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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기타 라이프- 개러지 밴드로 혼자 놀기

한동안 기타를 쉬다가 모질게 마음 먹고 기타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샀다.
적어도 모질게 마음 먹은만큼 과감하게 질렀고, 과감한만큼 많은 지출이 있었지만,
아직까진 후회 비슷한 감정이 1g도 안 드는 것 보면 이제라도 다시 시작하길 참 잘했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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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S Custom 22
Apogee One
iLife 11 Garage Band with MacBook Air

마스터링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ㅋㅋ

전부 원테이크 녹음

기타 솔로만 한 댓번 다시 쳤는데 몇번을 쳐도 똑같이 허접해서 그냥 올림ㅋ

새벽 1시, 버스 정류장 [ AM 1:00, The Live in Bus Stop ]


2008년도 1학기 문장작법 실습


과제#3 서사문 쓰기




새벽 1시, 버스정류장


[ 1:00 AM, The Live in Bus Stop ]
















12031193


정보통신공학부


김민상


‘여기가 어디지?’


졸음에 겨운 눈을 끔뻑거려 보았다. 잠에 취해 눈이 잘 안 떠진다.


“학생, 일어나. 종점이야.”


전화로 하는 사주팔자나 금전대출 상담 광고 따위가 덕지덕지 붙은 좌석, 새카만 금속성의 바닥, 둔중한 진동음. 침침한 형광등 불빛이 들어왔다. 내 방만큼이나 익숙한 풍경이다. 시내버스 777번. 버스 기사님이 어깨를 두드렸다.


“뭔 잠을 그래 곤이 자? 여기 종점인데 학생 집이 어디야?”


우리 집은 대한민국 인천시 서구 K동. 인천이라지만 후미진 동네라 시내버스를 타고도 꽤 오랜 시간을 가야 집에 갈 수 있다. 지하철에서 내리고 허겁지겁 뛰어 막차를 탔었는데, 잠깐 새 잠들었나보다. 아무리 술에 만취해도 버스에서 잠들어 내릴 곳을 놓친 적은 없었는데 술 한 잔 마시지도 않은 오늘, 종점까지 와버렸다. 여기서 집까지는 1시간은 족히 걸어야 할 거리. 벌써부터 지치는 기분이다.



기사님의 재촉에 내 옆 자리에서 나처럼 널브러져 쓰러져 있던 기타를 어깨에 메고 서둘러 버스에서 내렸다. 어깨를 짓누르는 피곤의 무게가 기타의 무게에 더해졌다. 기타는 대학교 1학년 때 3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샀다. 그 때엔 이 기타가 이토록 무겁지 않았다. 이 기타가 무슨 대단한 특권을 표시하는 징표인 마냥, 나 자신이 대단한 녀석이란 걸 나타내는 증표인 마냥. 다른 학생들이 책가방을 들고 다닐 때 나는 늘 기타를 메고 다녔다. 책가방 대신 택한 기타가 이토록 무거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군에서 제대한 후 모자란 학점을 채우느라 아등바등하며 나는 다시 기타 대신 책가방을 들어야 했다.


그리고 이제 내일이면 이 녀석과도 안녕이다. 인터넷에서 이 기타를 사겠다고 한 사람과 내일로 약속을 잡았다. 마지막 날. 그 말이 주는 씁쓸함 때문에 무거운 기타를 메고 학교 동아리 연습실을 찾아갔던 것이다. 이 녀석과는 수많은 하얀 밤을 같이 했고, 공연도 참 많이 했다. 그 시절의 추억이 내게 주는 모든 것들이 이제 내일이면 이 녀석과 함께 떠나간다. 사는 것이 참 피로하다.



가로등을 따라 걸어 나갔다. 처음 와보는 곳이긴 하지만 집이 어디인지는 잘 안다. 저 멀리 늦은 시간까지 불을 반짝이고 있는 공장들이 보이니까 일단 그 방향으로만 향하면 된다. 조난당한 선원이 별빛을 이정표 삼아 육지로 돌아가듯 저 불빛을 이정표 삼아 걸으면 되겠지. 사실 이 도시의 하늘엔 별도 별로 없다.


