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에 해당되는 글 31건

  1. 2010/03/18 굿이라도 해야 할까봐 (2)
  2. 2009/12/01 행복에 대한 소고 (10)
  3. 2009/07/19 좀 더 바삐, 좀 더 부지런히. (1)
  4. 2009/06/23 야후코리아 인턴 합격 (16)
  5. 2009/06/08 살려줘 (3)
  6. 2009/06/01 우리, 모두가, (10)
  7. 2009/03/19 지금보다 더 나은, (13)
  8. 2009/01/12 2008년 2학기 성적- (2)
  9. 2009/01/04 민상k 방학 단신 - 09년 겨울호 (10)
  10. 2008/12/25 외롭지 않았던, 2008 크리스마스 (21)
  11. 2008/11/11 오후, 인하대, 한가로운. (15)
  12. 2008/10/21 모두들 아침형 인간이 됩시다
1 2 3 
하루하루 2010/03/18 19:14 by 민상k
0.

삼천만년만에 쓰는 글, 인데 쓸 내용들이 적잖이 우울하다.
뭐 까짓거 불운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도 사소한 일들이지만,
그런 사소한 것들이 하나둘 모이니 증말 돌겠다.
이거 뭐 최단시간 국내 A/S 비교 체험기 찍고 있다.

물론, 우울한 일은 그 뿐만은 아니지만.


1.

음, 이건 한달쯤 됐나보다.
방학 두달간 늦게 배운 연애질에 정신 못차리느라 미진했지만, 그래도 나름 열공 중이었던 루비온레일스.
국내에서 유일하게 루비 계정을 호스팅하는 cafe24 의 계정은 이미 갖고 있었다.
계정 갱신기간도 거의 다 되어 가길래 내 공부 레이스의 터닝포인트 겸 해서 기존 사용하던 1.1 서버를 2.1 서버로 갈아탔다.
그리고 예전에 한번씩 모두 훑어보고 두드려봤던 코드들을 도는데 이거 참 가관이다.
들어가는 모든 페이지가 먹통, 컨트롤러 생성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어쨌든 이차저차 해서 결국 해결은 되었지만, 영광굴비로 싱크로나이즈하는 답변 릴레이에 부단히도 지쳐야했다.

고객센터에서의 패럴림픽 _시간 역순 _ (more)




2.

멀쩡히 돌아가던 공유기가 먹통 됐다.
사용중이던 공유기는 EFMNetworks 의 ipTime N3004
내 방에서 아버지 노트북 거리까지 포용할 수 있도록 과감히 지른 녀석이라 나름 고급 사양이고,
여러모로 만족하며 쓰던 녀석인데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사망하셨다.
리셋을 누르고 전원을 바꿔 끼고 동일 전압의 아답터를 교체해봐도 요지부동.
글자 그대로 사망.
공유기의 사망은 곧 노트북 하드의 공동화와 알파일 포인트의 영세화를 의미하므로,
모아두었던 알파일 포인트를 질러 N6004 를 구입.
횡성 펜션에 이어 알파일 포인트로만 두대째 똑같은 모델을 샀다.
그만큼 성능 외관 모두 만족스러운 녀석.

EFMNetworks 의 A/S 정책은 앞에 나온 cafe24나 앞으로 나올 다른 아이들의 비해서는 지극히 훌륭했다.
대한통운까지 찾아가야 하는게 좀 귀찮았지만.
어쨌든 A/S 기간 내엔 배송/수리/수령까지 돈 한푼 안 내도 된다.
수리 된 N3004 는 동기 정병이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기로 했음.
본의 아니게 알파일 포인트'깡'이 되었음 -.-


3.

공유기가 사망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엔 마우스가 빈사하셨다.
죽진 않았는데 감도가 확 티나게 떨어진 것.
한참 스타 꾸준히 하던 시절인데, 마우스 감도 하락으로 이길 수 있던 게임을 지고 나면 울분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아들 생일이라고 선물 대신 거금 10만원을 하사하신 어머니의 은총으로 꿈에도 그리던 로지텍 MX Revolution 을 질렀다.
CS 전공자라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참 메리트 있다.
13만원짜리 마우스를 사도 쪽팔리지 않거든? ㅋ
게다가 구색맞춘다고 만오천원짜리 패드도 같이 질렀다.
물론 시-원하게 돈 쓰고 허리춤이 시원하게 가난했지만.

