'하루하루'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09/01/04 민상k 방학 단신 - 09년 겨울호 (8)
  2. 2008/12/25 외롭지 않았던, 2008 크리스마스 (21)
  3. 2008/11/11 오후, 인하대, 한가로운. (15)
  4. 2008/10/21 모두들 아침형 인간이 됩시다
  5. 2008/10/13 숙제 (4)
  6. 2008/09/29 2008 여름, 민상- (21)
  7. 2008/08/29 08년 2학기 시간표-
  8. 2008/07/29 2008 펜타포트, Rock! (13)
  9. 2008/07/02 1학기 종강
  10. 2008/05/15 대단히, 많은 이야기, 들- (2)
  11. 2008/04/23 Mid-term Exam (1)
  12. 2008/04/15 승택이형 결혼식 사진-
1 2 
하루하루 2009/01/04 18:28 by 민상k

0.

방학.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엔 그저 생각만 해도 끔찍히 좋을 뿐이던 시간이었고, 고등학교 시절엔 성적 점프를 위한 시간이었고, 군대 가기 전엔 그저 뒹굴기를 위한 시간이었다. 방학이란 것이 학생이 아닌 자에게도 모두 필요한 것이라면, (휴식의 측면에서든, 자기계발의 측면에서든) 사회적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입했겠지. 그런데 아닌 거 보면 확실히 학생들만의 특권이다. 분명 그만한 책임을 지닌.

그러니까, 허투루 쓰면 안 되는 거다.
열심히 해야지, 노는 것도 배우는 것도 사랑 하는 것도.


1.

종강.
내 대학 생활 중 가장 바빴던 한 학기. 5개의 전공 프로그래밍 과목과 2개의 교양 과목을 들으며 근 100여개의 과제, 4개의 텀프로젝트, 15번의 시험. 6번의 퀴즈들을 그냥 저냥 무난히 해냈다. 학점 고시가 된 지는 꽤 됐는데 아직 교수 상담 미필-_- 로 학점 확인을 못했다. 에이, 뭐 학점 따위. (이런 쿨한 마인드가 언제까지 가려나 ㅋ)

2008년 2학기는, (열기)



 2.

방학 중에 물류대학원에서 IT 근로장학생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후배 연정이 소개로 서버 관리 알바라고 듣고 찾아 갔는데, 뭐 특별히 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 일인 듯. 이번주 금요일 첫 근무에서는 한 시간 정도 인수 인계 받고 나머지 시간은 노트북으로 Actionscript 공부만 하다 왔다 -_- 시급은 4500원에 주 15시간 근무. 이 정도면 참 좋은 조건인 듯. 무엇보다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 -.-.-


3.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머지 시간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공부를 차근이 시작했다.

제일 먼저 Actionscript 3.0 을 두드려서 어느덧 책 한 바퀴 돌았음. 텍스트큐브의 스킨 치환자를 이용해 XML 로 feeding 후 풀스크린 플래시의 블로그를 만들려고 해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네. 오랫동안 손대지 않았던 PHP 를 다시 해야 하나 고민 중인 단계. 이거 때문에 아웃오브안중 하던 Regular Expression 을 느닷없이도 빡씨게 공부했다..

다음은 Ruby On Rails. 학기 중에도 틈틈이 한다고 했는데 영 지지부진 했던 녀석인데. 방학을 맞은 기념으로 루비 호스팅을 질러버렸다. 네이버에서 받은 도메인(http://minsangk.pe.kr) 을 어떻게 써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내린 결론. 지불한 돈이 있으니 하기 싫어도 틈틈이는 하게 될 것 같다 ㅋ 이번에 준영이와 같이 준비하는 공대생 전용 스케쥴러는 레일스 기반으로 할 생각. 도저히 PHP 로 하는 XML 노가다를 다시 하고 싶지 않아서지만 ㅋ


4.

공대생 전용 스케쥴러 프로젝트 (ES_Scheduler Project)

UX Designer : werther (박준영)
나머지다 : 민상k (김민상)

1차 프로젝트 시작일 : 09. 01. 01.
1차 프로젝트 마감일 : 09. 03. 01.