버스 막차의 종점에서 깨어난 것은 태어나서 처음 있는 일인데, 참 우습게도 그런 일을 똑같이 겪은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나보다. 저 앞 쪽 가로등 불빛 아래로 나보다 먼저 나와 걷고 있는 사람이 보였다. 긴 생머리가 찰랑거리는 것이 뒷모습으로 봐선 여자 같긴 한데, 설마 ‘긴 머리의 남자’는 아니겠지? 한참 기타에 미치고 락에 심취하던 대학교 초년생 시절의 내가 그랬으니 ‘설마’ 하며 웃을 일만은 아니긴 하다.



공항으로 이어지는 왕복 8차선의 도로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한산했다. 한낮에 보는 풍경과는 너무도 다른 풍경이다. 도로 반대편으로는 드문드문 불 꺼진 건물들도 보이고 새카만 어둠 아래로 논밭이 보이기도 한다. 자는 동안 멈춰버린 MP3 플레이어의 재생버튼을 누르려다 멈추고 한쪽 귀에 꼽혀있던 이어폰을 뺐다. 가끔씩 지나가는 차들의 엔진 소리, 아스팔트를 지치는 타이어의 진동음, 그리고 벌레 소리. 무성하게 난 잡초들이 부대끼는 소리가 들린다. 이런 고요는 음악 소리만큼이나 들어줄 가치가 있지. 나머지 한 쪽 귀에 꽂혀 있던 이어폰을 마저 뺐다. 열 걸음쯤 앞에서 걷는 사람의 또각또각 구두소리와 내 발자국 소리도 들린다. 또각또각 소리로 봐서는 여자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걷다가 종종 내 걸음을 의식하는 것을 보아서도.


‘이거, 참. 괜한 의심 받기는 싫은데 앞서 나갈까?’


확실히 여자 혼자 밤길을 걷기에 안전한 시간은 아니다. 너무할 정도로 한가로운 도로, 등 뒤에 따라오는 남자 – 그것도 흉기로도 짐작할지 모르는 새카만 가방을 둘러 멘. 내가 생각해도 오해하기가 딱 좋은 상황이다. 그래서 앞서가려 걸음을 빨리했더니 앞 사람의 걸음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불쑥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이래서는 더 큰 오해를 살 것 같기에 아예 그 사람을 불러 세웠다.


“저기요!”


내 목소리가 치한으로 오인 될 만큼 걸쭉하지 않다는 것은 이런 경우 참 다행이다.


“네?”


그녀- 목소리로 여자라는 확신이 들었다- 는 적잖이 놀란 목소리로 답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저어, 괜한 오해 받기 싫어서 그러는데요. 저 나쁜 사람 아니구요, 저도 자다가 종점에서 내렸거든요. 제가 앞에서 걸어도 될까요?”


“아, 네.”


살짝 당황한 눈치였지만 그녀는 내 말에 수긍하고 그 자리에 멈춰 섰다. 나는 걸음을 빨리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 기타 가방을 흉기가 들어있을 법한 ‘그냥 까만 가방’으로 오해하는 일은 없겠지. 막 그녀 옆을 지나치려는 찰나 그녀가 입을 열었다.


“그냥 같이 걸어요. 아저씨 말대로 아저씨가 그리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진 않으니까요.”


그 말을 하면서 그 아가씨도 웃고 나도 웃었다. 어쨌거나 군대도 다녀왔는데 아저씨라 불려도 할 말 없는 나이가 된 건 맞다. 후-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아니 말을 해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며 아무 말 없이 걷고 있을 때, 정말 고맙게도 그녀가 먼저 입을 열어 주었다.


“음악 하시나 봐요?”


“아, 뭐 음악을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기타를 좀…”


음악을 한다는 말은 너무 거창하다. 나를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같은 사람들과 같은 수식어로 표현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나는 그저 지미 헨드릭스나 잭 와일드 같은 기타리스트처럼 기타를 치고 싶었을 뿐, 나는, 그저 한 때의 나는.


“그 기타 일렉이에요? 아님 베이스? 통기탄가?”


“일렉이에요.”


그래도 이쪽에 관심이 조금은 있는 아가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은 그 셋이 전부 완전히 다른 악기인 줄로만 아니까.


“아, 그렇구나. 멋지네요.”


그런 말은 참 많이 들었다. 그런 말을 듣기 위해 기타를 그렇게나 열심히 쳐왔는지도 모른다. 선망과 동경의 기타리스트, 그 환상에서 허우적댄 한 명의 재능 없는 기타 키드, 나. 떠나보내야 할 이 녀석의 무게가 어깨를 다시 짓누른다.