뭐 허리춤이 어쨌든 참참 만족하며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감도가 급 떨어졌다.
감도가 떨어졌다기 보단 움직임에 버벅거림이 끼었다 할까.
온갖 시도를 다해봤지만 요지부동. 다시 A/S 모드 돌입, 아 -_-
당장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업무시간 아니라고 내일 다시
다음날 수업 중간 쉬는시간마다 걸었는데 쉬는 시간마다 통화량 많다고 쉬는시간 10분 내내 대기드립.
결국 통화가 됐는데 마우스에 적힌 핀 번호 말해줘야 접수해준대서 또 다시
집에 와서 다시 거니 공유기 간섭이 어쩌구- CS전공자의 자존심을 유린하는 소리를 해주시기에 살짝 화났지만
어쨌든 접수 완료.
이제 이 녀석 보내기만 하면 되는데, 때마침 어머니께서 분리수거 하셔서 박스가 없음.
제길; 뭐에 담아 보낸다지;


4.

요 비슷한 시기에 아이폰 번들 이어폰 오른쪽이 나갔다.
아이폰 번들은 다른 기기 번들과 다르게 리모콘 일체형이라 인터넷에서 4만원 가량 하는 녀석;
다행히 네이버님께 고하니, 리퍼를 받으라고 하신다.
오 훌륭쿠나, 애플. A/S 관련해선 사과 씹어먹는 소리만 들었는데 이거 참 반가운 소리.
리퍼 물량 알아보려면 114 에 전화 해야 한대서 로지텍 마우스 A/S 전화하는 틈틈이 대기 드립을 반복했다.
로지텍 A/S 센터보다 두배는 더 걸어서야 방금 통화가 됐는데,
KT 인천지점은 리퍼 물량이 없단다.
더 웃겼던 것은 물량 도착해주면 예약 대기자에게 연락 해주는,
다른 A/S 에 비교하자면 너무도 지극히도 사소한 시스템이 없다는 것.
잘 들어오지도 않는 물량을 틈틈이 그 지긋지긋한 대기드립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단다.
울분이 싹텄지만 그냥 저냥 잘 참았다. CS직원은 무지무지 친절했거든.
저런 어처구니 없는 A/S Policy 를 상냥한 목소리로 들으니 이거 참 기분 이상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이 친절 밖에 없는 그 상담원,
수도권 거의 전지역 KT 지점에 연결하여 재고 물량을 알아봐줬고,
'성남은 너무 머시죠?' 라는 답변 밖에 해줄 수 없는 스스로를 자책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점들은 예약 시스템이 없지만 고장난 이어폰을 맡기면 리퍼 물량이 도착하는대로 1:1 교환이 가능하다고
인천지점도 가능한지 확인해준다고 다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현재시각 5시 50분, 지점 퇴근시간이 즈음하여 그들 중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내게 하소연했다.
결국 내일 다시 전화해서 다시 물어봐 확인하고 다시 생각해보기로 결론지었다.
아우 화나;


5.

현재 민상은 어제 낮에 두시간 풋잠 잔 거 외엔 전혀 수면기록이 없는 상태.
어제 저녁 진현형이 부탁한 hello-earth 관련 페이지를 만들고 블로그 계정 백업하고
동시에 공업수학 이러닝을 들으며 숙제를 병행하다보니 정말 꼬박이 날밤을 샜다.
어쨌든 깔끔히 끝내고 지각도 안 하고 1교시부터 수업을 들은 후에 오후 수업까지 마치고 집에 들어왔다.
수업 중간에 갑자기 의식을 놓칠만큼 졸린 상태였지만 오늘 오후 9시 마감인 마지막 DIP 숙제가 있었기 때문.
한참 숙제를 하고 있는데 과제물 창이 안 보였다.
이럴 때, 뭔가, 좀, 찌릿- 하는 그런 느낌이 있다.
뭔가 세상이 나랑 반대로 삐이걱 소리 내며 도는 기분.
그렇다. 제출 기한은 오늘 오후 9시가 아니라 오전 9시까지였던것.
4학점짜리 설계과목, 대망의 첫번째 과제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린 거다.
으악;


6.

