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December 2007

새해- 지지 않겠다

2007년이 갔다.
해가 뜨고 짐에 분절되는 나의 하루하루가, 어제와 그리 다르지 않을 하루하루가.
이번으로 스물세해째 다시 한번 ‘새해’라는 이름으로 쪼개졌다.
쪼개진 조각은 언젠가 다시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호출될 나의 상자 속으로 들어간 거다.
꼬리표는- 2007년.

인간이 왜 하루를 세고, 달을 세고, 해를 세는가.
그것은 과거는 사망했음을 증명하는, 이제 나는 그것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객관의 위치에서 관조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아니 증명하려는 몸부림.

꼬박이 8달을 군대라는 곳에서 보내고, 꼬박이 4달을 정신없이 이 사회에 적응하느라 부대꼈다.
기대, 체념, 후회, 두려움, 만족, 희망, 좌절, 피로, 욕구불만, 외로움, 사랑.
한걸음으로 축약될 수 없는 수많은 감정들이 삼백 예순하고도 닷새동안 나를 괴롭히고 또 달래었다.

이제 나는 2008년에 섰다.
내가 숨을 쉼을 끝없이 되뇌이자.
다시는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울지도, 쓰러지지도 않을 것임을 다짐하자.
새로운 것은 새로운 것이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라는 확신을, 기대를, 나에 대한 갈구를.
잊지 않으며.

나는 올 한해, 또다시 세상으로 뛰어든다.
그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멈추지 않고- 끝까지.
한 해가 지나 그 모두를 2008년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추억의 상자에 봉인하는 그날까지.

지지 않겠다.

슬픈 단상- [ 살아남아야지! ]

http://ozzyz.egloos.com/3538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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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된 건 된 거고.
난 살아 남아야지.

모든 담과 성곽과 장애물과, 밥통같은 인간들의 꽉막힌 마음을 넘어서-

그런데, 마지막으로 좀 쓰자.

그런다고 잘 살 것 같아? 좀 잘못한거 있고 더러운 짓 해도 일단 먹고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거. 뭐, 사는게 급박하면 그럴 수 있어. 인정해. 원래 자기 눈에 보이는 건 전체의 눈으로 보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거. 나도 알아. 나 되게 좋은 부모님 만나서 되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단거, 그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이 땅에서 힘든 하루를 꾸려간다는거. 알아. 그에 비하면 참 나 조낸 잘 살고 있는거지. 좋아, 인정한다고. 그런 상황이라면 깨끗하고 청렴한 인간들 보단 나 한 몸 잘먹고 잘살게 해줄 인간, 처럼 보이는, 처럼 사람들이 말하는, 인간에게 맘이 간다는거 이해는 가. 하지만 진짜 그게 결과가 되면, 그런 인간이 만드는 그런 사회가 된다면 당신들이 잘 살 것 같아? 사회가 오른쪽으로 기운다고 그리고 거기에 한 표 던지고 그걸 지지한다해서 당신들도 사회 오른편 저 구석에서 배따스히 웃을 수 있을 거라고? 천만에! 명박이가 대운하를 판대. 대운하를 민둥머리 땅에다만 파겠니? 그럼 그 운하가 강남 타워팰리스 무너뜨리고 지나가겠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그걸 지나가는건 너희들 집이야. 힘없고 미래없는 사람들 터전 빼앗아 짓겠지. 이게 나쁘다는게 아냐. 이건 자본주의 사회의 상식이니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겠지? 나는 피해없을거라고 생각들 하고 있겠지. 명박이가 자립형사립고 100개 짓는데. 그럼 당신들 자식들이 거기 들어갈거 같지? 웃기지마. 그게 뭔지나 알아? 출발선이 다른 모두를 그냥 그 자리에서 세우는 것도 모자라 그 간격 계산해 더 멀찌건히 띄워놓고 요이땅! 하는 달리기야. 말도 안되게 엄청난 교육비 디립따 쑤셔박아서 무한경쟁 시켜놓고 거기서 낙오하면 나락이지. 당신이 부자라면 내가 싫어는 하겠지만 이해는 하겠어.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래서 뽑은거라면? 당신은 정말 멍청한 짓 한거다. 정말 멍청한 짓. 사람들은 부자들의 말, 권력자의 논리를 들으며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듣지. 그걸 원하고 그걸 듣고 싶어하니까. 부자의 논리는 고착의 논리야. 변화를 허용치 않아. 자신이 손해볼 짓, 그러니까 저 밑의 누군가가 따라 올라올 짓. 이런거 절대 안해. 걔네들이 자유를 좋아해서 자유경쟁을 외치는게 아니거든? 전투가 벌어졌을 때 평야에서 싸우면 무기 좋고 인원 많은 애들이 언제나 이기지만, 중간에 산이 있고 강이 있으면 상대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뒤바뀔지 알 수 없게 되지. 걔네들이 말하는 자유가 그거야. 싸움에 변수를 만들지 말라는거지. 재래시장에 돈이 투입되서 내부 시설이 좋아지고 교통편이 확충되고 시장이 번성? 이딴거 하지말라 이거야. 그냥 냅두고 대형마트랑 1vs1 붙여놓으라 이거지. 만약 재래시장이 정말로 존재가치가 있는거라면 그런 돈 투입 안해도 자생할 수 있단 논리야. 거기서 떨어져나가는 사람들? 관심없어. 왜냐하면 그들은 그 테두리에 속해있지 않을테니. 잘먹고 잘살게만 해준다면 비자금 쳐먹고 비리 만연해도 별 상관없을거 같지? 하지만 만약 그게 나한테 벌어진다면? 내가 입사원서를 냈는데 뇌물 먹이고 들어간 내 동료가 붙었다면? 그래도 그렇게 변해가는 사회를 탓하지 않을건가. 그냥 그게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번성하는 길이라고 패배의 쓴잔, 피식 웃으며 원샷할 수 있을까? 나라를 위한다는 거창한 주장. 이딴거 나 안해. 나 그렇게 대단한 놈 아니고 아는 것도 많지 않으니. 국가를 위해 하는 일심의 결단 같은거 나는 할 자신도 없고 할 생각도 없어. 단지 나는 나를 위해 생각할 뿐이야. 지금 이 글도 마찬가지고. 나는 나를 위해, 내 가족, 내 친척, 내 친구, 내 지인 모두를 위해 생각할 뿐이라고! 젠장!