음, 그런데 내가 정말 그렇게 나쁜 사람 같지 않아 보이는 얼굴인가? 이 시커먼 밤중에 시커먼 사내와 같이 인적 드문 길을 걸으면서도 환히 웃으며 대화할 수 있는 걸 보니 어쨌거나 참 성격 좋은 아가씨임에는 틀림없다. 나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키에 긴 생머리, 허리 쪽으로 비껴 멘 육중한 크기의 카메라. 겉으로 보기에도 그 발랄함이 느껴진다. 이번엔 내가 먼저 운을 뗐다.


“사진 좋아하시나봐요?”


“네? 아, 뭐, 잘 찍는 건 아닌데 찍는 걸 좋아해서요.”


그러면서 그녀는 허리께에 비껴 멘 카메라를 들어 만지작거렸다.


“카메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좋아보이네요.”


“우리 동건이 몸값 다 하려면 제가 좀 잘 찍어줘야 되는데…”


“네?”


“아, 얘 이름이 동건이거든요. 장동건. 웃기죠?”


음, 그 카메라 이름이 장동건이란다. 그녀가 말하는 것처럼 웃기진 않다. 내 기타의 이름은 Kid-A. 기타 키드의 첫 번째 기타라는 의미. 내 가장 소중한 ‘자식’ 같은 녀석이란 의미.


“에이, 별로 안 웃겼나보다. 제가 얘를 매일 요 허리춤에 끼고 살다시피 하거든요. 그래서 이름이라도 그렇게 붙여주자 생각했죠.”


“저도 카메라가 있긴 한데 이 녀석은 이름이 없네요. 이름을 붙여볼까요? 송혜교나 한지민 정도로?”


기타 가방의 앞주머니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꺼냈다. 제대하고 기념으로 산 스냅용 소형 카메라다.


“와, 작다. 우리 동건이가 다 좋은데 너무 크고 무거워서… 그 카메라 구경 좀 해도 될까요?”


“네”


그녀는 내게서 카메라를 건네받고는 이리 저리 만져보며 말했다.


“얘 인터넷에서 많이 봤어요. 사진은 어때요? 잘 나오나요?”


“저는 사진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그런대로 막 찍어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찍은 거 한번 보세요. 뭐, 보여드려도 문제 될 만한 사진은 없으니까요.”


동건이와 지민이- 즉석에서 지은 내 디카의 이름 -는 같은 회사의 제품인 까닭에, 그녀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능숙하게 사진들을 둘러보았다. 한참 사진을 넘겨보던 그녀가 말했다.


“지금 메고 계신 기타가 이거에요?”


그녀가 보고 있던 사진을 내 쪽으로 보여줬다. 내 기타 사진이다. 인터넷 중고장터에 올리느라 찍었던.


“네. 그거 맞아요.”


“와, 멋지네요. 근데 무슨 기타 사진을 이렇게나 많이 찍으셨대요?”


“이 기타 내일 팔 거거든요. 장터에 올릴 때 첨부하려고 찍기 시작했는데, 이제 앞으로 못 보니까 많이 찍어서 남겨두려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예? 팔고 더 좋은 거 사시려구요?.”


“아뇨. 그냥 요즘 칠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해서요.”


거짓말이었다. 내가 이 녀석을 떠나보내는 것은 지난 몇 년 간, 꿈속에서 허우적거렸던 내 삶에 대한 정리의 의미. 앞으로 나는 밀린 학점들을 때우며 졸업도 해야 하고, 전쟁 같은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아 취직도 해야 한다. 그 길에 내 기타가 설 곳은 더 이상 없다.



대답을 하는 내 표정이 적잖이 우울해 보였는지, 그녀는 잠시 아무 말 없이 걸었다. 저 멀리 버스 정류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쯤이면 반은 좀 더 온 것 같다. 그녀와 이야기하며 걷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간 모양이다. 이번엔 내가 먼저 그 침묵을 깨고 말을 걸었다.


“그쪽은 집이 어디에요?”


“K동 근처에요.”


“무슨 아파트요?”


이 동네는 거의 대부분이 새로 들어선 아파트들뿐이라 내 입장에선 자연스러운 질문이었다. 하지만 그녀 입장에선 그게 아니었나보다.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 말을 이었다.


“아파트는 아니고, T아파트 근처에 조그만 집이에요.”