ㅋㅋ


말 그대로 공대생 전용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다. 'Blog In Lifestyle' 프로젝트의 소규모 프로토타입 정도인데. 방학 때 그닥 할 일 없는 준영이를 꼬셔서 UX 디자인 기획을 시켜보고 있다. 환경공학 전공 공대생이 UX 디자인 해서 뭐 얻을 게 있겠냐만, 어쨌든 비전문가 UX Concepts 를 잡아 주고 알파 테스트에 참가 시킬 요량으로 같이 시작했다. 현재 니즈를 종합하고 있는 단계. 니즈, UX, UI, 액션이 완벽히 나올 즈음까지 내 레일스 실력을 일취월장 시켜야 할텐데 -.-.-

현재까지 나온 대강의 레이아웃은 자신의 블로그에 관리 탭을 연결 시키고 이를 통해 자신의 스케쥴을 관리한다. 수업, 과제, 퀴즈, 시험, 팀프로젝트 등의 학업 스케쥴부터 개인적인 할 일들을 등록하고 매일 매일 등록한 일정들을 관리/결산 하는 시스템. 여기에 블로그판 세븐데이즈(http://7days.metaschool.org) 라고 할 수 있는 iPromise 를 따로 만들지 않고 통합 제작하여 사용하려고 한다. 관리 페이지와 더불어 플래시로 제작되는 블로그 위젯은 디데이, iPromise 진행상황, Daily Schedule 등을 보여준다. 준영, 병렬 등과 알파테스트를 진행하고 좀 더 사람 모아 베타테스트, 어느 정도 자리 잡히면 구글 애드센스 하나쯤 달아서 배포 해 볼까 함 ㅋ

아후, 근데 할 일 너무 많아 -.-.-


5.

사실 이렇게 장황히 써놨지만, 공부한 시간보다는 논 시간이 더 많다;

크리스마스는 동기들과 함께 보내고,

그 주 주말은 친구들과 보냈다.
사실 지인 결혼식 때문에 인천 날아온 충박의 급 모임 제안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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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때 요리 에너지를 모두 소비했다. 그 때 남은 안주들과 배달 된 치킨들로 맥주만 들이 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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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 진상짓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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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침대에 누워 내내 넷북질 중인 병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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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박 따라 상현이도 우리 집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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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다 -.- 도합 350 킬로는 될 듯;


밤 11시 도서관 나오는 길에 지연의 급 제안으로 소래도 다녀왔다. 1시간짜리 드라이브 코스로 간 거였는데 소래까지 가서 겨울 바람 맞으며 한참을 걷고는 낙지 사와 지연, 은주 방에서 짧게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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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이미 잠자리에 들려던 차에 급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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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먼저 잔다 ㅋㅋ

사진이 좀 더 있는데, 우리 은주 혼사길 막을까봐 요까지만 -.-.-


6.

새해 마지막 날에는 아버지가 횡성에 짓고 계신 펜션에 다녀왔다. 영동고속도로는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 무진장 막혔고, 안 막히면 두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자그마치 다섯시간 반이나 걸려 도착. 새벽 두시나 되어 도착했다. 5시쯤 일어나 강릉으로 해돋이를 보러 갈 계획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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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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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날 설치 되었다는 48인치 LC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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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도배와 장판이 안 되어 있다. 이렇게 찍으니 좀 을씨년스러운걸;

새벽에 어머니가 해돋이 보러 가자고 깨우셨는데, 나는 산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찍으려고 펜션에 남았다.
(사실 너무 피곤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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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눈이 안 녹은 옥상 -.-.- 강원도 산 속과 비교하면 정말 인천은 봄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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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계단에 설치된 나름 조형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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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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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때 집에서 잠깐 키우던 두리 녀석이 이렇게나 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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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퀴. 걷어주고 맥여준 이 형님을 못 알아보고 도망다니면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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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이제 그럭저럭 집 같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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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있는 축사 ㅋ 금동이와 닭 몇마리, 기러기 몇마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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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방향 측면. 이 부분이 정말 멋진 듯. 주변은 아직 공사판이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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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이 부모님 살 집이고, 여긴 외부 사람들이 숙박 할 1층. 부엌, 화장실 따로 있는 15평짜리 원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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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깔깔이 하나 입고 해 뜰 때까지 돌아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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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긴 떴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할 건 해야지. '올해는 꼭 사랑하는 사람 생기게 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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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이모가 해주신 누룽지 탕수육. 완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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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뒹굴면서 레시피를 익혔다. 언제 한번 해봐야지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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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의 셀카질 -.-.-