얼마전에 정원이와 언니님이 쓰고 있는 심히 연로하신 노트북이 내 손에 당도했었다.
시스템 재설치의 특명을 받고, 당차게 윈도7 을 설치했는데 속도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수준.
다시 XP 로 재설치했는데 내 기준으로는 도저히 참기 힘든 정도.
원래 계속 그렇게 써왔다는 말에 나는 떡실신했다.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하면 나아질 수 있냐는 물음에,
나아지긴 하겠지만 여기에 돈 들이는 건 아깝다- 를 강경히 주장했지만 어쨌든 메모리 구입을 하기로 해서
다나와 통합배송을 통해 중고 DDR-PC2700 512 두개를 주문했었다.
그걸 오늘 받아 확인해보니 DIMM 슬롯 타입, 다시 말해 PC용.
노트북 카테고리에서 뒤적거리다 '관련 상품 목록'으로 잘못 흘러가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해버린게 패착이었다.
그 물건을 받아 설치하는 타이밍이 딱 DIP 숙제를 놓치고 난 다음.
정말 나란 인간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심해 보이는 순간이었다.
다나와 통합배송에 반품을 의뢰하니 구입처에 전화해서 확인을 해보라고 번호를 알려준다.
통화하고 바로 다시 연락주시면 반품 처리 해주시겠노라 단언하신다.
이 분, 아까 그 분 못잖게 정말정말 친절하다.
구입처에 전화를 거니 예상대로, '삶에 지쳐 목소리에 쓸쓸함이 배어있는 전형적인 용산의 탕아'가 전화를 받는다.
참으로 쿨하게 그러시라 하신다.
통화하는데 걸린시간은 약 30초 남짓.
바로 다시 다나와 통합배송센터에 전화를 걸었는데 응답이 없다.
대기고 뭐고 그런거 없이 그냥 아무 응답이 없다.
시간을 보니 슬슬 퇴근 시간.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나 때문에 5분 늦게 퇴근한다고 회사에서 돈 더 안 나온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나한테 바로 연락주세요- 라고 단언했으면, 그럼 안 되는거 아니니.





9987.

그래도 사는게 더 좋다.
이 글 '저장' 누르고 침대에 누우면 10시간도 더 자도 되니까.

above all,
나 사랑해 주는 사람도 있고  ㅋ
2010/03/18 19:14 2010/03/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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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9/12/01 23:37 by 민상k

1.

사람은 짧다.
인생도 짧고, 감정의 지속도 짧고, 입도 짧고, 혀도 짧다.
나뭇가지에도 닿지 않을 팔로 별을 가리키며, 1시간이면 지치는 다리로 달을 밟는다.
유한개의 사고와 감정으로 정의하는, 다른 누구도 아닌, 인간 김민상은,
그래서, 별 수 없이,
오늘, 지금, 당장의 행복을 꿈꾸고 산다.

그리고, 지금.
행복하다.


2.

지난 글, 그러니까 it`s not over, till it`s over 라는 고 요기베라 옹의 말을 제목으로 달아 놓은 그 녀석을 읽다 보면 분명 나는 오갈 데 없이 루져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그리 별반 다르지도 않은데, 나는 더이상 루져가 되선 안되겠단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드라마틱한 인생 역전을 무어라 부르는가. 나도 알고 당신도 아는 그 단어. 이런건 굳이 쓰지 않아도 좋은 말.


3.

비오는 오후, 귓가를 스치는 구름 사이 햇빛, 나뭇잎 지치는 빗소리가 들려오는 숲.
지치도록 맑은 하늘, 강의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녹음.
잔잔히 들려오는 이루마 피아노소리 혹은 데파페페의 기타소리.

그런게 아름다운게 아니었다.
그곳에 함께 할 사람이 있는게 아름다운거지.

그 자리에 친구들도 있었고, 동기들도 있었지만,
그치만?
ㅋㅋ


4.

사람 같이 살고 있다.
애두르게 바쁜 것도 다 사람 같이 살려고, 조금 행복해보겠다고 치는 발버둥인데.
나 이제야 좀 사는 것 같이 사는구나.

