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하루하루

road to now-where

0.

블로그도 트위터도 한산했다. 요즘은 주말도 없이 계속 바빴다. 인생의 어느 시점, 내가 가진 잠력의 20% 쯤은 써도 좋을 시기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귀찮고 힘든 일이 있어도 적당히 참아진다. 지금까지 보낸 수십 차례의
방학은 잉여 시간의 잉여 인간화 법칙을 철저히 따랐지만, 이번만은, 분명, 아니다. 나 그럭저럭 잘 살고 있고나. 바람이
나쁘잖다.

1.

중소기업청 주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교육과정인 앱창작터에 합격했었다. 이건 지금 말하기 조금 웃기고나. 왜냐하면 6주
기본 개발자 과정을 오늘 수료했으니까. 안드로이드 과정은 그래도 경쟁률이 3:1 쯤 됐었다. 계절학기와 겹쳐 학기 중보다 세배는
정신없는 방학을 만들어 준 녀석. 6주 동안 이것저것 참 많이 배웠고, 또
즐거웠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흔히 찾아오는 것은 아닌데, 이번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적절했다. 여기서 배운 지식, 여기서 치른 경험,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모두. 절대 쉬이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2.

지식경제부 주최 임베디드SW공모대전 모바일어플리케이션 LG전자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뭐 대회 이름이 지나치게 길긴 한데, 한마디로
말해 안드로이드 앱 경진대회다. 경호와 같이 사용하는 미투데이 아이디 짓는다고 고민하다 대충 나와버린 팀 이름, wetoo 를
걸고 참가한 첫번째 대회. 사실은 티스토어 대회 참가하려고 아이디어 회의해서 적어놓은걸 경호가 대충 휘갈겨 쓰윽 넣었는데 그게
그냥 덜컥 되어 버렸단다. 어쨌든 그 덕에 개발용 장비로 옵티머스Q 를 지원 받아 아주 쾌적한 개발 환경을 갖추었다.

1차 데모 제출은 10월, 본선은 11월. 앱창작터 프로젝트로 이 녀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진척은 꽤 되어 있다. 정식
프로젝트니까 Documentation 작업도 썩 잘 되고 있고, 야후인턴9기의 수석 디자이너였던(ㅋㅋ) 방원이가 디자인도
맡아주기로 했고, 뭐, 이 프로젝트는 나름 순항중.

3.

하지만 일단 무엇보다 자랑질 좀 해야겠다. 스스로가 뿌듯해 죽겠다. 지식경제부 주관 소프트웨어 최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SW마에스트로 과정에 합격했다. 합격생들에게 지급되는 노트북 구입비, 한달 100만원의 장학금, 비싸디 비싼 테헤란로의
작업실, 국내 최고 실무 인력의 멘토링- 모두 즐겁지만. 그보다 더 즐거운 것은, 내가 이 대한민국의 쓸만한, 혹은 싹수있는
재목으로 공인 받았다는 것. 이거, 기분, 정말, 좋구나. 이 과정을 제출기한일에 알게 된 터라 지원서도 엄청 급하게 써냈었고,
서류 전형 합격 후 면접도 살 떨렸었다. 하지만 확신. 아직까지는 깨어지지 않은 면접불패의 확신이, 결국에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4.

합격 후 지원되는 노트북 구입비로는 앞뒤 두서 맥락 없이 맥북을 지를 예정이다. 돈 좀 보태 에어를 지를지 말지는 초큼 더
고민해봐야지만, 맥북을 지르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테스트 가능한 실사용 단말기인 아이폰3GS 가 있는데, 개발도구가 없다는 것은
좀 문제. 기분 난 김에 Objective-C 책이나 질러야지. 이러나 저러나 잡스횽 돈 벌어주는 일만 하는고나. ㅋ

앱창작터 수업을 들으면서 중간중간 특강이 많았는데, 아이폰 관련 특강은 모두 챙겨들었다. 그 특강 중에 아이폰 앱 개발 과정을
코드 리뷰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막상 직접 보니 정말 해보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사실 이클립스보다 몇배는 더 유려한
코드어시스트가 너무 멋져보였다. 원래 나란 인간이 그렇지. 처음 레일스도 putty 로 콘솔 터미널 접속해서 vim 으로 두드리는
‘맛’이 좋아서 시작했으니까. ㅋ 마제스터치 텐키리스 클릭으로 두드리는 Xcode 는 상상만으로 즐겁다.

5.

토요일은 인하대 창업지원센터 주관의 주말창업학교를 다니고 있다. 두달 과정이고 이 역시 170 얼마 하는 돈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나머지는 국비지원이고 참가비 10만원만 내고 들어갔다. 그러고 보면 요즘 참 좋은 시기란 말이지. ㅋ 이곳저곳에 국비지원이
적잖다. 다 못 찾아 먹으면 손해인 세상이라 할까.

수업은 매주매주 특강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강사로 오시는 분들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라 배우는 것이 무척 많다. 특히 다음 모바일
부문 본부장이신 김지현 강사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IT 아키텍쳐 부문 MVP 이신 류한석 강사님의 수업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개안(開眼)’ 하는 기분이었다할까? 역시 사람은 많이 듣고 많이 경험 해봐야,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는 듯.

99.