그래도 좀 후련하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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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연타-

지름신 강림의 첫번째 포스트-
전역 후에 나름 많은 물건들을 사 모을 거고, 그럴 때마다 어설픈 리뷰를 찌끄릴 거란 생각에 만든 카테고리인데, 이제야 발동이 걸렸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역 후 지금까지 구입한 물건들은 리뷰를 쓸만한 게 없었다는 것. 그리고 그 이유는 내가 극도로 가난했다는 것. 정도가 되겠음. 거금 140만원을 들여 3차정기 때 마련한 컴퓨터가 그나마 올릴만한데 이건 한번 쓰자면 너무 거대한 규모의 포스트가 되어 이래저래 미루다가 흐지부지.

자, 앞으로 살 것들은 넘치고 통장에 잔고도 넘친다- (하하;)
어제는 쇼핑의 하루였다.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투표하고 돌아와 그 일말의 기대가 일말 수준도 안된다는걸 확인하고 오로지 쇼핑에 매진했다. 그러고보면 아줌마들이 남편한테 스트레스 받고 쇼핑에 열 올리는걸 어느 정도는 이해 할 것도 같아 ㅋ; 사실 이번 쇼핑도 어머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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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동안 지른 물건들

음, 주문 순서는 아래쪽이 먼저다.
오늘 아침에 스샷했는데 고작 공유기/랜카드 물건 하나만 ‘배송중’이라네.
개인적으로 g마켓, 옥션 같은 소규모 사업자들의 연합체(?)보단 일반적인 쇼핑몰 사이트를 더 애용했던 터라 (그래봐야 얼마 산 거 없지만;) 하루가 지나도 배송이 시작되지 않는 소규모 업자들의 행태에 약간은 의아해있는 상태. 저 정도 악세사리성 제품에 수급 문제가 있을 수 있나? -.-

어쨌거나 하나씩 이번에 지른-.- 물건들을 살펴보면.

1. 무선랜공유기 IPTIME g504 MIMO + 무선랜카드 G054U-A 패키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내 방에서부터 안방까지의 거리가 꽤 된다. 대강 직선거리 15m 에 중간에 벽이 두개. 콘크리트벽을 피한다면 구불구불 곡선거리 20m 정도 (여기서도 나무문 2개를 통과해야한다) 내 방에서만 쓴다면 저렴한 물건도 상관없으나, 오래 전부터 아버지께서 안방 컴퓨터의 인터넷 연결을 강조하셨던 바- ‘비싼 건 돈 값 한답니다’ 라는 무기로 IPTIME 의 비교적 상위모델로 질렀음. 내 방 컴퓨터는 유선 연결, 노트북은 자체 무선랜, 안방 컴퓨터에는 같이 패키지로 구입한 G054U-A 무선랜 수신기로 연결될 예정. 패키지로 구입하면 좀 싸다. 그런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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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송 추적

 - 왜 충북 옥천을 갔다오는거지? -.- 그리고 어제 밤 9시 50분에 간선상차 됐으면 지금쯤 인천지점에 들어오고도 남을 시간 아닌가; 뭐 CJ택배가 어떤 식의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지는 알 바 아니지만, 왠지 인천으로 가야 할 게 옥천으로 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한다. 에이- 아니겠지-

2. Fusion DVD+R
사용자 삽입 이미지 - 8월에 DVD-RW 를 사놓고는 지금까지 단 한장도 DVD 를 구워본 적이 없다. 이제야 구입하는 공DVD- 많이 싸졌겠구나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쌀 줄은 몰랐다. 입대 전 가격에 비하면 끔찍할 정도로 엄청난 차이; 어디 듣보잡 메이커도 아니고 다이요유덴 퓨젼 이면 꽤나 고급라인 아닌가? 16배속 4.7GB 게다가 DVD+R 인데-.- (DVD-R 과는 기록방식의 차이가 있단다, 처음 알았네;) 50장 팩이 11,000원이란다. 더 싼 녀석들도 있었는데 예전 공시디들부터 퓨젼을 좋아하고 많이 써 와서 가격 딱 보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질렀다.

3. 투명 쥬얼 시디케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군대에서 온 시디들 몰골이 아주, 말이 아니다. 제 몸 하나 제대로 못 씻는 인간들이 시디케이스 따위 밖에서처럼 소중히 관리할 리 없지. 게다가 대부분 자기 것도 아니니 전체적으로 상태가 메-롱- (그런걸 또 들고 온 나는 뭐니? -.-) 내가 들고 갔던 것도 꽤 되고 군대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것도 꽤 되지만, 중대에서 아무도 안 듣는 락 시디들 들고 온 것도 좀 있다. 아무튼 녀석들 모두 에누리할 것 없이 상태가 다 메-롱- 그래서 녀석들에게 새옷을 입혀주기로 했다. 개당 200원이면 그다지 큰 지출은 아니니까. mp3 가 보급된 이후, 시디로 된 음반은 내게있어 ‘음악을 듣는데 필요한 도구’ 라기 보다는 ‘소장의 가치와 만족을 주는 물건’으로 비중이 옮겨간 듯 하다. 이것 역시 군대에서부터 계획한 것이니 케이스 도착하는대로 따로 포스트를 만들어 변신 과정을 공개하겠음.

4. 와이셔츠 2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옷은 인터넷으로 처음 구매해본다. 최근 어머니께서 질러주신 코트 2벌에 맞춰 입을 와이셔츠 2장. 내 옷 스타일이 하도 와이셔츠 일변도다 보니 와이셔츠가 되게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4벌 정도를 계속 번갈아 입고 있었음. (음, 사실 내 나이에 비해 적은 수는 아니나;) 검은색 벨벳 코트에 맞춰입을 하얀색 와이셔츠 한벌과 회색 트렌치코트에 맞춰 입을 보라색 한벌 -.-.- 사은품으로 넥타이를 준다기에 사진 오른쪽에 디스플레이된 녀석을 주문했다.