2009/12/01 23:37 2009/12/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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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9/07/19 23:05 by 민상k
사실 오늘 밀려두었던 여러 장의 사진과, 수많은 포스팅 주제들을 짧게나마 모두 섭렵하며 쓸 계획이었으나, 물결플래시에 관한 피드백을 모두 처리하고나니 어느덧 11시. 내일 출근을 위해선 지금 서울로 출발해야 한다. 따지고보면 그렇게 바쁘게 사는 것도 아닌데 늘 많은 것들을 놓친다. 그렇다고 무언가를 계속 하고 싶어하는 내 욕심이 컨트롤 되는 것도 아니니 보이는 대로 닥치는 대로 잡을 수 있는 것만 잡으며 살 수 밖에는 없는 거지. 그렇게 살면서도 정작 중요한 '나' 자신만은 놓치지 않고 산다면, 그냥 그 상태로도 적절히 만족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내 욕심을 조금은 더 채우고 살 필요는 분명 있다. 그런 욕심과 그런 노력은 악착을 부리는 게 아니라 근성을 부리는 거니까. 그리고 그건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퍽 아름다운 일이기도 하니까. 결론. 아름다워지자, 좀 더 바삐, 좀 더 부지런히.
2009/07/19 23:05 2009/07/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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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9/06/23 11:25 by 민상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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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 9기 하계인턴 합격!

과제들에 쩔고 있던 새벽 1시, 동기 정병이가 야후코리아 인턴 뽑으니 한번 지원해보라는 얘길 듣고,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에세이를 내는지도 모르고, 되도 안되는 포트폴리오를 써대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자그마치 '영어'로 야후! 꾸러기 서비스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에세이를 쓰는 거였다. 과제 제출시한은 이미 넘었고, 코드는 안드로메다를 헤매고 있던 상황, 에이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지원서 제출하고 보니 각 분야별로 한명 밖에 뽑지 않는단다. 검색해보니 작년 경쟁률은 180 대 1 애초부터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설레며 기다리다, 1차 합격 소식을 받았다. 지원률 생각하면 이 정도도 대단하다고 자위하며 DB 시험일 오후에 있었던 면접을 다녀왔다. 야후코리아, 는. 꼭 가고 싶을 만큼 멋졌고, 면접은 그저 그랬다. 다른 부분은 괜찮았는데 영어 말하기에서 너무 헐떡여서-_- 안되겠구나, 했는데. 오늘, 받은거다. 합격!

두 달, 몸 사르며 달려보는 거다.
유후~
2009/06/23 11:25 2009/06/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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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9/06/08 02:45 by 민상k

6.7
24:00 System Programming / Final Project
24:00 Algorithm / Homework #4

6.8
11:00 System Programming / Final Exam

6.9
14:00 Game Software Design / Term Project Mid-Report

6.10
12:00 Algorithm / Final Exam

6.12
10:00 Internet Engineering / Final Exam
12:00 Game Software Design / Final Exam

6.13
19:00 IC Lab / Final Exam

6.14
24:00 Information Security / Final Project

6.15
16:00 Information Security / Oral Test

6.17
19:00 Database Design / Fianl Exam

6.20
13:00 Database Design / Term Project Final Presentation

6.23
14:00 Game Software Design / Term Project Final Presentation


뭐, 죽기야 하겠냐만은.
-_-

2009/06/08 02:45 2009/06/0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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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alis. 2010/07/27 04:33 삭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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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9/06/01 21:22 by 민상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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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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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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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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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우리, 모두,
한번쯤, 어디쯤, 어디선가, 는,

나, 아닌, 내가, 되어,
그 날을,
추억 한다


more..

2009/06/01 21:22 2009/06/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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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9/03/19 02:32 by 민상k
1.

할 일이 많다.
하고 싶은 공부도, 만들고 싶은 페이지도, 쓰고 싶은 글도, 찍고 싶은 사진도, 치고 싶은 음악도, 부르고 싶은 노래도, 마시고 싶은 술도, (해)먹고 싶은 음식도.
많다, 많아.

그 어떤 이유에서든 인생을 유기하는 것만큼 좋지 않은 것은 없다.
하루, 하루, 더 나아져야지.
더 나은 내가 되어야지.


2.

전공 21학점을 실험 1학점 빼고 전부 프로그래밍으로 채운 이번 학기.
매 수업 시간마다 내가 적잖이 잘난 녀석이란 걸 또 적잖이 느끼고 있다.
저번 학기엔 걍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 학기만큼은 실습 시간에 누가 나보다 먼저 끝내고 나가는 걸 도저히 못 두고 보겠다.
그리고, 아직까진.
못 봤다.

하지만 상대적 우월감 따위로 내 자신감을 채우지는 않을란다.
그딴 감정은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 나타나면 0.5초만에 박살 날 거란 걸 아니까.
학교에서 잘 난 거, 내 또래에서 잘 난 거, 이런 거 가지고 안 즐길란다.