돌아보면, 꽤 오랜 시간동안 road to nowhere 이었다. 말만으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로 나를 꾸미고 치장했다. 그리고
얻은 것 한가지는, 어디로 가겠다고 마음만 먹는다고 몸이 이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너무도 당연한 진실. 애두르고 바쁘게 사는 일이
즐겁다. 내 인생의 잠력을 20%쯤 써도 좋다고 썼지만, 요즘 기분은 잠력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느는 기분이다.

road to now-where. 나는 지금 현실을 위해, 현실을 산다.
바람이 나쁘잖다.

굿이라도 해야 할까봐

0.

삼천만년만에 쓰는 글, 인데 쓸 내용들이 적잖이 우울하다.
뭐 까짓거 불운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도 사소한 일들이지만,
그런 사소한 것들이 하나둘 모이니 증말 돌겠다.
이거 뭐 최단시간 국내 A/S 비교 체험기 찍고 있다.

물론, 우울한 일은 그 뿐만은 아니지만.


1.

음, 이건 한달쯤 됐나보다.
방학 두달간 늦게 배운 연애질에 정신 못차리느라 미진했지만, 그래도 나름 열공 중이었던 루비온레일스.
국내에서 유일하게 루비 계정을 호스팅하는 cafe24 의 계정은 이미 갖고 있었다.
계정 갱신기간도 거의 다 되어 가길래 내 공부 레이스의 터닝포인트 겸 해서 기존 사용하던 1.1 서버를 2.1 서버로 갈아탔다.
그리고 예전에 한번씩 모두 훑어보고 두드려봤던 코드들을 도는데 이거 참 가관이다.
들어가는 모든 페이지가 먹통, 컨트롤러 생성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어쨌든 이차저차 해서 결국 해결은 되었지만, 영광굴비로 싱크로나이즈하는 답변 릴레이에 부단히도 지쳐야했다.


[#M_고객센터에서의 패럴림픽 _시간 역순 _ (more)|less..|안녕하세요.
카페24 호스팅입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기본 셋팅이 production 모드로 동작하므로 변경 시 바로 적용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플리케이션에 변경이 있을 경우 app_name 내의 tmp에 빈 파일인 restart.txt를 만드시면
적용이 됩니다.(예, touch mylogp0/tmp/restart.txt)

이 부분은 셋팅 안내 메일에 안내되도록 되어 있으니 현재 그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해당 부분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restart.txt를 매번 만드시는 것이 불편하시면 config/environment.rb에 다음 라인을 변경하시
연락주시면 apache 재기동을 통해 기본 적용되도록 변경해드리겠습니다.

#ENV['RAILS_ENV'] ||= ‘production’ => ENV['RAILS_ENV'] ||= ‘development’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서비스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드리겠습니다.

혹 다른 착오가 있을 수 있으니 문제가 발생하시면 연락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원본 메세지 ————————–

살펴주신 내용 확인해봤는데 뭔가 착오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rails_app]/config/routes.rb 에 기록된 내용은 routing 시의 priority 를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 라우팅 룰은 사용자가 커스텀하게 변경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해당 룰을 기본설정으로 서비스 해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라고 하셨는데, routes.rb 에서 지정하는 라우팅 룰은 ‘커스텀하게 변경하여 사용할 때만’ 쓰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라우팅 룰을 지정할 필요가 없지요. routes.rb 에 기본으로 기록된(주석처리 된) 부분을 보시면

38 # Install the default routes as the lowest priority.
39 # map.connect ”,:controller => “home”,:action => “index”
40 map.root :controller => “home”
41 map.connect ‘:controller/:action/:id’
42 map.connect ‘:controller/:action/:id.:format’

이런 식으로 써 있습니다.
라우팅 시 기본값으로 사용할 (또한 가장 낮은 우선순위의) 기본 페이지를 지정하는 구문이란 뜻입니다.
이 말은 곧, 다른 페이지 라우팅, 예를 들어 제가 테스트로 삽입한 /mylogp0/say/hello 와 같은 URL 콜에서는 이 default page 호출 대신 기본적인 레일스 라우팅 콜이 사용 된다는 말입니다.

http://whiteship.tistory.com/911
이 글에 보면 레일스의 컨트롤러가 기본적으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또 routes.rb 를 어떤식으로(기본 접속 페이지 변경의 용도로) 사용하는지 나와 있습니다.

다시 한번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지금 제 상태가 정상이 절대 아닙니다 -_-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이전 계정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자체가 오류라는 말입니다.

현재 제 계정에 .vimrc, /.vim, .bashrc 등 모든 설정 파일과 현재 레일스에 작성된 코드 전부는 제 로컬 하드디스크에 백업된 상태이므로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면 제 계정 자체를 삭제하신 뒤 다시 셋팅 해보시기를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ps : 현재 mylogp0/say/hello 는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기술팀에서 확인하셨을때 이 부분을 해결하신 듯 보였는데, 다른 컨트롤러 (sayy/hello) 를 만들어 테스트해보니 여전히 문제가 그대로네요. 분명 say/hello 도 routes.rb 에는 지정되어 있지 않았는데 말이죠. 답변 부탁드립니다. 웬만하면 서로가 속편하게 다 날리고 새로 계정 셋팅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군요;

———————–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카페24호스팅입니다.

