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December 2009

행복에 대한 소고

1.

사람은 짧다.
인생도 짧고, 감정의 지속도 짧고, 입도 짧고, 혀도 짧다.
나뭇가지에도 닿지 않을 팔로 별을 가리키며, 1시간이면 지치는 다리로 달을 밟는다.
유한개의 사고와 감정으로 정의하는, 다른 누구도 아닌, 인간 김민상은,
그래서, 별 수 없이,
오늘, 지금, 당장의 행복을 꿈꾸고 산다.

그리고, 지금.
행복하다.


2.

지난 글, 그러니까 it`s not over, till it`s over 라는 고 요기베라 옹의 말을 제목으로 달아 놓은 그 녀석을 읽다 보면 분명 나는 오갈 데 없이 루져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그리 별반 다르지도 않은데, 나는 더이상 루져가 되선 안되겠단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드라마틱한 인생 역전을 무어라 부르는가. 나도 알고 당신도 아는 그 단어. 이런건 굳이 쓰지 않아도 좋은 말.


3.

비오는 오후, 귓가를 스치는 구름 사이 햇빛, 나뭇잎 지치는 빗소리가 들려오는 숲.
지치도록 맑은 하늘, 강의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녹음.
잔잔히 들려오는 이루마 피아노소리 혹은 데파페페의 기타소리.

그런게 아름다운게 아니었다.
그곳에 함께 할 사람이 있는게 아름다운거지.

그 자리에 친구들도 있었고, 동기들도 있었지만,
그치만?
ㅋㅋ


4.

사람 같이 살고 있다.
애두르게 바쁜 것도 다 사람 같이 살려고, 조금 행복해보겠다고 치는 발버둥인데.
나 이제야 좀 사는 것 같이 사는구나.

물결 플래시 소스에 관한 공지

물결 플래시에 관련하여 처리해 드려야 할 메일량이 엄청나게 늘어나 있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보통 한 달 주기로 몰아서 처리해드리고 있었는데, 이토록이나 밀려버리다니
기다려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먼저 드립니다.

사실 이렇게 밀리게 된 이유는 기존 소스를 조금 수정 중이었는데, 이게이게 아직 완성이 안 되었습니다.
폰트 임베딩 측면에서 기존의 방법이 상당히 무식한 방법을 쓰고 있고, DP 적인 측면에서의 구성도 구리고, 뭐 이래저래 받은 피드백들도 많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물결플래시 버젼2.0 을 제작 중에 있었습니다.
폰트 임베딩 방식을 swc 컴포넌트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재사용/확장이 용이하도록 클래스를 분리 구성하고, 입력 글자수에 따라 크기를 자동 조정하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적용을 자동화하는 페이지를 제작하고 등등의 일입니다. 뭐, 맘 먹고 하면 하루 안에 끝날 일들이긴 하지만 미루다미루다 이리찔끔 저리찔끔 하다보니 진행 상황이 이리도 지연 됐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염치 불구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부탁하기 위해서입니다.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