웹으로 세상을 변혁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세상이 놀랄 만한 웹 플랫폼을 만들어야지 하고 마음 먹었으면,
그리 해야지.
코 앞의 향기 즐기지 말고.


3.

수요일은 너무나 바쁘다.
1,2교시 일하고 3교시부터 10교시까지 연강.
과외 가기 전 밥 챙겨먹어야 할 저녁 7시부터 8시 한 시간을 기타 치느라 때웠더니,
오늘 제대로 먹은 끼니가 없다.

그래도 봄 밤의 바람은 나름 싱그럽고 좋구나.
새벽 1시, 한산한 도로, 춥지도 덥지도 않은 부드러운 공기를 마시며.
엑셀을 힘차게 즈려 밟으며 달렸다.
물론, 마티즈가 들썩이도록 음악 틀어놓고.

너무 큰 행복을 바라단 체한다.
오늘을 살아야지.
삶에서 희망 섞인 공상을 제거하는 일은,
5000라인 코드의 디버깅보다 어렵지만.


4.

일주일 중 유일하게 오전 스케쥴이 비어 있는 목요일.
그래서 수요일 밤은 술 안 먹어도 취한 기분, 이지만.
그래도 어딘가 섭섭하니,

바인스 한잔 얼음 타 마시고 자야겠다,
푹.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푹.

...이거... 너무 큰 바람인가.


5.

set disass 사색
display/i $하루
b 기대
r
x/xw $eip

어디까지 와 있나, 나.
나의 행복.
2009/03/19 02:32 2009/03/1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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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9/01/12 23:38 by 민상k
물리학2
교필, 3학점, 중간 쩔고 기말 안 본, 무려 재수강
D+

자료구조론
전필, 3학점, 중간기말 모두 반에서 1등, 그래서 막판 과제 하나 안 냈더니
A0

어셈블리어 프로그래밍
전선, 3학점, 처음에 B+ 나왔지만 교수님 찾아가서 기말 코드 다시 확인하고
A+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전선, 3학점, 내 생애 최고로 완벽한 시험/퀴즈/과제
A+

컴퓨터그래픽스 설계
전선, 4학점, 텀프로젝트는 있는대로 쩔었지만
A+

객체지향프로그래밍II
교필, 3학점, 교수/조교를 코웃음 치며 들은 1학년 과목, 근데
A0

대학영어2
교필, 3학점, 공부도 안하고 파릇한 08학년 구경하며 들었던 수업, 결석 딱 한번, 그게 배치고사. 망할.
D+


총 21학점
평점 3.64

학부 134/342
전공 54/145
(미친 과 -_-)


요약.
B0 를 기대한 과목 두개는 D+
당연히 A+ 뜰 거라 확신한 과목 두개는 A0
어쨌거나 내가 선택한 과목 세개는 A+

후회와 아쉬움도 적잖지만.
수고했다 -.-.-
2009/01/12 23:38 2009/01/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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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9/01/04 18:28 by 민상k

0.

방학.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엔 그저 생각만 해도 끔찍히 좋을 뿐이던 시간이었고, 고등학교 시절엔 성적 점프를 위한 시간이었고, 군대 가기 전엔 그저 뒹굴기를 위한 시간이었다. 방학이란 것이 학생이 아닌 자에게도 모두 필요한 것이라면, (휴식의 측면에서든, 자기계발의 측면에서든) 사회적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입했겠지. 그런데 아닌 거 보면 확실히 학생들만의 특권이다. 분명 그만한 책임을 지닌.

그러니까, 허투루 쓰면 안 되는 거다.
열심히 해야지, 노는 것도 배우는 것도 사랑 하는 것도.


1.

종강.
내 대학 생활 중 가장 바빴던 한 학기. 5개의 전공 프로그래밍 과목과 2개의 교양 과목을 들으며 근 100여개의 과제, 4개의 텀프로젝트, 15번의 시험. 6번의 퀴즈들을 그냥 저냥 무난히 해냈다. 학점 고시가 된 지는 꽤 됐는데 아직 교수 상담 미필-_- 로 학점 확인을 못했다. 에이, 뭐 학점 따위. (이런 쿨한 마인드가 언제까지 가려나 ㅋ)

2008년 2학기는, (열기)



 2.