우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http://minsangk.pe.kr/mylogp0/say/hello 요청을 레일즈에서 처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라우팅설정이 필요합니다.
mylogp0/config/routes.rb 확인하시면 map.connect ‘:controller/:action/:id’ 설정과 같이
say => controller, hello => action 으로 파싱이 되어 라우팅됩니다.
라우팅 룰은 사용자가 커스텀하게 변경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해당 룰을 기본설정으로 서비스 해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본 설정 룰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조 부탁드립니다.
map.connect ”,:controller => “home”,:action => “index”
관련 내용은 FAQ에 등록하여 해당문제로 다시 불편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사이트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http://meta2007.tistory.com/153
http://jace.tistory.com/53

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메세지 ————————–

분명 제 데스크탑에 설치된 아파치/레일스 연동에는 public 폴더에 htaccess 가 존재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구버전의 루비 계정에서도 htaccess 의 파일을 수정해서 쓰라는 공지가 있었지요 아마?

하지만 신버전 쪽에 htaccess 관련 문제는 없다고 하시니 뭐 그렇겠지요.
그쪽은 저도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결과적으로 컨트롤러의 연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대단히 기술적인 프로그래밍 디테일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하는게 아닙니다.
기본 home 컨트롤러 이외에 다른 페이지 전체가 연결이 안됩니다.
이래 가지고는 루비/레일스 계정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적어도 하나의 레일스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려면 수 개의 컨트롤러 생성은 기본인데, 이것 자체가 아예 안되고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제 요구가 부당한가요?

제가 예전에 쓰던 구 루비 계정에서 이런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루비 계정 사용자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요청한 적 물론 없을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아예 레일스 자체가 쓸모 없어지니까요.

저는 이걸 분명히 말씀드렸고, 이 문제는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글까지 총 세번째 글 동안 해결은 안해주시고 자꾸 변명만 하시는 데에 지금 굉장히 화가 나는군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건 도와주셔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 그쪽에서 해결해주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사용가능/불가능 의 문제란 말이지요.

성의 있는 답변 바랍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도저히 해결 불가능하다면, 설치비를 포함한 환불조치 바라고,
그에 상응하는 절차가 어떤지 공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카페24호스팅입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htaccess 에 rewrite rule 이 설정된 부분은 없습니다.
레일즈 맵핑시에 고객님 아파치 설정파일에 RailsBaseURI 에 추가가 됩니다.
현재 /rails, /mylogp0 두개만 RailsBaseURI 로 추가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레일즈 프로그래밍 상의 문제는 기술지원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른 확인 사항이 있다면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메세지 ————————–

하루 종일 기다렸는데 정말 너무나 실망스런 답변이시네요.

당연히 파일은
컨트롤러 : ~/mylogp0/app/controllers/say_controller.rb
뷰 : ~/mylogp0/app/views/say/hello.rhtml
여기에 있습니다.

http://minsangk.pe.kr/mylogp0/say/hello
이렇게 call 했을 때 제대로 된 페이지가 리턴되지 않고 있다는 걸 말한겁니다.
지정한 경로에 파일은 당연히 없겠지요.
~/www/mylogp0 경로의 파일은 ~/mylogp0/public 디렉토리의 내용과 동일합니다.
루비를 배운지 오래 되지 않아 자세한 것까진 모르지만 접근에 사용한 URL을 rewrite 하여 사용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htaccess 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씀 드린 것이구요.

최초에 맵핑을 생성했을 때 기본으로 들어가는 home 페이지의 컨트롤러(~/mylogp0/app/controllers/home_controller.rb) 는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내부에서 함수를 돌려보아도 controller-view 간 연결도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액션을 추가한다거나 다른 컨트롤러를 추가할 경우 이 로컬 URL 을 통한 컨트롤러 연결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맵핑 과정에서 htaccess 부분의 문제로 보입니다.

답변 바랍니다.


———————–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카페24 웹호스팅입니다.
고객님이 말씀하신 경로에는 어떤 파일도 존재하지않습니다.
다시한번 경로및 파일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메세지 ————————–

기존의 구버젼 루비 호스팅을 사용하다가 기간만료와 함께 새로 신청하여 레일스 2.1.0 을 사용하는 호스팅으로 신규 신청했습니다. 신청 후 가장 기본적인 테스트를 해보고 있는데 컨트롤러 인식을 아예 못하는군요.

http://minsangk.pe.kr/mylogp0/say/hello
컨트롤러 생성, 액션 등록, 뷰 생성까지는 문제 없는 상태입니다.
사실상 문제가 있을 수 없는 아주 간단한 코드만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맵핑 과정에서 htaccess 쪽의 문제 같은데,
확인 바랍니다.
_M#]


2.

멀쩡히 돌아가던 공유기가 먹통 됐다.
사용중이던 공유기는 EFMNetworks 의 ipTime N3004
내 방에서 아버지 노트북 거리까지 포용할 수 있도록 과감히 지른 녀석이라 나름 고급 사양이고,
여러모로 만족하며 쓰던 녀석인데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사망하셨다.
리셋을 누르고 전원을 바꿔 끼고 동일 전압의 아답터를 교체해봐도 요지부동.
글자 그대로 사망.
공유기의 사망은 곧 노트북 하드의 공동화와 알파일 포인트의 영세화를 의미하므로,
모아두었던 알파일 포인트를 질러 N6004 를 구입.
횡성 펜션에 이어 알파일 포인트로만 두대째 똑같은 모델을 샀다.
그만큼 성능 외관 모두 만족스러운 녀석.

