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August 2010

dropbox_my_account.png

클라우드 컴퓨팅 공유서비스 Dropbox

0.

오랜만에 블로그다운 포스팅 하나 한다.
(한동안은 싸이스러운 일상 잡담과 우울/사색 휴지통이었음 -_-)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이라는 용어는 CS 전공자가 아니라면 꽤나 생소한 용어다.

그러나 모든 기술이 그러하듯 기술 수준이 상향 되어 사용자와 맞닥뜨리는 순간, 일상 용어가 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제는 서서히 일상 용어가 되어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꽤 오래 전에 본 다큐에서 CS 분야의 미래학자는 이런 소릴 했다.
‘PC 는 사라지고 모두가 네트워크에 연결된 터미널 디바이스가 될 것이다’
당시의 나는 그의 말을 굉장히 공감했는데,
이후 그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PC 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했고, 어느덧 보조기억장치는 테라 단위가 됐다.
네트워크의 성장을 낙관하고 PC 하드웨어 시장을 비관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의 말이 서서히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원래 미래학자들이 떠드는 이야기들은 언젠가는 분명 현실이 된다.
그 ‘언젠가’가 언제쯤일지를 그들도 모른다는 게 문제일 뿐. ㅋ

1.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라 헛소리 좀 해봤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컴퓨터는 총 6대.
메인PC, 공유서버용PC, 노트북 P300, 맥북프로, 아이폰, 옵티머스큐
(으악; 써놓고 보니 이 정도로 많았나 싶네; ㅋ)

이렇게 여러대의 컴퓨터를 쓰게 되면 너무도 당연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동기화다.
순서없이 이곳 저곳에서 작업된 결과들이 있는데, 어디가 원본이고 어디가 수정본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

회사/집 이든 학교/집 이든 PC/랩탑 이든 PC/맥 이든 PC/스마트폰 이든
나 뿐만 아니라 (정도는 다르겠지만)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할 때가 많을 거라고 본다.
이 골아픈 문제들 모두,
Dropbox 를 쓰고 있는 컴퓨터 각각에 설치하고 아주 간단한 설정 하나 해주는 것으로 해결된다.

2.

관련 서비스는 꽤 많다.
이미 쌀나라에선 진작에 대박친 글로벌 서비스 Dropbox.
속도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일 수 밖에 없는 KT 의 유클라우드(UCloud),
대한민국 1위 포털의 오지랖 네이버의 N드라이브(Ndrive),
클럽박스로 유명한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2ndrive)

일단 네개를 다 써봤다.
꽤나 여러가지 이유가 걸렸지만 가장 컸던 건 지원 OS였다.

Dropbox

UCloud

Ndrive

2nDrive

Web

O

O

O

O

Windows

O

O

O

O

Linux

O

X

X

X

Mac

O

O

X

X

iPhone

O

O

O

O

Android

O

X

O

O

위에 적지도 않은 Apple MobileMe 의 경우는 논할 가치도 없었고,
(맥 전용, 게다가 유료;)
세컨드라이브 역시 무료서비스가 없어 또 제외.
N드라이브는 동기화 클라이언트 자체가 없어 제외했고,
유클라우드는 아이폰 사용자에게 20기가 무료계정이라는 꽤나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한참 써봤으나,
동기화를 지원하는 기기가 최대 2개 밖에 안된다. (모바일 제외)
모바일을 제외하더라도 4대의 컴퓨터를 더 물려야 하는 내게는 충격적이었다.
(사실 속도 때문에 유클라우드로 셋팅을 다 해놨었는데, 마지막으로 셋팅하는 컴퓨터에서 그 사실을 알았다; 젠장;)

하지만 Dropbox 는 다 된다.
조만간 공유서버를 밀고 리눅스로 돌릴까 고민중인 상황이니 (현재는 그냥 윈7)
리눅스마저 지원된다는 것도 굉장한 장점일 수 밖에.

문제는 무료로 제공하는 용량이 단 2GB 뿐이라는 것.
현재는 작업 파일들과 간단한 소스들을 넣어 다니기에 용량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조만간 문제가 될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서 이미 셋팅해 놓은 유클라우드를 버리지는 않은 상태.
(제발 기기제한 좀 풀어다오 -_-)

3.

사용법은 너무 간단해서 설명할 게 별로 없다.

http://www.dropbox.com/referrals/NTEwNDA0MzI4OQ
(이 링크를 이용하면 내 계정용량이 250MB 늘어남 ㅋ)

요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이름과 이메일주소,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그 후 해당 컴퓨터에 맞는 설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고
(똑똑하게도 접속한 위치에 따라 맞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띄워준다)
설치 시에 i have already dropbox account 를 선택하여, 아까 입력한 이메일주소와 비밀번호를 넣으면 끝.

그러면 내문서에 My Dropbox 폴더가 생성된다. (맥의 경우 도큐먼트 폴더)
그게 다다. 그 폴더에 뭔가를 넣으면 웹을 포함한 등록된 모든 디바이스에 동기화 되는 것이다.
(정확히는 웹만 동기화가 되고 나머지 디바이스들은 컴퓨터가 켜지는 순간 동기화 됨)

사용자 삽입 이미지

6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된 모습


모바일의 경우엔 다운로드 받는 방법이 다를 뿐(아이폰은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는 마켓)
사용법은 동일하다.
word, ppt, pdf, txt, rtf 등의 파일들은 모바일에서 직접 열어볼 수 있다.

4.

이 녀석 덕분에 여러 컴퓨터를 사용해서 오는 피곤함이 말끔히 사라졌다.
네트워크가 연결된 환경에서라면 굳이 USB메모리가 필요 없을 정도.

성공하는 웹서비스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임베디드SW공모대전에 제출할 ‘우리지금만나’ 어플도, 내 스타트업 아이템인 ‘데이로그’도 클라우드 컴퓨팅 응용 기술이 꽤나 들어간다.
단순히 사람들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편리를 제공해주고, 약간의 재미를 주고 하는 것들이 아닌.
사람들의 생활 패턴,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힘.
그런 힘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