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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공부, 공부-

삶이 늘 공부긴 하지.
모르는 건 너무나 많고, 배울 건 너무나 많고.
공부만 하다 죽어도 모자를 인생이야.
그래도 살려고 배우는 것보단 무언가 해보고 싶어 배우는 게 나아.
공부만 하다 죽는 건 안타까워도 무언가 끝없이 해보다 죽는 건 괜찮아.
아직, 하고 싶은 거 많잖아.
공부하자.


8086 Assembly 프로그래밍,
골은 아파도 재밌으니 봐준다. 리팩토링까지 가려면 갈 길이 멀고.

C 기반 (gcc) Socket 프로그래밍,
뻥 온라인 만들려면 빡씨게 해야지.

C 라이브러리 기반 OpenGL 프로그래밍,
MFC 없인 테스트 유닛에 지나지 않고, 3D 모델링부턴 정신 없을테지만 아직까진 할 만 하다.
그러나 이론은 알고리즘들이 죄다 수학이라 뒷골에 경련 오기 직전.

C++ 템플릿 기반 Data Structure,
걱정보다 기대가 앞서는 과목. 다른 언어들을 배우다보니 알게 된 거지만, C++ 은 짜증나도록 비 OOP 적인 언어. C++ 공부하는데 너만큼 도움되는 과목도 없겠지.

Ruby 프로그래밍,
레일스 학습을 위한 선수학습이 시작이었는데 이젠 네게 반해 버릴 거 같아.

Ruby On Rails,
할 일은 많은데 진도는 늦다. 뿌리같이 박힌 다른 언어들이 걸림돌.

ORM 기반 DBMS 처리,
MySQL 만으로도 솔직히 벅차지만. 내가 만들어내고 싶은 모든 것들이 너 없인 안 되니 별 수 있나.

Actionscript 3.0 – 플렉스, 플래시.
AS 3.0 의 세계는 간지럽게 오묘해. 요즘 들어 절실히 느끼지만 그래도 넌 C++ 에 비하면 훌륭한 OOP 언어.

AJAX,
레일스 배우다가 엉겁결에 다시 공부 중. 개발자들의 피와 땀과 삽질이 범벅되어 정신 없는 녀석. 그 땀내는 충분히 맡을만하다.

리눅스,
커널 설치를 위해 하드를 하나 사야 하나. 생각해보니 지금 사놓은 책 살 돈이면 저렴한 하드 하나 샀겠구나.

DTD XHTML, CSS.
블로그 스킨 말고도 네가 쓰일 데는 많아.

물리,
가우스 그 새퀴는 조낸 해 놓은 것도 많아.

화성학, 스케일.
기타 형들한테 복음 받았던 그 수많은 지식들이 어느새 rm*
새로 가자, 기타 프렛에 점 우수수 찍히는 그 날까지. 손가락이 멜로디를 타고 노는 그 날까지.

사람, 친구, 사랑.
그렇게 모르고 살았는지 몰랐네. 그런데 이거 공부는 어디서 해?



아, enermeration buffer overflow-
쿡.

사놓은 책들을 두루두루 뒤적거리다가 두드렸다.
이렇게 많은 책들을 사놓고 할 거 없다고 종일 빈둥거렸으니,
할 말 없지.

이건 나름 반성문 포스트.

Study Hard- 공부하자, 빡씨게-

어느 순간이 시작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지금 Web Application Developer 가 되기로 마음 먹고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됐다고 해야 하나;)


[#M_내가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열기)|내가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닫기)|프로그래밍은 초등학교 때 퍼스널컴퓨터경진대회(정보올림피아드의 전신격인 대회) 에 참가하라는 선생님의 강권-_-에 잠깐 두리번거렸던 GW-Basic 이 시작이었다. 마땅한 테스트 환경도 없었고 (심지어 GWBASIC.COM 파일조차 없었으니 ㅋ) 그냥 무작정 친척형이 주고 간 책 한 권을 읽은 게 다였는데 덜컥 장려상을 타버렸다. 동상 이상이면 바로 시 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졌으니, 만약 내가 당시에 조금 더 공부를 열심히 했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자못 궁금하기도 하다.

중1 말에 동네 컴퓨터 학원에서 C언어를 배웠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다니기 시작한 학원이었는데 내가 더이상 배울 게 없어지자 (그 학원의 거의 모든 수업을 다 들었으니까) 나와 몇몇 장기 수강-_- 학생들을 위한 원장님의 배려로 개설된 강좌였다. Turbo C 의 파란색 코드 스크린이 왜 그리 좋았는지 모른다. 그 때부터 참 이것저것 많이 배웠다. 당시에 나름 인기였던 비베(Visual Basic)와 델파이(Delphi)도 해봤다. 나를 가르쳤던 손동우 선생님이 조금만 더 나를 채찍질 하고 기본기를 닦아주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어쨌거나 어린 나이에 이것저것 여러 언어들을 다뤄봤던 경험은 소중하게 남았다. (지금은 어디 계신지 연락도 안 되지만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중3 때 고등학교 과목들을 미리 배운다고 선수학습 하고 난리일 때, (정석과 성문 따위를 공부하는 애들이 반에 다섯 이상은 되던 때에) 나는 나름 C++ 계의 명저라고 할 수 있는 Sams Publishing 의 Teach Yourself C++ 를 껴안고 연습장에 코드들을 적으며 지냈다. 확실히 지금 봐도 좀 어리벙벙하게 볼 만큼 재미없는 책이고 설명도 그냥 나열식인데다가 번역도 그지 같은 책인데 그 땐 그냥 그런 어려운 책이라 더 좋아했던 것 같다.