EFMNetworks 의 A/S 정책은 앞에 나온 cafe24나 앞으로 나올 다른 아이들의 비해서는 지극히 훌륭했다.
대한통운까지 찾아가야 하는게 좀 귀찮았지만.
어쨌든 A/S 기간 내엔 배송/수리/수령까지 돈 한푼 안 내도 된다.
수리 된 N3004 는 동기 정병이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기로 했음.
본의 아니게 알파일 포인트’깡’이 되었음 -.-


3.

공유기가 사망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엔 마우스가 빈사하셨다.
죽진 않았는데 감도가 확 티나게 떨어진 것.
한참 스타 꾸준히 하던 시절인데, 마우스 감도 하락으로 이길 수 있던 게임을 지고 나면 울분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아들 생일이라고 선물 대신 거금 10만원을 하사하신 어머니의 은총으로 꿈에도 그리던 로지텍 MX Revolution 을 질렀다.
CS 전공자라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참 메리트 있다.
13만원짜리 마우스를 사도 쪽팔리지 않거든? ㅋ
게다가 구색맞춘다고 만오천원짜리 패드도 같이 질렀다.
물론 시-원하게 돈 쓰고 허리춤이 시원하게 가난했지만.

뭐 허리춤이 어쨌든 참참 만족하며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감도가 급 떨어졌다.
감도가 떨어졌다기 보단 움직임에 버벅거림이 끼었다 할까.
온갖 시도를 다해봤지만 요지부동. 다시 A/S 모드 돌입, 아 -_-
당장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업무시간 아니라고 내일 다시
다음날 수업 중간 쉬는시간마다 걸었는데 쉬는 시간마다 통화량 많다고 쉬는시간 10분 내내 대기드립.
결국 통화가 됐는데 마우스에 적힌 핀 번호 말해줘야 접수해준대서 또 다시
집에 와서 다시 거니 공유기 간섭이 어쩌구- CS전공자의 자존심을 유린하는 소리를 해주시기에 살짝 화났지만
어쨌든 접수 완료.
이제 이 녀석 보내기만 하면 되는데, 때마침 어머니께서 분리수거 하셔서 박스가 없음.
제길; 뭐에 담아 보낸다지;


4.

요 비슷한 시기에 아이폰 번들 이어폰 오른쪽이 나갔다.
아이폰 번들은 다른 기기 번들과 다르게 리모콘 일체형이라 인터넷에서 4만원 가량 하는 녀석;
다행히 네이버님께 고하니, 리퍼를 받으라고 하신다.
오 훌륭쿠나, 애플. A/S 관련해선 사과 씹어먹는 소리만 들었는데 이거 참 반가운 소리.
리퍼 물량 알아보려면 114 에 전화 해야 한대서 로지텍 마우스 A/S 전화하는 틈틈이 대기 드립을 반복했다.
로지텍 A/S 센터보다 두배는 더 걸어서야 방금 통화가 됐는데,
KT 인천지점은 리퍼 물량이 없단다.
더 웃겼던 것은 물량 도착해주면 예약 대기자에게 연락 해주는,
다른 A/S 에 비교하자면 너무도 지극히도 사소한 시스템이 없다는 것.
잘 들어오지도 않는 물량을 틈틈이 그 지긋지긋한 대기드립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단다.
울분이 싹텄지만 그냥 저냥 잘 참았다. CS직원은 무지무지 친절했거든.
저런 어처구니 없는 A/S Policy 를 상냥한 목소리로 들으니 이거 참 기분 이상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이 친절 밖에 없는 그 상담원,
수도권 거의 전지역 KT 지점에 연결하여 재고 물량을 알아봐줬고,
‘성남은 너무 머시죠?’ 라는 답변 밖에 해줄 수 없는 스스로를 자책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점들은 예약 시스템이 없지만 고장난 이어폰을 맡기면 리퍼 물량이 도착하는대로 1:1 교환이 가능하다고
인천지점도 가능한지 확인해준다고 다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현재시각 5시 50분, 지점 퇴근시간이 즈음하여 그들 중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내게 하소연했다.
결국 내일 다시 전화해서 다시 물어봐 확인하고 다시 생각해보기로 결론지었다.
아우 화나;


5.

현재 민상은 어제 낮에 두시간 풋잠 잔 거 외엔 전혀 수면기록이 없는 상태.
어제 저녁 진현형이 부탁한 hello-earth 관련 페이지를 만들고 블로그 계정 백업하고
동시에 공업수학 이러닝을 들으며 숙제를 병행하다보니 정말 꼬박이 날밤을 샜다.
어쨌든 깔끔히 끝내고 지각도 안 하고 1교시부터 수업을 들은 후에 오후 수업까지 마치고 집에 들어왔다.
수업 중간에 갑자기 의식을 놓칠만큼 졸린 상태였지만 오늘 오후 9시 마감인 마지막 DIP 숙제가 있었기 때문.
한참 숙제를 하고 있는데 과제물 창이 안 보였다.
이럴 때, 뭔가, 좀, 찌릿- 하는 그런 느낌이 있다.
뭔가 세상이 나랑 반대로 삐이걱 소리 내며 도는 기분.
그렇다. 제출 기한은 오늘 오후 9시가 아니라 오전 9시까지였던것.
4학점짜리 설계과목, 대망의 첫번째 과제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린 거다.
으악;


6.

