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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포스팅거리가 하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929416

요약하면,
킹왕짱 삼성 패널(S-PVA) 썼어염- 하고 조낸 팔아치우다가, 뜯어보니 대만 패널(M-PVA) 인거 뽀록났다는 얘기.

이후의 경과를 살펴보면.
다나와에서 부동의 판매순위 1위를 고수하던 24인치 모델 ‘석호필’은,
저 순위 아래 구석에서 종종 다나와돌이들이 방문해 까대주는 용도로 쓰이고 있었음.

여기서 중요한 건,
내 LCD 가 석호필이란거.

이거 중고로 팔 생각은 1g 도 한 적이 없는 터라 가격 떨어지겠네 걱정도 안하고.
내껀 삼성 S-PVA 인거 같고. (초기 모델은 사기 안 쳤다니까 -.- 뭐 이것도 거짓일까)
뭐, 그렇긴 한데.

작년 8월, 말년 병장의 신분으로 매일 매일을 부대 내 싸지방(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PC 견적 내는 것으로 소일하던 시절.
그 때부터 로이드콘텍의 석호필이 주목을 받았었다.
자주 가서 ‘저 제대하면 살거에요’ 이러면서 꼬치꼬치 호환성 문제 따져보기도 하고, 뭐 그랬었지.
저 회사의 부흥기에 한 몫을 한 셈이다.

당시 로이드콘텍이 다른 LCD 생산업체에 비해 큰 인기를 얻었던 건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즉각적인 관리자의 리액션이 컸었다.
LCD 모니터의 특성상 불량도 많고 고장도 꽤 적지 않은데 그런 글들 하나하나에 꼼꼼하고 친절하게 댓글을 달아주는 것 하며,
같은 모델에 무결점 패널 쓴다고 4,5만원씩 높여 팔던 다른 업체에 비해 무결점 패널 아니면 안 판다- 라는 판매 마인드도 나름 매력적이었지.
착한 가격이야 뭐 당연한거고.

다나와 상품평이란게 원래 딱 세 종류의 사람들만 들어온다.
살 사람, 파는 사람, 사서 문제 있는 사람.
그래서 판매자가 아닌 다음에야 좋은 얘기 듣기는 참 힘든 곳이 그곳.
하지만 분위기가 한번 좋게 형성되면 또 얘기가 다르다.
위에 세 분류에 더 해 ‘물건 받아서 잘 쓰는 사람’이 추가되니까 다른 물건들보다 돋보이기가 참 쉬워지는 거다.

아무튼 그렇게 산 물건이고, 근 1년째 되어가는 이 녀석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는데,
느즈막히나마 저런 기사를 보니 왠지 좀 씁쓸하네.

지금은 후속 듀얼로 자리할 녀석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데,
인치에 관계없이 이번에는 S-IPS (LG 패널) 로 고르고 있어서 석호필은 물망에 오르지 않았다.
어쨌거나,

양심 있게 살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