방학 중에 물류대학원에서 IT 근로장학생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후배 연정이 소개로 서버 관리 알바라고 듣고 찾아 갔는데, 뭐 특별히 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 일인 듯. 이번주 금요일 첫 근무에서는 한 시간 정도 인수 인계 받고 나머지 시간은 노트북으로 Actionscript 공부만 하다 왔다 -_- 시급은 4500원에 주 15시간 근무. 이 정도면 참 좋은 조건인 듯. 무엇보다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 -.-.-


3.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머지 시간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공부를 차근이 시작했다.

제일 먼저 Actionscript 3.0 을 두드려서 어느덧 책 한 바퀴 돌았음. 텍스트큐브의 스킨 치환자를 이용해 XML 로 feeding 후 풀스크린 플래시의 블로그를 만들려고 해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네. 오랫동안 손대지 않았던 PHP 를 다시 해야 하나 고민 중인 단계. 이거 때문에 아웃오브안중 하던 Regular Expression 을 느닷없이도 빡씨게 공부했다..

다음은 Ruby On Rails. 학기 중에도 틈틈이 한다고 했는데 영 지지부진 했던 녀석인데. 방학을 맞은 기념으로 루비 호스팅을 질러버렸다. 네이버에서 받은 도메인(http://minsangk.pe.kr) 을 어떻게 써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내린 결론. 지불한 돈이 있으니 하기 싫어도 틈틈이는 하게 될 것 같다 ㅋ 이번에 준영이와 같이 준비하는 공대생 전용 스케쥴러는 레일스 기반으로 할 생각. 도저히 PHP 로 하는 XML 노가다를 다시 하고 싶지 않아서지만 ㅋ


4.

공대생 전용 스케쥴러 프로젝트 (ES_Scheduler Project)

UX Designer : werther (박준영)
나머지다 : 민상k (김민상)

1차 프로젝트 시작일 : 09. 01. 01.
1차 프로젝트 마감일 : 09. 03. 01.

ㅋㅋ


말 그대로 공대생 전용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다. 'Blog In Lifestyle' 프로젝트의 소규모 프로토타입 정도인데. 방학 때 그닥 할 일 없는 준영이를 꼬셔서 UX 디자인 기획을 시켜보고 있다. 환경공학 전공 공대생이 UX 디자인 해서 뭐 얻을 게 있겠냐만, 어쨌든 비전문가 UX Concepts 를 잡아 주고 알파 테스트에 참가 시킬 요량으로 같이 시작했다. 현재 니즈를 종합하고 있는 단계. 니즈, UX, UI, 액션이 완벽히 나올 즈음까지 내 레일스 실력을 일취월장 시켜야 할텐데 -.-.-

현재까지 나온 대강의 레이아웃은 자신의 블로그에 관리 탭을 연결 시키고 이를 통해 자신의 스케쥴을 관리한다. 수업, 과제, 퀴즈, 시험, 팀프로젝트 등의 학업 스케쥴부터 개인적인 할 일들을 등록하고 매일 매일 등록한 일정들을 관리/결산 하는 시스템. 여기에 블로그판 세븐데이즈(http://7days.metaschool.org) 라고 할 수 있는 iPromise 를 따로 만들지 않고 통합 제작하여 사용하려고 한다. 관리 페이지와 더불어 플래시로 제작되는 블로그 위젯은 디데이, iPromise 진행상황, Daily Schedule 등을 보여준다. 준영, 병렬 등과 알파테스트를 진행하고 좀 더 사람 모아 베타테스트, 어느 정도 자리 잡히면 구글 애드센스 하나쯤 달아서 배포 해 볼까 함 ㅋ

아후, 근데 할 일 너무 많아 -.-.-


5.

사실 이렇게 장황히 써놨지만, 공부한 시간보다는 논 시간이 더 많다;

크리스마스는 동기들과 함께 보내고,

그 주 주말은 친구들과 보냈다.
사실 지인 결혼식 때문에 인천 날아온 충박의 급 모임 제안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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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때 요리 에너지를 모두 소비했다. 그 때 남은 안주들과 배달 된 치킨들로 맥주만 들이 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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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 진상짓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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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침대에 누워 내내 넷북질 중인 병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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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박 따라 상현이도 우리 집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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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다 -.- 도합 350 킬로는 될 듯;


밤 11시 도서관 나오는 길에 지연의 급 제안으로 소래도 다녀왔다. 1시간짜리 드라이브 코스로 간 거였는데 소래까지 가서 겨울 바람 맞으며 한참을 걷고는 낙지 사와 지연, 은주 방에서 짧게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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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이미 잠자리에 들려던 차에 급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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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먼저 잔다 ㅋㅋ

사진이 좀 더 있는데, 우리 은주 혼사길 막을까봐 요까지만 -.-.-


6.