얼마전에 정원이와 언니님이 쓰고 있는 심히 연로하신 노트북이 내 손에 당도했었다.
시스템 재설치의 특명을 받고, 당차게 윈도7 을 설치했는데 속도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수준.
다시 XP 로 재설치했는데 내 기준으로는 도저히 참기 힘든 정도.
원래 계속 그렇게 써왔다는 말에 나는 떡실신했다.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하면 나아질 수 있냐는 물음에,
나아지긴 하겠지만 여기에 돈 들이는 건 아깝다- 를 강경히 주장했지만 어쨌든 메모리 구입을 하기로 해서
다나와 통합배송을 통해 중고 DDR-PC2700 512 두개를 주문했었다.
그걸 오늘 받아 확인해보니 DIMM 슬롯 타입, 다시 말해 PC용.
노트북 카테고리에서 뒤적거리다 ‘관련 상품 목록’으로 잘못 흘러가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해버린게 패착이었다.
그 물건을 받아 설치하는 타이밍이 딱 DIP 숙제를 놓치고 난 다음.
정말 나란 인간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심해 보이는 순간이었다.
다나와 통합배송에 반품을 의뢰하니 구입처에 전화해서 확인을 해보라고 번호를 알려준다.
통화하고 바로 다시 연락주시면 반품 처리 해주시겠노라 단언하신다.
이 분, 아까 그 분 못잖게 정말정말 친절하다.
구입처에 전화를 거니 예상대로, ‘삶에 지쳐 목소리에 쓸쓸함이 배어있는 전형적인 용산의 탕아’가 전화를 받는다.
참으로 쿨하게 그러시라 하신다.
통화하는데 걸린시간은 약 30초 남짓.
바로 다시 다나와 통합배송센터에 전화를 걸었는데 응답이 없다.
대기고 뭐고 그런거 없이 그냥 아무 응답이 없다.
시간을 보니 슬슬 퇴근 시간.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나 때문에 5분 늦게 퇴근한다고 회사에서 돈 더 안 나온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나한테 바로 연락주세요- 라고 단언했으면, 그럼 안 되는거 아니니.





9987.

그래도 사는게 더 좋다.
이 글 ‘저장’ 누르고 침대에 누우면 10시간도 더 자도 되니까.

above all,
나 사랑해 주는 사람도 있고  ㅋ

행복에 대한 소고

1.

사람은 짧다.
인생도 짧고, 감정의 지속도 짧고, 입도 짧고, 혀도 짧다.
나뭇가지에도 닿지 않을 팔로 별을 가리키며, 1시간이면 지치는 다리로 달을 밟는다.
유한개의 사고와 감정으로 정의하는, 다른 누구도 아닌, 인간 김민상은,
그래서, 별 수 없이,
오늘, 지금, 당장의 행복을 꿈꾸고 산다.

그리고, 지금.
행복하다.


2.

지난 글, 그러니까 it`s not over, till it`s over 라는 고 요기베라 옹의 말을 제목으로 달아 놓은 그 녀석을 읽다 보면 분명 나는 오갈 데 없이 루져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그리 별반 다르지도 않은데, 나는 더이상 루져가 되선 안되겠단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드라마틱한 인생 역전을 무어라 부르는가. 나도 알고 당신도 아는 그 단어. 이런건 굳이 쓰지 않아도 좋은 말.


3.

비오는 오후, 귓가를 스치는 구름 사이 햇빛, 나뭇잎 지치는 빗소리가 들려오는 숲.
지치도록 맑은 하늘, 강의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녹음.
잔잔히 들려오는 이루마 피아노소리 혹은 데파페페의 기타소리.

그런게 아름다운게 아니었다.
그곳에 함께 할 사람이 있는게 아름다운거지.

그 자리에 친구들도 있었고, 동기들도 있었지만,
그치만?
ㅋㅋ


4.

사람 같이 살고 있다.
애두르게 바쁜 것도 다 사람 같이 살려고, 조금 행복해보겠다고 치는 발버둥인데.
나 이제야 좀 사는 것 같이 사는구나.

좀 더 바삐, 좀 더 부지런히.

사실 오늘 밀려두었던 여러 장의 사진과, 수많은 포스팅 주제들을 짧게나마 모두 섭렵하며 쓸 계획이었으나, 물결플래시에 관한 피드백을 모두 처리하고나니 어느덧 11시. 내일 출근을 위해선 지금 서울로 출발해야 한다. 따지고보면 그렇게 바쁘게 사는 것도 아닌데 늘 많은 것들을 놓친다. 그렇다고 무언가를 계속 하고 싶어하는 내 욕심이 컨트롤 되는 것도 아니니 보이는 대로 닥치는 대로 잡을 수 있는 것만 잡으며 살 수 밖에는 없는 거지. 그렇게 살면서도 정작 중요한 ‘나’ 자신만은 놓치지 않고 산다면, 그냥 그 상태로도 적절히 만족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내 욕심을 조금은 더 채우고 살 필요는 분명 있다. 그런 욕심과 그런 노력은 악착을 부리는 게 아니라 근성을 부리는 거니까. 그리고 그건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퍽 아름다운 일이기도 하니까. 결론. 아름다워지자, 좀 더 바삐, 좀 더 부지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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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 인턴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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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 9기 하계인턴 합격!