적당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적당히 하고 싶은 거 참으면서.
사는 것이 적당히 우습고, 적당히 두렵다.
뭐, 그냥 저냥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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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2009년에는,
좀 더 나은 내가 되게 해주세요.
내게도, 내 사람들에게도.
2009/01/04 18:28 2009/01/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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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8/12/25 20:05 by 민상k
내 지인들 대부분이 알고 있듯, 나는 무신론자- 정확히는 반종교론자, 특히 더 반기독교주의자다. 하지만 종교 문화에는 크게 반감이 없다. 특히 종교 음악은 크게 거슬릴 정도의 노골적 찬송이 아닌 한 즐겁게 듣고 그 분위기를 즐기는 편. 뭐, 그래서일까. 연말이 되면 으레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의 아우라 역시 반감없이 받아들이는 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는, 참 이상하게도 커플들의 놀이터다. 크리스마스를 챙기는 다른 국가들 대부분 크리스마스를 '반드시 가족들과 함께하는' Celebrity Day 로 생각하는 것과는 참 반대다. 아기 예수가 태어나기 하루 전 날. 그가 태어난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시내 모텔들의 숙박비가 두배 이상 뛰고, 빈 방 찾기가 힘든 것은 참 이해하기 힘든 묘한 풍경.

어쨌거나 솔로 천국, 커플 지옥의 크리스마스에 단 한 번도 여자친구가 없었던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도 역시 또 불알친구들이나 불러 술이나 부어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참 고맙게도 지연이가 파티를 제안해주었다. 파티의 호스트로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차량 픽업에 요리까지 풀코스로 제공 ㅋ  나, 동기 지연, 은주, 엉겁결에 참가한 후배 영훈이와 그제 미쿡에서 귀국해 느즈막히 택시 타고 달려온 동기 정병이까지. 하루를 꼬박이 새며 참 잘- 놀았다.

2008 크리스마스 파티- (사진 열기)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크리스마스-
함께 해준 지연, 은주, 영훈, 정병 모두 고마워 -.-.-

2008/12/25 20:05 2008/12/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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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8/11/11 22:32 by 민상k



오랜만에 사진 정리, 심지어 8월 말에 찍은 MT 사진도 아직 정리를 안 하고 있었음 -_-
너무도 방대한 양에 일단 질려, 최근에 찍은 몇 장만 먼저 올려 본다.

제목은-
오후, 인하대, 한가로운.

한가로운 인하대의 오후, 라고 써도 되지만.
그냥 왠지 저렇게 쓰고 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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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관 남쪽 벤치에서 정석 방향으로, 내리쬐는 가을 햇빛-

요 사진은 저번주 화요일, 은주와 밥 먹고 나서.
내리쬐는 가을 햇빛에 몸 녹는 기분, 참 오랜만이라 한 컷.
사진만 봐도 쨍- 하니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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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녀와서 다시 korean style 로 이뻐지고 있는ㅋ 은주

사진 컨셉은 '너희 학교 좋다-' 란다 ㅋ
마치 친구 학교 나들이 온 듯한 분위기.
꽤나 많이 찍어놔서 고르느라 힘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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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관 강아지들-

