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Jun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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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 인턴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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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 9기 하계인턴 합격!

과제들에 쩔고 있던 새벽 1시, 동기 정병이가 야후코리아 인턴 뽑으니 한번 지원해보라는 얘길 듣고,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에세이를 내는지도 모르고, 되도 안되는 포트폴리오를 써대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자그마치 ‘영어’로 야후! 꾸러기 서비스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에세이를 쓰는 거였다. 과제 제출시한은 이미 넘었고, 코드는 안드로메다를 헤매고 있던 상황, 에이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지원서 제출하고 보니 각 분야별로 한명 밖에 뽑지 않는단다. 검색해보니 작년 경쟁률은 180 대 1 애초부터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설레며 기다리다, 1차 합격 소식을 받았다. 지원률 생각하면 이 정도도 대단하다고 자위하며 DB 시험일 오후에 있었던 면접을 다녀왔다. 야후코리아, 는. 꼭 가고 싶을 만큼 멋졌고, 면접은 그저 그랬다. 다른 부분은 괜찮았는데 영어 말하기에서 너무 헐떡여서-_- 안되겠구나, 했는데. 오늘, 받은거다. 합격!

두 달, 몸 사르며 달려보는 거다.
유후~

been thinking about you

낮에 잠들어 한밤중에 깨어나는 날, 그 날의 공기는 특별하다. 날마다 뜨고 지는 태양의 일정한, 아니 지구의 일정한 자전 주기에 맞춰 먹고 자고 떠들고 침묵하고 웃고 분노하는 일상에서 약간은 분리된 느낌. 피곤에 지쳐 잠들었으니 눈꺼풀 몇 번 더 꿈뻑이다 다시 잠들면 그만인 건데, 기어코 눈을 떠 모니터의 눈부심을 견뎌낸다. 밤에 찾아온 빛은, 수만 년 인류의 배고픔을 치유해 주었는지는 몰라도, 수억년 존재의 고독을 치유하진 못 할테니까. 나는 하릴없는 우주의 모래알이니까. 생각 할 줄 알고, 외로워 할 줄 아는 모래알. been thinking about you, and there`s no rest.

밤부터 시작한 텀프로젝트는 다음날 해가 뜨고 제출 마감시한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고, 시체의 눈으로 아침 길을 달려 학교에 나갔다. 발표 시간에 늦은 이유로 4시간을 기다렸고, 28시간동안 잠 없이 눈 뜨고 준비한 발표는 2분도 채 안 되는 시간, 그 중 반은 왜 늦었냐는 질책을 들으며 발표를 끝냈다. 아침보다 좀 더 썩은 눈깔을 비벼 뜨고, 오후의 비오는 아스팔트를 달리며, 안 그래도 분노 할 일 천지인 이 땅에 이 정도로는 분노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굳게, 다짐했다. 단지 나는, been thinking about you, and there`s no rest

책상 위에는 한 장 한 장 꿈과 기대가 서려있던 프로그래밍 책들, 바싹 말라 버린 빈 물통들과 맥주병, 가득 찬 재떨이, 빈 담배곽, 정신없이 써 댄 코드 초안들이 널려 있다. 이들은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나는 많은 것을 듣고 있다. 모니터 너머 하늘엔 어느덧 비가 그쳐 별빛이 스믈댄다. 가로등 빛도 스믈댄다. 스믈대는 빛 위로 담배 연기가 부옇게 흩어지고, 흩어지는 연기가 말한다. 나는 소화하기 버거울 만큼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이야기를 고민한다. 라디오헤드의 기타 소리도 톰의 목소리도 희미하다. 단지 been thinking about you, and there`s no rest. 내 목소리만은 너무 선명해, 누군가에게 전화라도 해야 할까. 새벽 두시 기타 소리보다 내게 위로가 될.

살려줘

6.7
24:00 System Programming / Final Project
24:00 Algorithm / Homework #4

6.8
11:00 System Programming / Final Exam

6.9
14:00 Game Software Design / Term Project Mid-Report

6.10
12:00 Algorithm / Final Exam

6.12
10:00 Internet Engineering / Final Exam
12:00 Game Software Design / Final Exam

6.13
19:00 IC Lab / Final Exam

6.14
24:00 Information Security / Final Project

6.15
16:00 Information Security / Oral Test

6.17
19:00 Database Design / Fianl Exam

6.20
13:00 Database Design / Term Project Final Presentation

6.23
14:00 Game Software Design / Term Project Final Presentation


뭐, 죽기야 하겠냐만은.
-_-

SDC13215.jpg

우리,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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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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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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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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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우리, 모두,
한번쯤, 어디쯤, 어디선가, 는,

나, 아닌, 내가, 되어,
그 날을,
추억 한다



[#M_ more.. | less.. |태터툴즈의 글쓰기 창이 낯설기 짝이 없을만큼 오래도록 글을 안 썼다;
죽을만큼 바쁘다, 는 풰이크고,
뒈질만큼 바쁘다 정도면 적당.

누군가를 만나고, 또 누군가를 보내며,
나, 한번쯤, 어디쯤, 어디선가.
또 무언가에 미쳐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
세상 사는 거 그럭저럭

참 쉽죠잉~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