과제들에 쩔고 있던 새벽 1시, 동기 정병이가 야후코리아 인턴 뽑으니 한번 지원해보라는 얘길 듣고,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에세이를 내는지도 모르고, 되도 안되는 포트폴리오를 써대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자그마치 ‘영어’로 야후! 꾸러기 서비스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에세이를 쓰는 거였다. 과제 제출시한은 이미 넘었고, 코드는 안드로메다를 헤매고 있던 상황, 에이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지원서 제출하고 보니 각 분야별로 한명 밖에 뽑지 않는단다. 검색해보니 작년 경쟁률은 180 대 1 애초부터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설레며 기다리다, 1차 합격 소식을 받았다. 지원률 생각하면 이 정도도 대단하다고 자위하며 DB 시험일 오후에 있었던 면접을 다녀왔다. 야후코리아, 는. 꼭 가고 싶을 만큼 멋졌고, 면접은 그저 그랬다. 다른 부분은 괜찮았는데 영어 말하기에서 너무 헐떡여서-_- 안되겠구나, 했는데. 오늘, 받은거다. 합격!

두 달, 몸 사르며 달려보는 거다.
유후~

살려줘

6.7
24:00 System Programming / Final Project
24:00 Algorithm / Homework #4

6.8
11:00 System Programming / Final Exam

6.9
14:00 Game Software Design / Term Project Mid-Report

6.10
12:00 Algorithm / Final Exam

6.12
10:00 Internet Engineering / Final Exam
12:00 Game Software Design / Final Exam

6.13
19:00 IC Lab / Final Exam

6.14
24:00 Information Security / Final Project

6.15
16:00 Information Security / Oral Test

6.17
19:00 Database Design / Fianl Exam

6.20
13:00 Database Design / Term Project Final Presentation

6.23
14:00 Game Software Design / Term Project Final Presentation


뭐, 죽기야 하겠냐만은.
-_-

SDC13215.jpg

우리,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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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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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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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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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LAGON Spring, Live


우리, 모두,
한번쯤, 어디쯤, 어디선가, 는,

나, 아닌, 내가, 되어,
그 날을,
추억 한다



[#M_ more.. | less.. |태터툴즈의 글쓰기 창이 낯설기 짝이 없을만큼 오래도록 글을 안 썼다;
죽을만큼 바쁘다, 는 풰이크고,
뒈질만큼 바쁘다 정도면 적당.

누군가를 만나고, 또 누군가를 보내며,
나, 한번쯤, 어디쯤, 어디선가.
또 무언가에 미쳐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
세상 사는 거 그럭저럭

참 쉽죠잉~_M#]

지금보다 더 나은,

1.

할 일이 많다.
하고 싶은 공부도, 만들고 싶은 페이지도, 쓰고 싶은 글도, 찍고 싶은 사진도, 치고 싶은 음악도, 부르고 싶은 노래도, 마시고 싶은 술도, (해)먹고 싶은 음식도.
많다, 많아.

그 어떤 이유에서든 인생을 유기하는 것만큼 좋지 않은 것은 없다.
하루, 하루, 더 나아져야지.
더 나은 내가 되어야지.


2.

전공 21학점을 실험 1학점 빼고 전부 프로그래밍으로 채운 이번 학기.
매 수업 시간마다 내가 적잖이 잘난 녀석이란 걸 또 적잖이 느끼고 있다.
저번 학기엔 걍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 학기만큼은 실습 시간에 누가 나보다 먼저 끝내고 나가는 걸 도저히 못 두고 보겠다.
그리고, 아직까진.
못 봤다.

하지만 상대적 우월감 따위로 내 자신감을 채우지는 않을란다.
그딴 감정은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 나타나면 0.5초만에 박살 날 거란 걸 아니까.
학교에서 잘 난 거, 내 또래에서 잘 난 거, 이런 거 가지고 안 즐길란다.

웹으로 세상을 변혁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세상이 놀랄 만한 웹 플랫폼을 만들어야지 하고 마음 먹었으면,
그리 해야지.
코 앞의 향기 즐기지 말고.


3.

수요일은 너무나 바쁘다.
1,2교시 일하고 3교시부터 10교시까지 연강.
과외 가기 전 밥 챙겨먹어야 할 저녁 7시부터 8시 한 시간을 기타 치느라 때웠더니,
오늘 제대로 먹은 끼니가 없다.

그래도 봄 밤의 바람은 나름 싱그럽고 좋구나.
새벽 1시, 한산한 도로, 춥지도 덥지도 않은 부드러운 공기를 마시며.
엑셀을 힘차게 즈려 밟으며 달렸다.
물론, 마티즈가 들썩이도록 음악 틀어놓고.

너무 큰 행복을 바라단 체한다.
오늘을 살아야지.
삶에서 희망 섞인 공상을 제거하는 일은,
5000라인 코드의 디버깅보다 어렵지만.


4.

일주일 중 유일하게 오전 스케쥴이 비어 있는 목요일.
그래서 수요일 밤은 술 안 먹어도 취한 기분, 이지만.
그래도 어딘가 섭섭하니,

바인스 한잔 얼음 타 마시고 자야겠다,
푹.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푹.

…이거… 너무 큰 바람인가.


5.

set disass 사색
display/i $하루
b 기대
r
x/xw $eip

어디까지 와 있나, 나.
나의 행복.

