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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term Exam

이번주는 인하대학교에서 공식 지정하고 후원하는(-_-) 대망의 2008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기간-
과목당 시험을 서너번씩 (쳐-) 보는 망할 과에 다니고 있는 관계로, 시험기간이 아닌 와중에도 계속 시험을 보아오고 있었지만, 어쨌거나 시험기간은 시험기간. 이번주에만 4개의 시험이 잡혀있고, 오늘 대망의 첫 스타트를 끊는 두개의 시험을 봤다. 물리학I 과 문장작법. 둘다 1학년 교양필수 과목이라 수많은 1학년들 틈에 끼어서 초췌한 몰골로 문제들을 풀어제꼈음.

물리는 그제부터 시작해 어제 새벽까지 밤새 달렸는데, 이거 참 재밌는 과목임은 분명하다. 다만 웹강의를 듣고 또 들어도 정작 문제를 풀면 전혀 엉뚱한 이야기가 나온다는게 문제.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게 원래 ‘시험’이란 행위의 목적 아닌가? 그런데 이건 뭐 이해를 위한 공부와 시험을 위한 공부가 별개가 되어버린 느낌. 고등학교때 하이탑을 부여잡고 신음한 물리2 선택 수험생으로서, 훗 이까짓 역학 문제 따위- 이랬던 나름의 자신감은. 6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을 빌미삼아 처참하게 무너졌다 -_-

문장작법은 시험 들어가기 20분전에야 웹강의에 예상문제 및 요약본이 올라와 있었다는걸 알았고, 연정씨가 프린트 해 가져온 그 녀석들을 속독으로 반쯤 읽음으로써 준비를 마쳤다. (망할;) 어쨌거나, 시험은 본거고. 점수는 그저 주님 뜻대로. (여기서 주님이란 점수 ‘주’시는 ‘님’, 즉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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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우리밥먹자'에서- 현경, 연정

시험이 끝나고 같이 수업 듣는 후배님들과 함께 밥집으로 고고씽- 한 분은 물리학 시험을 못 봤다고 울상. 또 한 분은 문장작법 공부 많이 했는데 못 본 거 같다고 울상,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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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뭘-.-


음;
내가 봐도 좀 ‘좋댄다’ 느낌의 사진-.-
배가 좀 많이 고팠다.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배고픈 건 배고픈 거고,

밥은 밥이니,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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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동반출연하신 Canon IXUS 860IS

집이 13층이라 엘레베이터 오르는 시간이 상당한 바, 이 안에서 홀로 사진을 찍는게 습관이 됐다.
사진을 안 찍으면 혼자 노래를 부른다든지, 음악에 취해 쇼하고 있다든지 한다. 어쨌거나 이 모두 남에게 보여 쪽팔린 꼬라지인지라 이 밀폐된 공간이 나름 매력적-

이제 앞으로 남은 시험은 선형대수, 자바프로그래밍, 논리회로.
자바는 공부 따위 필요없고, (훗; 자신감;) 논리회로는 널럴한 다음주. 내일 있을 선형대수만 눈 딱 감고 미친듯이 달려보자.

사흘밤쯤 샜다고 사람 안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