하늘은 높고, 강아지는 살찌는 가을-
나빌레관 잔디밭에서 참 귀엽게도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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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잡은 거 티나잖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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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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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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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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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앵글이 마음에 드신 은주님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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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불만스런 표정, 은 가을 햇빛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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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그림자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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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은 안 가지만 이렇게 찍어놓으면 또 나름 대학교 건물 같은 5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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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의 어쿠스틱 기타 레슨곡을 고르고 있는 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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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정말 대학생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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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지연이가 좀 이쁘게 나와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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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의 제목에 참 잘 어울리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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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위 사람들로부터 퀭해 보인다는 소릴 듣고 고민에 빠져있는 지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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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아까 사진의 반대쪽 앵글,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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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슨 곡 정했더라? -_-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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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군대 가기 전엔 없었던 길, 그간 바뀐 학교 모습 중 가장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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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가 디카를 들이대자 급히 광을 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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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찍었는지 모르겠으나 한 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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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엔 뭐라고 캡션을 달아야 하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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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부러 이렇게 찍었음; 내가 아니라 지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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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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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같이 나온 유일한 사진; 아 그러고보니 셋 다 나온 사진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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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두 컷은 내가 찍었음, 은주님하 잘 찍었지? 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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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구나-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은 화요일의 미친듯한 공강 (무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_-)
,을 2주 연속으로 동기들과 보냈다.
나름 정례화 시킬 계획이었는데 (ㅋ) 밖에서 먹는 점심값이 아깝다고 은주가 싫단다.
자꾸 그러면 다음주엔 요리 재료 들고 쳐들어 간다? -.-

어쨌거나, 이 좋은 가을날.
내 인생에 그나마 걱정 없이 고민 없이 한가로워질 수 있는 시간들.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다면 좋겠네.


여백 없는 일상과 여유 없는 마음.
나를 너무도 지치게 했던 그 수많은 것들이,
이제 모두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이다.

과한 기대도 버리고, 순간의 설렘에 목매지 말고,
하지만 숨 막힐 만큼 나를 숨기는 일, 이제 그만해야지.
나를 나로 보아주는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2008/11/11 22:32 2008/11/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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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8/10/21 05:38 by 민상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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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각 5시 31분


보통 2시까지는 노트북 모니터에선 한 윈도우에 안 들어갈만큼 꽉 차는데,
3,4시부터 서서히 줄기 시작하여, 5시쯤 되면 전멸이다.
혹 한 두 명 있어도 컴퓨터 켜놓고 잔 '자리비움' 친구들.

아침형 인간 시작한지는 꽤 됐는데,
솔직히 말하면 잘 되고 있진 못하다.
술과 숙제만 없다면 나도 그럭저럭 잘 하겠는데 말야;

오늘은 물리2 시험날.
집에 들어와 10시쯤 자버리고, 새벽 두시쯤 일어났다.
4시간 잤는데 나름 기분이 나쁘지 않은 걸 보면 아침형 인간에 반틈 정도는 적응했나보다.

언제 어느 타이밍에도 잠 들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능력이다.
잠자리 바뀌거나 시간 바뀌거나 하면 웬만하면 잠을 잘 못 들었었다.
그래서 군대에서 검열이다 근무다해서 잠 서너시간도 채 못 채워 잘 적에도,
남들 다 자는 풋잠을 못 자니 늘 피곤 누적상태.

어쨌거나 홀로 일어난 새벽,
아무도 말 걸 사람이 없다는 것은,
반쯤은 좋고 반쯤은 나쁘고 그렇네.

홀로 하는 모든 것들이,
익숙함과 벌이는 대화.

홀로 맞는 새벽은 그래서 참 좋다.
2008/10/21 05:38 2008/10/2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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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8/10/13 00:32 by 민상k

거의 나흘,
평균 수면 네시간 이하.
비운 물병이 대략 10병은 될 거고, 피워버린 담배가 대략 120개피. (눈앞에 빈 갑 네개가 굴러다니는 -_-)

플라곤 총회 뒷풀이(게다가 그 날은 수영이형 생일이었대고) 와 정호형 결혼식 뒷풀이(조낸 보고싶었던 성훈형 왔대고) 그리고 범석 형님의 장충동 호출까지 (아, 이게 제일 아쉬워;)
나름 내 인생 중요한 술자리들을 모두 제끼고 매달렸던.
내 인생 최고의 숙제 폭풍 -_-

프로그래밍 과목만 주르륵 듣는다고 나름 스스로가 거만해져 있었던 걸까.
이 나흘을 제외하고는 예습, 복습 해 본 적도 없고, 한 시간 이상 숙제 해 본 적도 없다.
한 시간이 뭐야. 30분 넘긴 것도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뭐, 자신감이란건 참 좋은건데.
이게 막상 폭풍처럼 밀려오니까 그다지 좋지만도 않다.
프로젝트급 숙제 두개에 수학인지 물리인지 프로그래밍인지 헷갈리는 숙제 하나가 몰리니까 자신감이고 지랄이고 다 필요 없다.
머리에 쥐 나고 정신이 혼미해지는건 매한가지, 수학 물리랑 똑같다.