5. 폴라티 2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코트에 맞춰 입을 와이셔츠를 골라달라고 부탁드렸다가 다 고르고 나서, 그 밑에 샘플로 나온 폴라티를 보신 어머니- “검은색 코트에 흰색 폴라티 입어도 이뻐” 말씀하시기에 폴라티도 한참을 골랐다. 옷은 이쁜데 모델이 좀 간지나서 내가 입으면 어떨지 약간 걱정이 되긴 한다. 어찌어찌 고르다보니 어머니꺼까지 하나 추가-.- 별로 비싸지도 않아 선물해드릴 생각으로 하나 골라보시라고 했는데 이거 하나 더 고르면서 내 와이셔츠 2벌과 폴라티까지 통째로 아버지 카드를 쓰게 됐다. 나로선 선의의 립서비스가 의외의 횡재로 이어진 셈-_-d 하하;

모든 물건들은 도착하는대로 사진 한방씩 콕 찍어 따로 포스트를 올리겠음 -.-.-

군대관물대.jpg

책장, 서랍 정리-

이전 포스트에서 끄작였다시피, 요즘 해야할 리스트들이 한 두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하나씩 잡고 거기에 붙들리는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늘어나는 포스트거리도 한 두개가 아니다.
다음주 중에 전부 올릴려고 마음은 먹고 있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
포스팅 마저도 To Do List 에 넣고 싶지는 않아 부담없이 정처없이 미뤄버리는 중-.-

오늘은 느닷없이 방 정리를 했다.
군대에서 보낸 짐이 도착한지 언 3일쯤 됐는데 (8월말에 싸놓고 보내달랬던 녀석인데, 근 4달만에 도착하셨다-) 그 녀석들 세상에 빛을 보자마자 즉시 책상 위에 산처럼 쌓여있었던거다. 3일동안-_- 내일 수학 과외도 있고해서 공부 한번 해보려는데 이거 되게 걸리적거리고 짜증나는거다. 그렇게 방정리 시작한 시간이 오전 11시. 그 정리가 이래저래 하다보니 이제야 끝을 냈다.

나, 참, 좀, 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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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끝난 책장-

무슨 서점도 아니고 분류별로 빼곡히 들어가 있다. 아무 생각 없이 꺼내보던 장편소설들은 종류별 순서별로 다 정리되어 들어갔고, 꺼내기가 상대적으로 편리한 오른쪽엔 자주 보는 녀석들(대부분 최근에 산) 이 모여있다. 대부분 군대 시절 사거나 버려진 걸 들고온-.- 하드커버 표지의 책들(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가방에 한권씩 꽂고 다녔던) 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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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가까이서-

뭐, 장서가 많은 편은 아니나 안 읽었거나, 감명깊지 않거나, 필요 없는 책은 다 버리고 이 녀석들만 남았다. 아, 하나 못 읽은건 있구나. The Social Animal- 군대에서 관물대 정리하다 나온 원서인데 호기심에 읽어보았다가 낭패 봤다. 분명 한글로 써 있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할 내용을 원서로 보고 있으니 정신이 혼미할 지경. 어쩌다보니 내 짐에 이 녀석까지 껴들어서 내 방 책장까지 당도하고 말았으니. 영어 공부 좀 열심히 해본 다음에도 읽어보고 이해 안 가면 버릴 예정 -_-

사용자 삽입 이미지책장 공간이 부족해서 이 녀석들을 버려야 했다. 고등학교때 서점 들리면 왠지 프로그래밍 공학도로서 하나쯤 사야 할것만 같은 기분에 뽑아들고 왔었는데. 종종 들춰보면 도움 되는 내용이 꽤 있었다. 그러나 당시 내 수준으론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아 좌절을 안겨주기도 했다. 실제로 산 건 훨씬 많았는데 이사 오면서 도무지 시나락까먹는 내용이라 도움 안되는 대다수를 버리고 나름 필요한 내용이 있어 남긴게 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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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에도 내용이 살아있는 잡지

1년후에도 내용이 살아있는 잡지- 라는 글귀를 보고, ’7년 지났는데?’ 하며 내용을 뒤적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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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호에 들어있던 내용-

무려 7년이 지났지만 뒤적거려보니 지금도 참고할만한 내용이 꽤 된다. 이 XML 부분은 2000년 당시에 ‘이딴걸 누가써’ 이러면서 대충 흘려 봤는데, 7년이 지난 지금. Ajax/Flex 공부하면서 악악거렸던걸 생각하면 그때 좀 열심히 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웹표준 자체가 7년전과는 상당히 달라 지금 이거 보고 공부하기엔 약간의 무리가 따르기에 눈물을 머금고 재활용 행-

책장 정리가 끝나고, 뭔가 찜찜한 기분에 서랍 정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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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윗 서랍-

가장 쓰임이 많은 녀석들이 모여져 있는 첫번째 서랍 되겠다. PDA/휴대폰/mp3 플레이어/카드리더기 연결잭들과 크로스 UTP 케이블, 아날로그/스테레오 잭들을 필요한 선 길이만 남기고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깔끔히 정리해 넣어놨다. 사진 왼쪽은 기타 스트링과 피크가 담긴 조그만 박스. 윗쪽으론 화장품 샘플과 라이터가 든 빨간색 종이 봉투와 동전통으로 활용된 안경각, 1day 렌즈팩 되겠음-.-

서랍을 정리하면서 온갖 옛추억을 떠올릴만한 물건들이 속속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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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상자, 들-

왼쪽 밑에 보이는 박스 3개와 오른쪽에 보이는 박스 두개가 그 녀석들이 분리되어 담겨 있는 상자다. 고등학교 이전 물건들, 군대시절 물건들, 대학교 이후 물건들, 편지상자, 그리고 하나 남은 핑크색 상자의 정체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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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상자-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받은 혹은 내가 쓰다만 편지들이 모아져 있는 박스. 물론 대부분은 군대에서 받은 편지다. 사진에 보이는 가장 윗 편지는 후배 연정이가 무려 ‘병장때’ 보내준 편지. 이등병때 어머니께 받은 첫 편지 다음으로 감동한 편지 되겠음. 병장땐 친구들은 물론이거니와, 어머니께서도 편지 한장 안 주셨으니- 내가 저 편지 하나에 감동해 전역해 고생한걸 생각하면 ㅠ 어쨌거나 레어 아이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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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관물대에 붙여있던 녀석

이 추억의 상자들은 좀 한가해지면 따로 포스트를 마련할 예정. 그 전에 군대에서 온 짐을 받자마자 울컥해 한장 찍어 놓은 사진 올려본다. 군대 내무실에서 자기 자리 사이즈만한 옷장 겸 서랍장 겸 장구류 및 침구류 보관함을 관물대라 하는데 거기에 붙여놓았던 녀석이다. 100일 휴가 복귀날 급하게 증명사진을 찍고는 관물대에 붙일 사진 한장 만들어야겠단 생각에 사진관 아저씨께 부탁했다. 복귀 시간은 다가오는데 사진관 아저씨의 느릿느릿한 포토샵 실력을 도무지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내가 대신 컴퓨터에 앉아 완성한 사진.