고1 때 정보올림피아드 준비했던 이야기는 그간 많이 썼으니 패스.
고2 부터 PHP 를 시작했다. 홈페이지를 만드느라 제로보드 스킨을 공부했었고 그 때문에 약간의 사전지식 정도는 있던 스크립트지만, 이걸 제대로 시작하게 된 건 정말 웃기도록 단순한 이유였다.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나름 풋풋한 내 인생의 첫사랑, ㅋ) 에게 보여주고자 D-Days Checker 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사귄지 몇일 됐는지 알려주는 단순한 형태에서 200일 300일 기념일까지 알려주고 날짜에 따라 다른 음악까지 틀어주는 형태로 버젼업을 계속했다. 참 웃기지만, 그 친구와 헤어지고나서도 버젼업은 계속 됐다. 지금은 이 코드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지만;

웹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시작한 건 제대 후였다. 군대 가기 전에 관심을 갖던 플래시 액션스크립트는 내가 군대에 있는 동안 3.0 이 대세가 되었고, 병장 때 틈틈이 공부하던 AS 2.0 코드들은 제대 후 쓸모가 없어졌다. 3.0 으로 마이그레이션 하며 공부하는 일은 여러모로 골치가 좀 아팠다. 컴공 다니는 후배의 숙제를 해주다가 지금 실력으론 답이 안 나오자 밤 새는 날이 길어졌고 덕분에 PHP 에 대한 이해도는 무진장 올라갔다.

우연히 지춘이 녀석을 통해 알게 된 실타래. 홀로 공부하던 그 긴긴 날들이 의미를 갖게 한 나름 소중한 시간, 이었지만. 모든 것들이 손발 맞는 느낌은 확실히 아니었다. 아이디어 수준의 기획을 공학 기반의 기획으로 바꾸는 일이 혼자서는 조금 버거웠다. 기획도 중간에 여러번 수정되었고, 그럴 수록 모자란 내 실력에 대한 안타까움이 늘었다. (약간의 자신감도 같이 크긴 했다)_M#]


… 이랬다.


하면 할 수록 공부 할 것들만 늘어간다.

경호 녀석의 뽐뿌질로 시작하게 된 Ruby On Rails.
배우면 배울 수록 재밌는 스크립트 언어다.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것들과는 너무 다른 형태의 문법이 여러모로 좀 낯설지만 그런 것들을 배울만한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Ruby 와 Rails 모두. 아직은 Ruby 언어가 익숙치 않아 Rails 가 조금 답보 상태. Ruby 책을 또 사야 하나.

갈수록 알흠다워지는 Flex Flash
Flex Builder 3 는 ‘아직 시기상조인가;’ 싶었던 아쉬움을 날려줬다. 인간적으로 Builder 2 의 빌딩 타임은 짜증날 정도였다. 이클립스 기반의 개발 툴도 어느 정도 안정감 있게 자리 잡은 느낌이고, 다른 어떤 언어보다 코딩 감이 좋다. 다만 문제가 발생하면 걸리는 부분이 너무 많아 골치 아픈 점은 여전. 특히 Flash 기반은 더더욱 그렇다. 조금 된 이야기지만 Flash Player 10 이 (베타지만) 릴리즈 된 이후에 그래픽 처리 부분에서 꽤나 큰 성능 향상이 보인다. 조금 화려하다 싶으면 CPU 점유율이 미친듯이 치솟던 이전 버젼들에 비해 GPU 를 사용하는 새 버젼의 느낌은 참 좋다.

기대감이 가득차게 하는 WPF Silverlight
일단 나는 그냥 문법적인 느낌은 C# 이 가장 좋다.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간결하다. 또 Visual Studio 기반의 RAD 지원은 말이 필요 없는 최고 수준. (아; 이건 재론의 여지가 있지만 나의 경우 가장 코딩 속도가 붙는다) 하지만 지금 당장 배우기에 너무 많은 것들이 성에 차지 않는다 할까. 똑같은 결과물이 있을 때 이미 Flex 로는 세세한 구성부터 코딩까지 그려지는데 Silverlight 로는 뭐부터 해야 할지 난감하다. 아직 안정성 문제도 좀 떨어지는듯 싶고. 그러나 MSDN 을 믿는다. 플렉스는 우리나라의 용자들이 그 엄청난 노력을 통해 한글화 레퍼런스를 만들어 가고 있지만. MS, 늬들은 사용자들에게 저런걸 시키진 않을거라고 믿는다.

이외에도.
그냥 맛만 본 AJAX 도 Ruby On Rails 공부와 같이 다시금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 하고.
여러가지 디자인 패턴들도 공부 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제일 먼저는 TDD, 근데 이거 배우려면 Python 먼저 배워야 된다;)
Objective-CCocoa 도 배우고 싶다. 이건 맥이 있어야 하니까 당분간은 패스. 음, 사실 이걸 배우고 싶은건지 그냥 맥을 갖고 싶은건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둘 다일 거다. 저걸 보니까 맥이 갖고 싶어진 걸지도 모르고 ㅋ (사실 나는 별로 애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중 하나지만)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은 힘들다.
그래서 동시에 다 하고 있다.
죽도 밥도 안 되어도 좋다, 먹기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