2008년 2학기 성적-

물리학2
교필, 3학점, 중간 쩔고 기말 안 본, 무려 재수강
D+

자료구조론
전필, 3학점, 중간기말 모두 반에서 1등, 그래서 막판 과제 하나 안 냈더니
A0

어셈블리어 프로그래밍
전선, 3학점, 처음에 B+ 나왔지만 교수님 찾아가서 기말 코드 다시 확인하고
A+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전선, 3학점, 내 생애 최고로 완벽한 시험/퀴즈/과제
A+

컴퓨터그래픽스 설계
전선, 4학점, 텀프로젝트는 있는대로 쩔었지만
A+

객체지향프로그래밍II
교필, 3학점, 교수/조교를 코웃음 치며 들은 1학년 과목, 근데
A0

대학영어2
교필, 3학점, 공부도 안하고 파릇한 08학년 구경하며 들었던 수업, 결석 딱 한번, 그게 배치고사. 망할.
D+


총 21학점
평점 3.64

학부 134/342
전공 54/145
(미친 과 -_-)


요약.
B0 를 기대한 과목 두개는 D+
당연히 A+ 뜰 거라 확신한 과목 두개는 A0
어쨌거나 내가 선택한 과목 세개는 A+

후회와 아쉬움도 적잖지만.
수고했다 -.-.-

IMG_1157.JPG

민상k 방학 단신 – 09년 겨울호

0.

방학.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엔 그저 생각만 해도 끔찍히 좋을 뿐이던 시간이었고, 고등학교 시절엔 성적 점프를 위한 시간이었고, 군대 가기 전엔 그저 뒹굴기를 위한 시간이었다. 방학이란 것이 학생이 아닌 자에게도 모두 필요한 것이라면, (휴식의 측면에서든, 자기계발의 측면에서든) 사회적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입했겠지. 그런데 아닌 거 보면 확실히 학생들만의 특권이다. 분명 그만한 책임을 지닌.

그러니까, 허투루 쓰면 안 되는 거다.
열심히 해야지, 노는 것도 배우는 것도 사랑 하는 것도.


1.

종강.
내 대학 생활 중 가장 바빴던 한 학기. 5개의 전공 프로그래밍 과목과 2개의 교양 과목을 들으며 근 100여개의 과제, 4개의 텀프로젝트, 15번의 시험. 6번의 퀴즈들을 그냥 저냥 무난히 해냈다. 학점 고시가 된 지는 꽤 됐는데 아직 교수 상담 미필-_- 로 학점 확인을 못했다. 에이, 뭐 학점 따위. (이런 쿨한 마인드가 언제까지 가려나 ㅋ)


[#M_2008년 2학기는, (열기)|less..|객체지향프로그래밍II.
우습게 생각했던 1학년 과목인데, 우습게 생각 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공부가 필요했고, 그만큼 내가 자랐다. OOP 개념을 알차게 박기 보다는 C++ 클래스 사용법을 익힌 것 같아 조금 아쉬움. (사실 교수님도 조교도 교재도 시험 방식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 ㅋ)

네트웍 프로그래밍.
자료구조론과 더불어 이번 학기 내게 가장 즐겁고 알 찬 과목. 두 과목 모두 최원익 교수님 수업이었는데 교수님의 수업 스타일이 너무 좋았다. 단순히 책에 나오는 내용 뿐만 아니라 실천적 응용에 도움 되는 부분이 많았다. 네트웍 프로그래밍을 하며 배운 네트웍, 서버, 소켓 관련 지식은 후에 뻥온라인(ㅋㅋ) 을 제작하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리눅스 명령어들과 vi 에디터를 어렵지 않게, 거부감 없이 쓰게 된 것이 참 큰 수확.

자료구조론.
을 통해서는 OOP 의 고급 개념을 알차게 박았고, CS 공학의 접근 법에 대한 감을 잡았다. 하는 내내 정말로 즐거웠던 과목이었음.

어셈블리 프로그래밍.
어셈블리는 CS 기본의 틀을 잡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자료구조론과 같이 듣는 어셈블리의 시너지는 꽤나 큰 편. 이론 설명보다 machine process head 를 trace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김기창 교수님의 수업 방식이 무척 좋았다.

컴퓨터 그래픽스 디자인.
공부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가장 컸던 과목. 이론 수업은 primitive algorithm 부터 geometry pipeline, illumination model  까지 내가 언제나 쩔어마지 않는-_- 수학과 씨름했다. 작년 1학기에 들었던 선형대수를 좀 잘 들어 놓을 걸 하는 후회가 컸음. 실기 수업은 OpenGL 프로그래밍을 처음 해보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래픽 처리의 기본 프로세스를 익히는 데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 이만희 조교님과도 친해졌고, 텀프로젝트도 힘겹게나마 잘 끝냈다. 사실, 학점 제일 궁금한 과목이긴 함;

대학영어, 물리학.
,은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공부도 많이 못했고 신경도 많이 못 썼다. 그래서, 학점도 그랬음 -_-
요 두 과목은 교양이라 학점이 나왔다-_- 하필이면;

어쨌거나 학교에서 듣는 수업으로 내 자신이 한꺼풀 성장 했음을 느꼈다. 학교에서 배우는 CS 는 실무나 인터넷이나 홀로 하는 공부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이번 학기 가장 큰 수확이라면 역시 학문적 접근의 CS 를 익혔다는 것이 아니려나.
_M#]



 2.

방학 중에 물류대학원에서 IT 근로장학생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후배 연정이 소개로 서버 관리 알바라고 듣고 찾아 갔는데, 뭐 특별히 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 일인 듯. 이번주 금요일 첫 근무에서는 한 시간 정도 인수 인계 받고 나머지 시간은 노트북으로 Actionscript 공부만 하다 왔다 -_- 시급은 4500원에 주 15시간 근무. 이 정도면 참 좋은 조건인 듯. 무엇보다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 -.-.-


3.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머지 시간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공부를 차근이 시작했다.