왼쪽 위에서부터 재현형이 만들어준 2005 플라곤 포스터(-의 나), 잭와일드, 입대 전에 찜질방 가서 찍은 친구들과 나, 우리 학교 본관 사진, 정말 유일한 알콜릭멤버스 단체사진, 기엠티가서 찍은 플라곤 25기 단체사진, 내 기타 둘, 주기수 마지막 공연 사진, 부모님과 할머니 사진.

전역한지 몇달이나 됐다고 보자마자 울컥했다. 이등병, 일병 시절 관물대 앞에 앉아 이 사진을 보며 얼마나 많이 찔끔했던지. 군대 가는 후배들아, 이런 거 하나는 꼭 만들어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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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끝나고, 방샷-

어쨌거나, 11시가 넘은 시각-
정리 대충 끝났으니 공부하자.
이제, -_-

Busy Now, DDU-DDU-DDU-

한량처럼 쳐놀며 도대체 이놈의 기나긴 하루를 무슨 수로 때우느냐를 날마다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근 몇년간 향유하지 못했던 자유였고, 그런 감당 안되는 자유에 그 기간동안 참 이것저것 많이도 찝쩍였다. 술도 참 많이 마셨고, 핑계로 들릴지 모르나 공부도 참 많이 했다. 매일 새로운 주제로 나를 맞이하는 연정씨의 숙제-_- 와 젠병의 C++ 질문 릴레이도 그럭저럭 잘 해냈고, 족히 10만원은 될 법한 수권의 컴퓨터 책을 사들여 나름 꾸준히 뒤적였다. 식음전폐하며 붙들어댄 시간에 비해서는 턱없지만 블로그 제작도 생각했던 것보단 잘 빠진 것 같다. 삼국지11은 천하통일을 6번이나 했으며, 한 게임에 5시간은 잡아야 하는 엠파이어어스를 적게 잡아도 10번은 끝냈고, 훈련병 아이디로 시작한 서든어택은 어느새 상사 진급을 눈앞에 두며 웬만해선 오버뎃을 안하는 정도가 됐다. 그토록 그리던 공연도 한번 했고,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extreme – pornograffiti 카피 레이스도 어느덧 3곡째. 5개의 드라마를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다 봤고, 영화는 대략 10편쯤. 6개의 장편소설을 7질 정도 (권수로 따지면 대략 60권쯤 되지 싶다) 읽었다.

물론 그동안 일을 못했으니, 정말 가난했다. 염치 불구하고 부모님께 용돈 타쓰는 것도 못할 짓이고 해서 담배값과 차비를 제외하고는 거의 돈을 안 쓰다시피 했다. 좀 우습지만, 내 인생에서 제일 가난한 시기였다. 그리고, 지금.

해인형이 소개시켜준 웹프로그래밍 과외 하나와 지춘이가 소개시켜 준 고2 수학 과외 하나. 충박이 소개한 동대 사회학과 동문회 홈페이지 제작. 지난 가난한 시기를 불쌍하게 보아주신-_- 부모님의 용돈까지. 내 인생 가장 풍족한 재정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전역 후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 미뤄진 제영형 가게에서의 알바가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갑자기 미친듯이 바빠지고 있단 얘기다.

그래서 너무 많은걸 놓치고 있는 느낌,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은 일들이 내게 들이받치고 있다. 내가 이런 초조함을 느끼게 될 줄은 한달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벌써 내 바쁜 나날은 시작이 됐고, 나는 준비는 커녕 더 많은 것들을 벌려 놓은 채 이 모든 것들을 마주하고 있다. 그 어느 것들도 포기하기 싫어서, 어떤 것 하나 그냥 흘려 보낼 수 없어 집착하다보면 어느새 시계는 새벽 4시. 삶의 리듬이 어처구니 없이 깨졌다. 뭐 하나 잡아도 제대로 되는게 없다.

내일 제영이형 가게 나가서 일 배울 것, 웹프 과외, 코트 사이즈 교환, 늦어도 일요일까진 홈페이지제작 1차 셋팅, 일요일 수학 과외 준비, 다음주까지 노트북 구입, 플라곤 계정 입금, 계정 셋팅, 제로보드 설치, FRDB DB 편집(openingTime 테이블), PHP코딩 마무리(list.php), AS코딩(수도권노선도), 코드설명삽입, 웹프 마지막 과제 JSP 코딩,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할 일이 쌓여있는데도 타성을 못 벗어나고 있다는 거지.
한참 할 일을 하다가도 엉뚱하게 뽑아든 책 한권을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린다든지, 기타줄을 싹 새거로 갈아버린다든지, 땀 날 때까지 기타를 쳐댄다든지. 왜 이러니, 나.

수능등급제 파문? 그거 누가 만든건데? -.-

오랜만에 인터넷 뉴스란을 들어가 리플들을 읽어보았다.
디씨 수준도 안 되어 보이는, 장애인 올림픽(여기서 말하는건 진짜 장애인 올림픽이 아니라 빌게이츠의 명언- ‘디씨에서의 싸움은 장애인올림픽과 같다, 이겨도 너는 병신이다’에서의 그거) 만도 못한 개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여전히-

애초부터 연예나 스포츠 탭은 내 관심사가 아니라 대부분 사회탭의 뉴스를 읽게 되었는데, 이건 뭐 내가 이 사회에 불타는 관심과 열정을 가져서라기보다 그냥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관심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 뉴스 리플판이 개싸움으로 번지는데는 바로 이러한 접근이 문제의 시초가 된다해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사회에 대한 관심수준, 열정이 어느 순간부터 이 사회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거다. 왜냐하면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그 따위 소소한 ‘남의 이야기’보다는 ‘내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고 믿기 시작했으니까. 나 역시도 그건 마찬가지다. 단지 나는 리플을 남기지 않는 대다수의 1인인거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그 진흙탕 속을 허우적거리며 진심으로 세상을 개탄하고 있다는 것이 다를 뿐.