새해 마지막 날에는 아버지가 횡성에 짓고 계신 펜션에 다녀왔다. 영동고속도로는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 무진장 막혔고, 안 막히면 두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자그마치 다섯시간 반이나 걸려 도착. 새벽 두시나 되어 도착했다. 5시쯤 일어나 강릉으로 해돋이를 보러 갈 계획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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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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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날 설치 되었다는 48인치 LC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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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도배와 장판이 안 되어 있다. 이렇게 찍으니 좀 을씨년스러운걸;

새벽에 어머니가 해돋이 보러 가자고 깨우셨는데, 나는 산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찍으려고 펜션에 남았다.
(사실 너무 피곤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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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눈이 안 녹은 옥상 -.-.- 강원도 산 속과 비교하면 정말 인천은 봄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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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계단에 설치된 나름 조형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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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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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때 집에서 잠깐 키우던 두리 녀석이 이렇게나 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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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퀴. 걷어주고 맥여준 이 형님을 못 알아보고 도망다니면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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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이제 그럭저럭 집 같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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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있는 축사 ㅋ 금동이와 닭 몇마리, 기러기 몇마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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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방향 측면. 이 부분이 정말 멋진 듯. 주변은 아직 공사판이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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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이 부모님 살 집이고, 여긴 외부 사람들이 숙박 할 1층. 부엌, 화장실 따로 있는 15평짜리 원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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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깔깔이 하나 입고 해 뜰 때까지 돌아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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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긴 떴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할 건 해야지. '올해는 꼭 사랑하는 사람 생기게 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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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이모가 해주신 누룽지 탕수육. 완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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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뒹굴면서 레시피를 익혔다. 언제 한번 해봐야지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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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의 셀카질 -.-.-


적당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적당히 하고 싶은 거 참으면서.
사는 것이 적당히 우습고, 적당히 두렵다.
뭐, 그냥 저냥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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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2009년에는,
좀 더 나은 내가 되게 해주세요.
내게도, 내 사람들에게도.
2009/01/04 18:28 2009/01/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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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8/12/25 20:05 by 민상k
내 지인들 대부분이 알고 있듯, 나는 무신론자- 정확히는 반종교론자, 특히 더 반기독교주의자다. 하지만 종교 문화에는 크게 반감이 없다. 특히 종교 음악은 크게 거슬릴 정도의 노골적 찬송이 아닌 한 즐겁게 듣고 그 분위기를 즐기는 편. 뭐, 그래서일까. 연말이 되면 으레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의 아우라 역시 반감없이 받아들이는 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는, 참 이상하게도 커플들의 놀이터다. 크리스마스를 챙기는 다른 국가들 대부분 크리스마스를 '반드시 가족들과 함께하는' Celebrity Day 로 생각하는 것과는 참 반대다. 아기 예수가 태어나기 하루 전 날. 그가 태어난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시내 모텔들의 숙박비가 두배 이상 뛰고, 빈 방 찾기가 힘든 것은 참 이해하기 힘든 묘한 풍경.

어쨌거나 솔로 천국, 커플 지옥의 크리스마스에 단 한 번도 여자친구가 없었던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도 역시 또 불알친구들이나 불러 술이나 부어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참 고맙게도 지연이가 파티를 제안해주었다. 파티의 호스트로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차량 픽업에 요리까지 풀코스로 제공 ㅋ  나, 동기 지연, 은주, 엉겁결에 참가한 후배 영훈이와 그제 미쿡에서 귀국해 느즈막히 택시 타고 달려온 동기 정병이까지. 하루를 꼬박이 새며 참 잘- 놀았다.

2008 크리스마스 파티- (사진 열기)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크리스마스-
함께 해준 지연, 은주, 영훈, 정병 모두 고마워 -.-.-

2008/12/25 20:05 2008/12/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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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8/11/11 22:32 by 민상k



오랜만에 사진 정리, 심지어 8월 말에 찍은 MT 사진도 아직 정리를 안 하고 있었음 -_-
너무도 방대한 양에 일단 질려, 최근에 찍은 몇 장만 먼저 올려 본다.

제목은-
오후, 인하대, 한가로운.