가장 큰 난적이었던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은 가장 오랜 시간 삽질해서,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한가지 숙제로 100점, 80점, 50점 만점의 각각의 선택사항이 있었는데. 50점짜리 1시간도 안되서 다 해놓고는 나름 자존심상 100점짜리 도전. 완성하는데 딱 나흘 걸렸다. 젠장. 어쨌거나 이 과목은 다음주 수요일이 중간고사고 과제도 자주 나오는 편이 아니니까 여러모로 겸사겸사 재미는 있었다. 물론 하는 도중엔 잘 안 되서 다 집어던져 버리고 싶었지. 100점 만점짜리 숙제를 하려면 배우지도 않은 것들을 찾아 공부해 만들어야 했다. 완성된 코드가 고작 500라인 남짓인데, 삽질하느라 두드린 코드가 못 잡아 3천라인은 넘지 않을까 싶은데. 어쨌든 해 놓은 거 보면 고생한 보람은 있다.

컴퓨터 그래픽스 숙제는 실습 시간에 다 두드려놨었는데, 추가적으로 (교수한테 배운적 없는 -_-) 덧붙임 과제가 있었다. 이걸 해내려면 프로그래밍 센스보단 수학 물리 센스가 필요하고, 그런 센스 평생 가져본 적 없는 나는 잠깐 해보다가 깔끔하게 gg 치고 원안대로 냈다. 뭐, 나쁘지 않다.

자료구조론 숙제는 정말 우습게 봤다. 그래서 스케일도 크게 잡고 삽질도 많이 하고. 결국은 제 시간에 못 냈다. 대충 완성은 다 됐는데, 이대로 내는게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더라고. 하루당 30% 감점이긴 한데,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자존심이긴 하지만 고작 과제 점수 30점에 스스로 쪽팔리고 싶지 않아 다시 손보고 있는 중이다. 내일은 수업이 풀이니까 오늘도 밤을 새야 할 것 같긴 한데. 몸 상태는 그냥 한마디로 최악이다. 뭐, 나흘 달린거 치고 이 정도면 괜찮은건가.


코딩을 더 하든가, 빨리 자든가 해야 하는데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두드리고 있는 이유는. 뭐랄까.
사람 냄새 나는 글을 적고 싶었다 할까. 변수를 정의하고 함수를 호출하고 클래스를 객체화하고. 그런거 나흘동안 종일 했으니. 지금은 좀.

사람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하고, 현실 뒷켠의 의미와, 꿈 반 편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피곤하다.
역시 사람은 피곤하지 않아야 뭐든 하나보다.
글이든, 코딩이든, 사랑이든.

어쩄거나 당분간 또 Coder`s High-

2008/10/13 00:32 2008/10/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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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8/09/29 22:21 by 민상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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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름을 보내며,

한밤의 셀카질에도 의미가 있다면,
기억 저편의 나, 스물네살 청년 민상을 피식거리며 추억할 수 있는 나이의 나를 위해.
남기는, 기록, 정도?


그 기록 속의 나는.

여전히 여러가지 표정을 짓는 것이 어색했고,
여전히 포토샵질 귀찮도록 피부는 더러웠으며,
여전히 미소는 오묘했고,
여전히 헤어스타일은 그저 그랬다.

나는 사람들에게 저 표정들 중 어떤 이미지로 각인 되어 있을까.
요즘 들어 유난히 궁금해.


postscript :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간단히 투표 한번. 왼쪽 첫줄부터 1번이라고 치고, 민상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가장 비슷한 건 몇 번이야? -.-.-
2008/09/29 22:21 2008/09/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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