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현 정권의 잘잘못을 따지고 이런거, 좋아하지 않는다. 현 정권- 이란거 대체 어떤 식으로, 어떤 수준까지 일관되게 구체화 할 수 있는 말인가. 그걸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이들이 하나 있다면 분명 펜을 든 이들일 것이다. 펜을 든다는 것- 대중들에게 생각을 개진하는 그 행위 자체에 누구보다 큰 책임의식을 느끼고 있어야 할 그들만이. 누구보다 신중하고 사려깊은 접근으로 다룰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런가.
분명 누군가(필경 그 뉴스 리플란에서도 활동하고 있을)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노무현 욕하면 조중동 들고 나오는 뻔한 노빠’
그래, 할 말 없다. 내가 꺼낼 말은 그거 맞으니까. 앞뒤 꽉 막혀 더이상 재지도 못하게 그들의 모든 기사에서 그들의 의도가 느껴지는데 어쩌겠는가. 펜을 든 자의 책임의식이라고는 뒷닦은 휴지 찌끄래기만큼도 느끼지 못하겠는데 더이상 내가 어쩌겠는가.

아무튼 대통령 관련기사를 보다 그 싸움의 추이를 보다, 그 싸움의 초점이 어느새 수능등급제가 현 정권이 만든 최악의 실정이라고 평하는 글들을 수없이 접하게 됐다. ‘수능등급제’? 그게 정확히 뭐야. 수능본지 4년이나 된(아, 정말 이제 늙었다;) 내가 이 ‘수능등급제’라는 녀석에 대해 관심수위를 높이기 시작한 것이다. 네이트든 네이버든 포털사이트 뉴스링크 상위권에 항상 랭크되어 있었지만 한번 클릭해 볼 생각을 안 하던 녀석들. 그래, 좋다. 한번 맘 잡고 읽어봤다.

‘파문’, ‘분노’, ‘폭발’, ‘후폭풍’
기사들을 점철시킨 단어들이다. 아니, 이게 그렇게 엄청나? 기사들을 읽으면 읽을 수록 뭔가 수렁에 빠지는 기분. 결여된 책임의식이 쳐낳은 ‘그들의 목소리’ 가 생생하게 들려오기 시작한 순간이다.

대학 정원을 줄인 건 아니니 결국 갈 사람들은 다 갈 거다.
어차피 1회성 시험으로 그 사람의 종합적 수학능력을 평가한다는거, 이거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지만 어쩔 수 없으니 시행하는 필요악이란거 우리 모두 다 안다.
그들이 ‘분노’하고 ‘폭발’하는 이유는 그저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 때문인 거다.
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억울함.

그런거 없었던 입시제도가 있었나 묻고 싶다. 한두문제 틀려 원하는 대학을 진학 못하는 경우 수없이 보았다. 그러나 그들 중에 이에 ‘분노’하고 ‘폭발’하며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하는 이들은 보지 못했다. 사회제도가 가지는 파급 범위는 어쩔 수 없이 이런 부작용을 낳는다. 중요한건 우리 모두가 그 사실을 이미 예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수능등급제는 그저 평가의 초점을 바꾼 것 뿐이다. 100-100-100 보다는 91-91-91 가 똑같다는 말은, 도합 총점 18점 대신 추구했을 다른 것의 가치를 동치의 가치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자신이 상대적 불이익을 당했다고 믿는다면 그건 전적으로 이 초점을 수렴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일 수 밖에 없다. 그게 사회제도를 대하는 올바른 사회구성원의 자세일테니까. 본고사 방식으로 대입을 준비했다가 수능식 문제를 맞아 당황해 시험을 망쳤다고 누구에게 항의할 수는 없는거다. 절차적 문제, 본질적 오류에 대한 항의가 아니라 해보니 ‘이거 나한테 불이익’ 이라고 사회를 탓하는 일은. 다른 모든 사회적 문제가 그러하듯, 무의미하고 쓸데없으며 한심한 짓이다.

하루, 이틀해 걸친 이야기도 아닌데 이것이 자꾸 기사화되고, ‘파문’으로 비화되는 것에 나는 정말, 진심으로 우려를 느낀다. 선거시즌이라 그런가? 그냥 좀 내가 과민해졌을 뿐일까? 본 꼬라지가 한 둘이어야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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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 부럽지 않다-.- Vitual Desktop Manager (PowerToy)

오늘 발견한 멋진 프로그램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XP 의 잡가지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PowerToy 중의 하나로, 맥 사용자들이 킹왕짱! 을 외치는 Virtual Desktop 의 XP 버젼이라고 할 수 있다.
엠파이어어스 캡쳐질에 재미들여 본 포스트도 오나성 -.- (오타 아님, 이렇게 썼음 -_-)

충박이 맥북을 샀다. 이 녀석 이런 중대한 포스트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팅을 안하고 있네. 정말 바쁘긴 한가보다. 아무튼 녀석을 바쁘게 한 이래저래 일들 중 단편영화를 만드는 일에 이번에 산 맥북이 정말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쓰이고 있단다. 뭐 아무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녀석이 맥의 강력한 기능 중 하나인 익스포제(expose)가 킹왕짱 이러길래. 불현듯 Vitual Desktop 이 생각났다. 예전 어디선지 기억도 안 나는 블로그에서 (기억나면 링크라도 달 텐데- 그분께는 죄송; 그런데 누군줄 알아야 죄송하다고 하지;) 맥의 Vitual Desktop 기능을 보고 와 멋지다 했던건데, 왜 그 때는 XP 에도 그런 유사한 프로그램이 있을거라고 생각 못했던거지? -.- 아무튼, 그래서.
찾아봤다. 그래서 나온 녀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단 첫 이미지부터가 10여분간의 노고를 잊게하는구나. 하하 -.-.-

이 프로그램, 간단히 말하면, 가상으로 다중모니터를 구현 하는 거다.
위 화면은 프리뷰(이 프로그램 모드 중에 프리뷰모드란게 있다) 인데 분류된 각각의 페이지를 보면 바탕화면도 서로 다른 것이 지정되어 있고, 떠 있는 프로그램도 다르다. 4번 페이지의 윈앰프, 네이트온은 1번 2번 3번에는 눈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단 얘기. (2번, 3번에 조그맣게 떠 있는 창은 캡쳐를 위해 실행한 프로그램) 이걸 단축키 하나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며 이 단축키도 내가 원하는대로 설정이 가능하단 것이다. 이 얼마나 기특하고 멋진 프로그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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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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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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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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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창

일단 바탕화면 자랑질 -.-
1900×1200 해상도의 쓸만한 바탕화면 이미지가 없을거라는 지레 겁먹음으로 그동안은 지금 보고 있는 블로그의 배경 패턴을 바탕화면으로 쓰고 있었더랬다. 이 프로그램을 깔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1900×1200 은 물론이거니와 듀얼모니터용 사이즈의 배경화면 (2500 어쩌구 하는, 정확한 해상도는 모르겠다; 아무튼 무지, 무지, 무지 큰 녀석) 도 지천에 널려있던 것이다. 개중 엄선한 4개. 이거 말고도 너무 멋진 이미지가 많아서 종종 번갈아가며 써야겠다 벼르고 있다.

