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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시작-

입대를 앞두고 날마다 우울과 고독을 곱씹던,
청승과 안습의 휴학생.
2년이란 시간이 지나 이제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병장이 되어 돌아왔다.


2년이란 시간을 통해 고대하던 환희와 기쁨은,
고작 담배 한가치 정도의 후련함과 개운함을 내게 안겨주고,
전역한지도,
이제 어느덧 2주.


그 시간동안 내가 가장 많이 쓴 말은 아마도,
[ 시작 ] 이라는 단어였던것 같다.


” 그 모든 것들의 시작에 서서- “
”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
” 이제 시작해야지- “


그토록 주절대던 나의 ‘시작’을 담을 그릇이,
이제야 그 첫발을 내딛는다.
내 글에 대해 가지는 나의 과도한 수집벽과 결벽성이 최대로 발휘될 것이고,
나라는 인간을 존재하게 한,
인간 김민상을 인간 김민상으로 부를 수 있게 한,
그 모든것들이 [ 이제, 다시, 시작이다 ]


바로,
여기서-


1258838536.mp3

일단 시작을 하는 김에 쓰자.
휘갈겨 쓴 노트와 내 머릿속에만 가득한 그 구상들을 적어보자.
(사실 나도, 어떤 녀석이 만들어질지 잘 모르겠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이 녀석이 그 ‘휘갈겨 쓴 노트’ 라는 것의 정체다.
뭐, 생긴 것은 그냥 그렇다.
이 녀석이 뭐냐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7월 11일에 구입한, 이른바 [ 민상의 전역노트 ]
저 노트를 구입할 당시는, 3차연가 전 마지막 휴가의 복귀일로-
말하자면, 나올 때까지 약 40일간을 부대안에 꼼짝없이 갇혀있어야 하는 때인 것.

그렇게 쳐박혀 있을 바에야 뭔가라도 밖에 나올 구상을 하자, 라는 취지에서 구입했는데.
전역 후 본 소감은, 왠지 고등학생이 ‘대학가면 하고싶은거’ 적어놓은 것 같아- 정도?
플랜리스트보다는 위시리스트에 가깝고, 스케쥴링보다는 드리밍에 가까운,
그냥 누구한테 보여주긴 좀 민망한 내용으로 가득가득. (정말 쓰긴 많이도 썼거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부분 중에 하나- (잘보면 벌써 노트 중간 넘었지롱 -_-)

블로그, 홈페이지에 관해서는 저것 말고도 자그마치 일곱여장을 빼곡히 적다 말았다.
적다 만 이유는, 그냥저냥 적다보니 어느덧 전역해버렸거든? -.-

왼쪽에 보이는 카테고리란은 전부 이 노트에서 기초한 것이다.
다소 추가된 내용도 있고, 변경된 내용도 있고는 하지만.
나름 군대 내에서 틈틈이 머리싸매고 고민한 내용들이라, 대부분은 그냥 가져갈 예정.


[ 현재 카테고리 리스트 ]

* about- 블로그
 - 블로그 이야기 / 블로그(홈페이지) 의 업데이트 상황과 아이디어들이 올라올 예정.

* 하루하루
 -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 / 술먹고 누구만나고 돌아다니고 등등. 아마도 제일 많이 쓰게 될 녀석. 이 녀석 때문에 디카 들고 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주머니가 빵빵해져와-

* 끝나지않은멜로디
 - 음악 이야기 / 소장음반, 추천하고 싶은, 필 제대로 꽂힌 음악, 밴드, 아티스트. 무분별한 업로드로 무가지한 용량-트래픽 압박에 시달리게 만들 것 같은 카테고리.

* RockingWithMyG
  – 기타 이야기 / 내 연주 동영상. 싸이에 있던 Boy`s Voice 의 동영상 버젼들이 미친듯이 올라와 모두의 귀를 잠식할. 그래도 이건 예전처럼 원컷플레이로 막 올리는 일은 없을거야. (나도 쪽이라는게 있어 -_-)

* 지름신강림
 - 사고픈 혹은 구입한 것들 / 뭐 하나 살 때마다 세달밤낮을 재고 가리는 내 주접스러움은, 꼭 물건 구입 후에 ‘리뷰’라는 허접잖은 끄적임으로 이어지는 바. 뭐, 나름 검색어 통한 방문객 확보에도 크나큰 목적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

* 이야기의나락
 - 영화, 소설, 드라마 이야기 / 상당히 고심한 카테고리 제목. 영화나 소설이나 드라마를 따로 각각의 카테고리로 만들기에는 내 관심의 무게가 2g 부족하고 해서 그냥 셋을 한데 묶었다. 뒤에 tm 이라도 붙여야 되는거 아닐지 몰라-

* HelloWorld
 - 프로그래밍 이야기 / 깨작거리는 코드들과 깐죽거리는 베타 프로그램들이 자랑삼아-_- 올라갈 예정인 카테고리. 현재 관심이 폭주하고 있는 플래시AS와 플렉스와 AJAX 관련 소스들이 대세를 이룰 듯.

* 사색휴지통
 - 잡스런 생각들 / 싸이 다이어리와 게시판을 대신할 녀석. 이슈 관련 글로 나도 낚시질이나 해볼까나-.- 그러나 대다수의 글들은 싸이에서 징그럽게도 많이 보았을 그 우울과 상념의 끄작임이 될 것이 분명함.

* _MyPage
 - 홈페이지 릴레이티드포스트 / 일단 구상 자체가 단순 블로그 형식이 아니라 개인 홈페이지와 결합된 형태의 블로그기 때문에 블로그에서 지원하지 않는 관련 내용들을 올릴 카테고리. 굳이 다른 게시판을 응용해 사용하는것보다는 같은 태터툴즈DB 를 사용하는 것이 나중에 페이지 스크립트를 작성할 때도 여러모로 유용할 것 같아 마련했다. 홈페이지가 완성되면 비공개 페이지로 전환할 예정.

* _SchedulDB
 - 스케쥴 데이터베이스 포스트 카테고리 / 홈페이지 구상의 일부. 내 일정을 관리할 프로그램을 따로 두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 내에서 등록하고 처리하며 알려주고 내가 필요로 하는 내용은 방문자에게 공개하는 형식의 페이지를 마련해볼 생각인데. 그 모든 것들이 이 카테고리 안에 들어간다. 마이페이징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홈페이지가 완성되면 비공개 페이지로 전환 예정.


전역노트에 휘갈긴 페이지 디자인 관련 내용은 워낙 지저분하게 쓰여진 터라,
따로 사진을 올리지는 않았다.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페이지가 될 것만은 확실한데,
문제는 완성도- 겠지?

이제,
하얀밤만이 남았다.
(아아- 벌써부터 골 아파-)

2 thoughts on “블로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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