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금,토,일 나흘간 2008 펜타포트 락페스티발을 다녀왔다.
작년 요맘때 군대에서 TV 로만 보며 삭히던 안타까움을 풀었다.
지난 한 달간 썼던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그리고,
앞으로 일 년간 살아갈 에너지를 채워왔다.

마실 물, 흘릴 땀-

위에 있는 애니메이션 벌룬의 원본사진

3일차 텐트, 나름 깔끔한 상태

3일차 발, 사진으로는 미처 전달되지 않은 인고의 흔적이 꽤 된다. (음, 향기도;)

텐트 앞 돗자리에서 찍은 하늘, 그럴듯 하네;

지금 생각에도 텐트는 참 좋은 자리였다.

방아깨비를 찍으려고 한건데 찍고보니 없네;

relax-

다행히 일요일의 하늘은 맑았다. (그래서 더웠다. i`m so hot-)

Feeder 티를 입은 충박

옷핀을 귀걸이로 시도 중인 학주형 (결국 실패)

충박, 상현, 학주형

저러고 나가려 했으나, 인간적으로 너무 더워서 내팽개침;

학주형이 제작한 티. 나는 '엘레가든- 독도는 우리땅'이 적힌 티를 입고 첫날을 활보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충박이 먹고 있는건 '골로가는 칼슘두유' (인기 최고였음)

상현, suicide solution? ㅋ

충박의 미끈한-_- 다리, 카메라 만지작거리고 있는 내 앞에 서 있는 건 찍어달라는거잖니.

정말 얼마 없는 무대샷. 사흘차는 이렇게 앉아서 본 공연이 좀 있었다.

SBS 헬기도 날아다니며 나를 찍기 위해 혈안이 됐다. (-_-d)

충박이 산 펜타포트의자. 얘도 인기 쵝오였음.

사흘째 입는 티를 다시 입으려고 준비중인 윤영 누님. (뒤에 뭐가 써 있는지는 곧 나온다)

범석형님, 주무셨다 깨신듯.

윤영누님의 장화- 왜 등장했냐고?

상현이 생일 티. 장화가 곧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려봐.

참 다양한 각도로 찍었네;

장화의 사용 용도는 이것이었음. 플라곤 스탠다드에 비해서는 좀 약하다 싶지만.

적나라하게 붓고 있다.

반쯤 들이붓고나서-

혼자서도 잘해요- 스테이지.

울상이 되신 윤영누님. 생수로 헹구고 있다. 무슨 향기가 났을지는 조금 궁금하기도 하네;

범석형님의 티. 쓰여진 글들은 전부 옆에서 같이 뛰놀던 관객들이 썼다. GNU 정신이 녹아든 티다. ㅋ

윤영누님의 티셔츠엔 요렇게 써 있었음. 밑에 잘 안 보이는 부분은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라고 적혀있음.

충박의 펜타폿 의자는 충박보다 윤영누님이 더 오래 앉아 있었던 듯?

왠지 홈쇼핑 느낌이 나기도 한다; (자세 좋고-)

햇빛 가리개는 때로 리듬 악기가 되었음

윤영누님 표정이 다이나믹해서 한 컷 더.

저 양산(우산이겠지만;) 은 어디서 난거지?

한열이. 이로써 충박의 얼젼스 멤버와 모두 친분을 가졌음;

상현이 등짝, 은 누가 찍었는지 모르겠다.

잠깐의 쉬는 타이밍 기마전 자세를 연습중. 실전에선 써먹지 않았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우리 뒤에도 이런 풍경이 줄지어 있었다.

이건 우리 앞;

이건 우리 옆;

햇빛이 구름에 가릴 때마다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좋았다.

락페 한가운데의 한가로움-

음, 그럴듯하네;

범석형님-

Cheers~

한열이도 Cheers~

어째 노는 사진들이 더 많네. 참고로 저 맥주는 한잔에 3500원; 비싸ㅠ

무슨 시츄에이션인지는 모르겠음;

쉬는 시간에 매직놀이 시작- 팔뚝에 이름표 단 학주형

윤영누나는 '소녀시대, 티파니' 학주형은 이름표.

박쥐가 생일이라는걸 알려주기 위해선 아크로바틱한 자세가 필요하다. (오른쪽 팔뚝과 오른쪽 종아리가 함께해야 한 세트)

학번도 적힌 학주형의 팔. 형은 근성으로 문질러 다 지웠다.

상현이의 다른쪽 팔뚝엔 윤영누나가 다시 제대로 된 박쥐를 그려주었다.

내 다리, author : 범석형님, 정말 잘 익었다;

공연 중에 누군가 쓰레빠를 던졌단다. 등 뒤에 써 있는 글귀 때문은 아니겠지? ㅋ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올라갔다. 카사비안의 공연 때인듯.

아, 그런데 나 이 분 이름 까먹었어. 기억나는 건...;

음; 뒤에는 절미형님. 저 분도 본명은 잘 모르겠음;

대망의 Feeder 공연. 사흘 중 최고였다.

충박 머리 위에 있는 지렁이 내가 그린거 아님. 왠지 좀 저 헤어스타일과 어울린다. 그런데 이 사진의 주인공은 왠지 윤영누님이 아닐지;

아직은 좀 괜찮은 몰골. 저 티는 Feeder 가 가져갔다.

워낙 노느라 공연 중간은 사진이 없다. 모두가 너무 달려 지친 몰골로 비틀거린다.

음; 코에 달린 저거 내가 한 거 아님;

학주형 반라;; 내 몰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연 끝나고 돌아와- 텐트 앞 돗자리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_-d

찍은 사진들을 둘러보며 웃고-

내 디카엔 내 사진이 너무 없어 급 찰칵. 지금 보니 좀 무섭다 -_-

21구 LED 랜턴. 굴절과 난반사가 만들어 낸 즉석 조명.

수족관 불빛처럼 아름다웠다.

아쉬움을 안고 돌아가는 길. 윤영누나와 ET놀이 -_-d

나도;

내년에 다시 봐-

손님 찾던 택시 기사님께서 한 장 찍어주셨다. 좀 흔들렸지만 좋아좋아-

만신창이가 된 팔찌. 나흘간의 버닝이 느껴진다.

Shine- Rock!
금,토는 차에 디카를 두고 와서 사진이 별로 없다.
그러고보니 펜타포트를 다녀왔는데 공연 사진은 별로 없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오로지 하나.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