아무튼 이 네가지 화면을 어떻게 쓰느냐?
바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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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 프리뷰 화면-


1번창 : 왼쪽에 블로그 메뉴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categoryList.php 의 출력화면 (XML 서식) 오른쪽에는 블로그 첫 페이지
 - 이 프로그램을 쓰면 정확히 필요한 양만큼의 (보통은 두개) 윈도우를 띄워 윈도 기본기능인 ‘세로 바둑판식 창 배열’ 만으로 한 창에서 두개의 브라우저를 띄울 수 있다. 진정한 와이드 모니터의 완벽 활용이 이뤄지는 셈.

2번창 : 활성화 창은 플렉스빌더, 작업표시줄을 보면 이 창에 포토샵과 플래시가 숨어있다.
 - 창이 4개까지 밖에 안 되는게 좀 아쉬워지던 부분.

3번창 : 드림위버의 코드뷰
 - 드림위버 하나에도 MDI (Multiple Document Interface, 한마디로 한개의 프로그램 안에 창 여러개를 구현하는 기능) 가 구현되어 있어 3번창에는 이 녀석 말고 다른 녀석을 도무지 넣을 수가 없다. 이 안에서 블로그 스킨을 수정하고, 수많은 php 코드파일들을 불러다 써야 한다.

4번창 : 오른쪽부터- 네이트온, 윈앰프, 네이트온 대화창
 - 평소엔 공간활용이란 명분으로 최소화 되어있다가 필요할때마다 꺼내 쓰던 녀석들.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모두, 화알짝 열어놓았다 -.- 지금은 프리뷰 스크린샷을 위해 반투명을 풀어놓았지만 내가 쓸때는 저 녀석들 모두 반투명 상태라 뒤에 떠 있는 배경화면 이미지와 어울려 스크린샷만으로는 OSX 가 부럽지 않다 -.-.-


음, 이제 이 녀석이 어떤 프로그램이고 어떤 쓸모가 있는지 설명했으니 자세한 사용법을 알아보자.


1041835604.xxx요 녀석을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별로 셋팅할 거 없이 바로 설치된다.
그런데 뭐 변한게 없다. 설치실패가 아니다. 이미 설치는 완료됐음.

작업표시줄 도구모음을 열어보자.
작업표시줄이란 윈도 시작메뉴가 떠 있는 화면 아래의 긴 바를 말하는 것이고, 작업표시줄 도구모음은 그 녀석 위에 마우스 오른쪽키를 클릭해서 나오는 팝업메뉴 중 ‘도구모음’을 선택하면 된다. 그럼 Desktop Manager 라는 못 보던 녀석이 있을 것이다. 체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MSVDM 도구모음


체크하게 되면 작업표시줄에 이런게 생긴다.
왼쪽으로부터 각각 Preview, 1번창, 2번창, 3번창, 4번창의 바로가기다.
이 녀석 위에 마우스를 올려놓고 오른쪽키를 누르면 위 이미지 같은 팝업 메뉴가 뜰 것이다.
각 메뉴는 이런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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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igure Desktop Images

Configure Desktop Images : 각 화면마다 다른 배경화면 지정
 - 왼쪽에서 창을 선택하고 오른쪽에서 이미지 파일을 선택한다. 여기 뜨는 녀석들은 c:\windows 폴더와 내문서-내그림 폴더의 bmp, jpg, gif 파일들이 모조리 리스팅 되므로 원하는 배경화면이 있다면 이리로 옮기면 된다. Browse 버튼의 경우 (우리집에서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프로그램이 종료돼버린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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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igure Shortcut Keys

Configure Shortcut Keys : 각 화면으로 바로가는 단축키 설정
 - 위 이미지는 현재 내가 사용중인 단축키 되겠다. 윈도우키를 누른 상태에서 4까지는 조금 멀어서 ~ 키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참 편하다. 그래서 4번창을 네이트온, 윈앰프가 항상 떠 있는 화면으로 쓰고 있는 중. (1번과 4번을 자주 왔다갔다 하기 좋다) 프리뷰창에서 원하는 창의 바로가기는 여기서 지정된 키가 아니라 숫자키 1,2,3,4 를 쓰기 때문에 프리뷰 단축키를 Q 로 해놓은 배치도 정말 편리하다. 뭐, 이건 내가 그렇다는거고 각자 편한대로 고쳐쓰면 되는거다 -.-

MSDVM Help : 정말 성의없는 영어 도움말 -_-

Use Animation : 체크되면 프리뷰 화면을 띄우고 선택된 화면으로 이동할 때마다 Resize 애니메이션이 작동하는데 별로 멋없어서 본인은 꺼놓았음. (체크해제)

Shared Desktops : 이거 중요하다. 처음 설치하면 기본값으로 체크된 상태인데, 이 상태에선 어떤 창을 이동해도 작업표시줄에 떠 있는 프로그램 목록은 하나의 창을 쓸 때와 다르지 않다. 오로지 활성화된 창만 다르게 기억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 내가 이 프로그램을 쓰고자 하는 취지와 정면 배치되는 기능이라 시작하자마자 꺼놨다. (처음엔 이거 모르고, 아 젠장 괜히 깔았네 이랬단다 -.-)

음, 더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한번 찾아봐야겠다.
이거 말고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냥 이 녀석에 너무 반해버려서 사용법까지 다 익혀놓고 단축키까지 손에 익어버리고나니 다른 프로그램 설치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 다음번 포맷하고 재설치 때는 요 녀석 말고 다른 프로그램을 한번 써봐야겠다. 그 때 그게 이 프로그램보다 좋다고 생각되면 포스팅거리 하나 느는거고 -_-_-

아무튼 요 녀석 덕에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 세배는 손쉽고 깔끔해졌으니, 만족-
그대들도 한번 설치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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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엠파이어 어스 (Empire Earth)

[이야기의나락] 카테고리의 첫번째 글- 소개에는 영화, 소설, 드라마 이야기를 쓰는 카테고리라 해놓고 첫째는 게임이다.
어쨌든 나를 나락으로 빠뜨린 것만은 분명하니 여기 들어가도 큰 무리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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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pire Earth ]

대강 해석하면 ‘지구를 다스려라’ 정도? 음-.-
벌써 쓰뤼까지 나온 고전 게임이지만, 이 시대 게임치고는 아직까지 수많은 고정팬을 확보한 역사RTS시뮬레이션의 명작이다.