그곳이라면 나도 알고 있는 곳이다. 현재 아파트들이 들어선 자리에 원래 살고 있던 사람들이 철거당하며 이주해 살고 있는 곳. 그제야 그녀의 머뭇거림을 이해했고, 내 질문이 실언이었음을 깨달았다.


“이 동네를 떠나서 살고 싶긴 한데 아직 여력이 안 되네요. S동에서 매일 막차시간까지 아르바이트 하거든요. 아저씨 혹시 좋은 알바 자리 있으면 소개시켜줘요. 지금 하는 건 시급이 너무 짜서 말예요. 쿡쿡.”


“아, 실례가 됐다면 미안해요.”


그녀에게 미안한 것만큼이나 내 스스로의 짧은 생각과 짧은 시야를 반성했다. 그러나 그녀는 내 실언도, 또 그 실언에 대한 사과도 전혀 개의치 않은 듯 말했다.


“음, 뭐가 미안한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로 미안하면 아저씨 기타 치는 것 좀 보여줄 수 있어요? 어렸을 때 우리 아빠가 치는 거 보고 그 이후엔 직접 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그쪽 아버님이 소싯적에 기타를 좀 치셨나 보네요?”


“네. 어렸을 때 본 거라 잘은 모르겠지만 그 때 기억에 되게 잘 치셨던 것 같아요. 노래도 잘 하셨고.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셔서 못 들어보니까 그 기억 그대로 간직하는 것도 좋잖아요?”


이쯤 되면 어디까지가 내 실언이고 어디까지 미안해야 하는지도 모호했다. 또한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 또한 불가능했다. 결국 나는 곧이어 도착한 버스 정류장에 앉아 기타를 꺼내들었다. 앰프를 꽂아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는 일렉 기타를 앰프도 없이, 그것도 인적 없는 8차선 왕복 도로변 버스정류장에서, 새벽 1시에. 이런 경우를 상상이라도 했을까. 그 날은 아무래도 헤식은 달빛과 가로등 불빛에 취해있었던 것 같다.



루시드폴의 ‘나의 하류를 지나’를 연주하며 노래했다. 통기타로 연주해야 하는 어쿠스틱 포크송이었지만 고요한 새벽에선 앰프 없는 일렉 기타의 감질 나는 소리도 의외로 괜찮은 맛이 있었다. 그녀는 내 연주와 부족한 노래를 끝까지 들어주었다. 지금 생각이지만 그녀 역시도 헤식은 달빛과 가로등 불빛에 취해있지 않았나 싶다.


“와, 멋져요.”


“고맙습니다.”


기타를 다시 기타 케이스에 챙겨 넣으며 나는 6년 동안 나와 함께했던 녀석의 모습에서 미소를 본 듯한 착각을 느꼈다. 그 미소는 내 연주를 보며 보여준 그녀의 미소와도 닮았고, 홀로 기타를 치며 만족해하는 내 미소와도 닮아있었다.



그녀의 집은 버스정류장에서 10분쯤 되는 거리였다. 그 10여분 동안 그녀가 I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다는 것. 카메라와 배낭만 달랑 메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여행 작가의 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기타 안 팔면 좋을 것 같네요. 내가 우리 동건이 껴안고 가는 것 처럼요.”


그녀는 떠나면서 내게 이렇게 말했다. 학교를 다니고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막차시간까지 일하면서도, 그녀는 그 고가의 카메라를 버리지 않고 있었다. 그 이유는, 물론 ‘그녀의 꿈’이라는 거창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불현듯 사진을 좋아하냐는 내 첫 번째 질문에 답했던 그녀의 말이 생각났다.


“잘 찍는 건 아닌데, 찍는 걸 좋아해서요.”



선망과 동경의 기타리스트, 그 환상에서 허우적댄 한 명의 재능 없는 기타 키드, 나.


나는 내게 말했다.


“잘 치는 건 아닌데, 치는 걸 좋아해.”





정말죄송하지만내


일거래못할것같습


니다정말죄송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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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 개별적인 주제를 가진 단단편 토막으로 기획했다가 어느새 단편 분량이 되는 바람에 분량 조절이 힘들었습니다. 후반부 주제 전달에 직접적인 서술보다는 다른 여러 개별 스토리를 넣고 싶었는데, 욕심에 비해 제가 잡은 시간이 여유롭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길어진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장 6시간의 혈투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