한가로운 인하대의 오후, 라고 써도 되지만.
그냥 왠지 저렇게 쓰고 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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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관 남쪽 벤치에서 정석 방향으로, 내리쬐는 가을 햇빛-

요 사진은 저번주 화요일, 은주와 밥 먹고 나서.
내리쬐는 가을 햇빛에 몸 녹는 기분, 참 오랜만이라 한 컷.
사진만 봐도 쨍- 하니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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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녀와서 다시 korean style 로 이뻐지고 있는ㅋ 은주

사진 컨셉은 '너희 학교 좋다-' 란다 ㅋ
마치 친구 학교 나들이 온 듯한 분위기.
꽤나 많이 찍어놔서 고르느라 힘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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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관 강아지들-

하늘은 높고, 강아지는 살찌는 가을-
나빌레관 잔디밭에서 참 귀엽게도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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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잡은 거 티나잖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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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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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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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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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앵글이 마음에 드신 은주님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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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불만스런 표정, 은 가을 햇빛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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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그림자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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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은 안 가지만 이렇게 찍어놓으면 또 나름 대학교 건물 같은 5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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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의 어쿠스틱 기타 레슨곡을 고르고 있는 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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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정말 대학생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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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지연이가 좀 이쁘게 나와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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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의 제목에 참 잘 어울리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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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위 사람들로부터 퀭해 보인다는 소릴 듣고 고민에 빠져있는 지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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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아까 사진의 반대쪽 앵글,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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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슨 곡 정했더라? -_-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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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군대 가기 전엔 없었던 길, 그간 바뀐 학교 모습 중 가장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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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가 디카를 들이대자 급히 광을 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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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찍었는지 모르겠으나 한 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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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엔 뭐라고 캡션을 달아야 하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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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부러 이렇게 찍었음; 내가 아니라 지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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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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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같이 나온 유일한 사진; 아 그러고보니 셋 다 나온 사진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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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두 컷은 내가 찍었음, 은주님하 잘 찍었지? 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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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구나-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은 화요일의 미친듯한 공강 (무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_-)
,을 2주 연속으로 동기들과 보냈다.
나름 정례화 시킬 계획이었는데 (ㅋ) 밖에서 먹는 점심값이 아깝다고 은주가 싫단다.
자꾸 그러면 다음주엔 요리 재료 들고 쳐들어 간다? -.-

어쨌거나, 이 좋은 가을날.
내 인생에 그나마 걱정 없이 고민 없이 한가로워질 수 있는 시간들.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다면 좋겠네.


여백 없는 일상과 여유 없는 마음.
나를 너무도 지치게 했던 그 수많은 것들이,
이제 모두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이다.

과한 기대도 버리고, 순간의 설렘에 목매지 말고,
하지만 숨 막힐 만큼 나를 숨기는 일, 이제 그만해야지.
나를 나로 보아주는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2008/11/11 22:32 2008/11/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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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2008/10/21 05:38 by 민상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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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각 5시 31분


보통 2시까지는 노트북 모니터에선 한 윈도우에 안 들어갈만큼 꽉 차는데,
3,4시부터 서서히 줄기 시작하여, 5시쯤 되면 전멸이다.
혹 한 두 명 있어도 컴퓨터 켜놓고 잔 '자리비움' 친구들.

아침형 인간 시작한지는 꽤 됐는데,
솔직히 말하면 잘 되고 있진 못하다.
술과 숙제만 없다면 나도 그럭저럭 잘 하겠는데 말야;

오늘은 물리2 시험날.
집에 들어와 10시쯤 자버리고, 새벽 두시쯤 일어났다.
4시간 잤는데 나름 기분이 나쁘지 않은 걸 보면 아침형 인간에 반틈 정도는 적응했나보다.

언제 어느 타이밍에도 잠 들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능력이다.
잠자리 바뀌거나 시간 바뀌거나 하면 웬만하면 잠을 잘 못 들었었다.
그래서 군대에서 검열이다 근무다해서 잠 서너시간도 채 못 채워 잘 적에도,
남들 다 자는 풋잠을 못 자니 늘 피곤 누적상태.

어쨌거나 홀로 일어난 새벽,
아무도 말 걸 사람이 없다는 것은,
반쯤은 좋고 반쯤은 나쁘고 그렇네.

홀로 하는 모든 것들이,
익숙함과 벌이는 대화.

홀로 맞는 새벽은 그래서 참 좋다.
2008/10/21 05:38 2008/10/2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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