비슷한 게임으로는 역시 쓰뤼- 까지 출시된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와  엠파이어어스와 같은 제작사인 스테인리스스틸(Stainless Steel, 뭐 제작사 이름이 이래? 게임 인트로에 나오는 제작사 오프닝도 쇳물이 지글지글 끓다가 꽝하고 도장을 찍으면 이름이 새겨지는 그런 식이다-.-) 에서 나온 [엠파이어즈] 등이 있다. 혹자는 여기에 [문명]을 끼워넣기도 하지만, 문명은 턴제니까-.-

그 먼 옛날, 코어클럭 66메가헤르쯔의 기절초풍할 스피드의 486DX-2 로도 천하를 호령하던 시절- 부터. 내 컴퓨터에는 언제나 역사RTS 하나쯤은 깔려있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 시절 RTS 에선 상상도 하지 못하던 ‘시대업그레이드’ 가 도입된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이순신과 유성룡이라는 당대 최고의 히어로 캐릭터가 말도 안되는 무위를 자랑했던 [충무공전]
건물 대 인간의 크기 비율을 현실적으로 맞춘 [에이지...]의 후속작 [에이지오브엠파이어2]
이전에 비해 훨씬 깔끔해진 그래픽,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날씨와 밤낮,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말 성우의 구수한 리액션 사운드’가 훌륭했던 [임진록]
뭐, 꼽자면 한둘이 아니나-

이 모든 것들을 다 아웃오브안중하며 역사RTS 는 이게 킹왕짱! 이라고 외칠 수 밖에 없는 이 녀석,
Empire Earth (이하EE) 를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EE 는 이름부터가 좀 아류스러워서 처음 릴리즈 됐을 때부터 에이지오브엠파이어(이하 에이지)의 그늘에 가려있었다. 그래픽도 에이지에 비하자면 썩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없는데다가 석기시대부터 제국시대(산업혁명 이전)까지만 다루었던 다른 RTS 에 비해 선사시대(Prehistoric Age) 부터 나노시대(Nano Age) 까지 총 12개시대를 오가며 돌팔매부터 플라즈마레이저까지 써대는 아스트랄한 광경은 많은 게이머들의 눈을 돌리게 했다.

하지만 EE 만의 장점.
지금까지 해본 어떤 게임보다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 비교적 저사양의 컴퓨터에서도 대규모 교전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손쉬운 시대업그레이드로 운영의 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끝끝내 수많은 게이머들을 매료시켰고 전세계에서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명작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사실 제작사의 입장에선 EE 가 에이지의 아류라는데에 큰 반감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제작자가 같거든?
사용자 삽입 이미지릭 굿맨- 스테인리스스틸 스튜디오 대빵- 뒤에 떠 있는 모니터의 그림은 [엠파이어즈]다.
에이지의 제작사인 앙상블 스튜디오에서도 메인 프로듀서였다니 에이지도 엠파이어즈도 그리고 EE까지도 전부 이 사람 머리에서 나왔다고 보면 되는거다.
좀 역사RTS 만들기에 어울리는 얼굴인거 같긴 해? -.-

음, 서론이 너무 길었다.
이제 시작해볼까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설치중 화면-
이전 컴퓨터에선 설치 눌러놓고 한참을 딴짓하며 시간을 때워야 설치 되던게 지금은 완전 순식간이다. 확실히 고전게임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장면. 왼쪽의 그림이 굼뜨게 바뀌며 설치 퍼센트에 따라 선사시대부터 나노시대까지 이 게임의 요소요소를 보여주는 의도였겠지만, 요즘 사양의 컴퓨터에서는 너무 휘리릭 지나가 제작사의 의도를 많이 희석시키는 감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랜덤맵, 흔히 말하는 Skirmish Mode.(스타크래프트에선 Play Custom Game)
정해진 맵이란게 없고 항상 랜덤으로 맵이 생성되기 때문에 맵의 크기, 맵의 타입(평원, 대륙, 소규모섬, 대규모섬, 산맥 기타 등등), 시작시대, 종료시대, 유닛상한, 난이도, 게임속도, 리비얼맵여부(맵을 전부 보여줄건지 미개척지를 암흑으로 가릴건지 결정) 등등, 스타에 비하자면 설정해야 될 것들이 좀 많다. 그래서 그만큼 다양한 요소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것. 위의 스샷은 일반적으로 내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옵션이다. 제국시대를 넘어 근현대로 넘어가면 게임이 좀 아스트랄해지는 감이 있어서 그 이상은 별로 추천하지 않음. 사실 이 정도까지만 해도 총 7개의 시대, 6번의 시대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충분히 아스트랄하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문명 보너스 선택-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먼저 문명 보너스 (Civilization Bonuses) 를 선택해야 한다. (안해도 되지만 안하면 손해니까)
300종의 유닛이 전부 분류되어 있는건 아니고 유닛의 특성에 맞게 뭉뚱그려져 있다.
왼쪽에 선택된 내용은 일반적으로 내가 흔히 사용하는 문명보너스 스킬들인데, 대강 둘러보면 이렇다.

Citizens & Fishing Boats
 - 20% Cost Reduction : 시민 생산비용 20% 감소 (푸드50인데 40이면 된다)
 - 20% Speed : 시민 이동속도 20% 증가 (이거 하나로도 채집, 벌목량이 증가하니까)

Civ – Bldgs, Walls, & Towers
 - 30% Build Time Decrease : 건물, 벽, 타워의 건설속도 30% 감소 (성벽 지을때 이거 없으면 지루해)

Civ – Economy
 - 15% Gold Mining : 금 채광 15% 증가
 - 15% Iron Mining : 철 채광 15% 증가 (이 두 자원은 항상 부족하다)

Field Cannon & Anti-Tank Guns
 - 20% Speed : 야전대포의 이동속도 20% 증가 (얘는 워낙 느리니까 이거라도 해줘야)

Infantry – Ranged
 - 20% Range : 장거리 보병 사정거리 20% 증가 (나중에 총병들 나오면 전부 올라간다, 궁수는 해당 안됨)

Infantry – Sword
 - 20% Armor : 검병 방어 20% 증가
 - 20% Attack : 검병 공격 20% 증가
 - 20% Hit Points : 검병 체력 20% 증가 (이 세개는 총병 나오기 전까지 버티기 위해)


처음엔 이게 뭔지도 몰랐다가 나중에 안 이후에도 에이 이딴거 뭐 대충- 하며 되는대로 찍었었는데, 이 차이가 결국 결정적인 차이를 낳는다. 절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선 안 될 대단히 중요한 부분.

사용자 삽입 이미지석기시대를 지나 위 스샷은 Copper Age (구리시대)
맵 사이즈를 Huge 로 해놓을 경우 대강 요 타이밍, 석기시대와 구리시대 사이쯤에 적의 공격이 있다. 구리시대로 시대업을 하느라 아군의 유닛수는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 득달같이 달려드는 적 버서커(Bursuker)의 수는 악! 소리 날 정도로 많다. 지금 화면에는 다 잡히지 않았으나, 지금 화면에 나온만큼 오른쪽 뒤에 더 있었다-_-

하지만 나름 베테랑 EE 플레이어인 내가 이 정도에 굴할쏘냐 -0-
병사의 수를 조절하며 급히 구리시대로 넘어간 이유가 있다. 구리시대에선 Clubman 을 Maceman 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
이미 적과의 교전이 있기 아주 약간 전 타이밍에 메이스맨 업그레이드를 눌러놓았다.
그래서 돌팔매질을 적당히 맞아주며 시간을 끌어주며 도망가는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내 본진에 다다르기 급 전에 메이스맨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다.
업그레이드 되자마자 반격!
누누히 말하지만 적은 이거 말고도 저 뒤에 더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완벽한 승리-
비록 체력 1 남은 메이스맨이 덜덜거리고 있긴 하지만 단 한 명의 유닛도 잃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업그레이드의 위력이며, 이 게임의 묘미 되겠음 -.-.-

사용자 삽입 이미지청동기 시대-
이쯤 되면 군사를 몰고나가 전투를 벌이는데, 아주 간지가 폭풍처럼 넘친다.
제일 선두의 기사는 기병이 아니라 유니크 캐릭터인 ‘전략가’ Alexander The Great- 매 시대마다 이 녀석들도 업그레이드를 눌러줘야 한다. 각 시대별로 유명한 역사캐릭터는 거의 다 나오는 것 같음. ‘전략가’ 의 경우 공격 능력은 변변찮으나 무시무시한 Heal 능력이 있어서 잦은 전투에도 병사들 체력을 유지시켜준다.

어쨌든 큰 시대변혁이 없는한 뽑아놓은 병력은 시대업에 이어지는 유닛업으로 한번 더 써먹을 수가 있게 된다. 아까 뽑아놓은 클럽맨이 메이스맨이 되었다가 청동기시대에 단검병(Short Sword) 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 아까 적이었던 Bursurker 가 업그레이드 되면 요 스샷처럼 하얀색에 문명색을 덧입힌 간지나는 코스튬으로 변모하며 궁수가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시대는 흘러흘러 어느덧 제국시대.
내가 정해놓은 마지막 시대 되겠다. 이쯤 되면 내가 구성하는 최강의 부대가 완성된다.
1번에는 위생병(Medic)과 전략가(Strategist) 가 한 팀이 되어 병사들 체력을 채우고,
2번에는 걸어다니는 대포들인 총병(Musketeer) 이 하나 가득 (스샷에서 양 사이드)
3번에는 현대의 스나이퍼를 연상시키는 샤프슈터(Sharp Shooter) 가 주 전력이다. (스샷에서 정 중앙)
4번에는 시즈탱크보다 더 엄청난 공격력과 스플래시데미지를 가진 봄바드(Bombard) 가 포진되어 있다. (스샷에서 아래)
이 정도 규모가 되면 거의 맞서싸울 적수가 없을 정도.
교전 즉시 사망이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게임의 막바지, 수색작전 중.
게임의 제목답게 적의 본거지를 모두 소탕한다고해서 게임이 끝나는게 아니다. 최후의 1인까지 모두 ‘죽여야’ 끝나는, 진짜라면 좀 섬칫한 엔딩.
전 유닛을 모두 풀어 전 맵을 뒤지고 있다. (미니맵을 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끝나고나면 게임의 결과를 아주 일목요연하게 여러 측면에서 보여준다.
군사적측면, 경제적측면, 사회적측면, 시대업한 시간, 기타 등등-
가장 재밌는게 요 타임라인(TImeline) 인데 총 인구 / 시민 인구 / 병력 규모 등을 시간별 그래프로 볼 수가 있다.
이걸 주욱 보다보면 한 문명을 이끌며 겪었던 중요한 시대적 이슈(물론 대부분 전투지만) 를 되돌아 볼 수 있고, 치열하게 치고받은 두 문명의 흥망성쇠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마지막 스샷에 마지막 시간 보이는가?
253분 59초. 다시 쓰면 4시간 13분 59초동안 플레이했다는 얘기.
이것도 나름 내가 요령이 생겨 빨리 끝낸편이라고 보면 된다.
7,8시간까지 플레이한 적도 있으니 정말 이만큼 킬링타임하는데 좋은 게임도 없지 싶다.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자마자 EE의 후속작인 [엠파이어어스2] 를 돌려봤으나, 본작만큼의 완성도는 없는 듯 했다. 그래픽은 분명 화려하고 모션도 깔끔하지만 본작에서 감탄했던 ‘손쉬운’ 여러가지들이 좀 더 복잡하고 귀찮아졌다 할까. 결국 게임의 아이디어란 복잡스럽게 감탄스러워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듯 싶다.

이전까지 새 컴퓨터에서는 아직 EE 를 돌려보지 않았다가 다시 설치한 이유는 우연히 EE3 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스샷을 둘러보다 스샷만으로 실망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EE3 는 시대가 ‘근/현대’ 뿐이란다. 게임 분위기도 EE 스타일이라기보다 워3 같은 느낌인게, 무슨 판타지 게임과 C&C 를 섞어놓은듯한 느낌이라 EE 원작의 매니아인 나로선 실망을 느낄 수 밖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래픽은 화려해졌다 하나, 이 무슨 아스트랄한 배경인지.

어쨌거나 추억을 살려, 오늘도 EE 한판 더 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