제일 먼저 Actionscript 3.0 을 두드려서 어느덧 책 한 바퀴 돌았음. 텍스트큐브의 스킨 치환자를 이용해 XML 로 feeding 후 풀스크린 플래시의 블로그를 만들려고 해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네. 오랫동안 손대지 않았던 PHP 를 다시 해야 하나 고민 중인 단계. 이거 때문에 아웃오브안중 하던 Regular Expression 을 느닷없이도 빡씨게 공부했다..

다음은 Ruby On Rails. 학기 중에도 틈틈이 한다고 했는데 영 지지부진 했던 녀석인데. 방학을 맞은 기념으로 루비 호스팅을 질러버렸다. 네이버에서 받은 도메인(http://minsangk.pe.kr) 을 어떻게 써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내린 결론. 지불한 돈이 있으니 하기 싫어도 틈틈이는 하게 될 것 같다 ㅋ 이번에 준영이와 같이 준비하는 공대생 전용 스케쥴러는 레일스 기반으로 할 생각. 도저히 PHP 로 하는 XML 노가다를 다시 하고 싶지 않아서지만 ㅋ


4.


공대생 전용 스케쥴러 프로젝트 (ES_Scheduler Project)

UX Designer : werther (박준영)
나머지다 : 민상k (김민상)

1차 프로젝트 시작일 : 09. 01. 01.
1차 프로젝트 마감일 : 09. 03. 01.

ㅋㅋ


말 그대로 공대생 전용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다. ‘Blog In Lifestyle’ 프로젝트의 소규모 프로토타입 정도인데. 방학 때 그닥 할 일 없는 준영이를 꼬셔서 UX 디자인 기획을 시켜보고 있다. 환경공학 전공 공대생이 UX 디자인 해서 뭐 얻을 게 있겠냐만, 어쨌든 비전문가 UX Concepts 를 잡아 주고 알파 테스트에 참가 시킬 요량으로 같이 시작했다. 현재 니즈를 종합하고 있는 단계. 니즈, UX, UI, 액션이 완벽히 나올 즈음까지 내 레일스 실력을 일취월장 시켜야 할텐데 -.-.-

현재까지 나온 대강의 레이아웃은 자신의 블로그에 관리 탭을 연결 시키고 이를 통해 자신의 스케쥴을 관리한다. 수업, 과제, 퀴즈, 시험, 팀프로젝트 등의 학업 스케쥴부터 개인적인 할 일들을 등록하고 매일 매일 등록한 일정들을 관리/결산 하는 시스템. 여기에 블로그판 세븐데이즈(http://7days.metaschool.org) 라고 할 수 있는 iPromise 를 따로 만들지 않고 통합 제작하여 사용하려고 한다. 관리 페이지와 더불어 플래시로 제작되는 블로그 위젯은 디데이, iPromise 진행상황, Daily Schedule 등을 보여준다. 준영, 병렬 등과 알파테스트를 진행하고 좀 더 사람 모아 베타테스트, 어느 정도 자리 잡히면 구글 애드센스 하나쯤 달아서 배포 해 볼까 함 ㅋ

아후, 근데 할 일 너무 많아 -.-.-


5.

사실 이렇게 장황히 써놨지만, 공부한 시간보다는 논 시간이 더 많다;

크리스마스는 동기들과 함께 보내고,

그 주 주말은 친구들과 보냈다.
사실 지인 결혼식 때문에 인천 날아온 충박의 급 모임 제안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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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때 요리 에너지를 모두 소비했다. 그 때 남은 안주들과 배달 된 치킨들로 맥주만 들이 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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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 진상짓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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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침대에 누워 내내 넷북질 중인 병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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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박 따라 상현이도 우리 집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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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다 -.- 도합 350 킬로는 될 듯;


밤 11시 도서관 나오는 길에 지연의 급 제안으로 소래도 다녀왔다. 1시간짜리 드라이브 코스로 간 거였는데 소래까지 가서 겨울 바람 맞으며 한참을 걷고는 낙지 사와 지연, 은주 방에서 짧게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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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이미 잠자리에 들려던 차에 급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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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먼저 잔다 ㅋㅋ

사진이 좀 더 있는데, 우리 은주 혼사길 막을까봐 요까지만 -.-.-


6.

새해 마지막 날에는 아버지가 횡성에 짓고 계신 펜션에 다녀왔다. 영동고속도로는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 무진장 막혔고, 안 막히면 두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자그마치 다섯시간 반이나 걸려 도착. 새벽 두시나 되어 도착했다. 5시쯤 일어나 강릉으로 해돋이를 보러 갈 계획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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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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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날 설치 되었다는 48인치 LC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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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도배와 장판이 안 되어 있다. 이렇게 찍으니 좀 을씨년스러운걸;


새벽에 어머니가 해돋이 보러 가자고 깨우셨는데, 나는 산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찍으려고 펜션에 남았다.
(사실 너무 피곤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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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눈이 안 녹은 옥상 -.-.- 강원도 산 속과 비교하면 정말 인천은 봄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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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계단에 설치된 나름 조형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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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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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때 집에서 잠깐 키우던 두리 녀석이 이렇게나 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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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퀴. 걷어주고 맥여준 이 형님을 못 알아보고 도망다니면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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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이제 그럭저럭 집 같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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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있는 축사 ㅋ 금동이와 닭 몇마리, 기러기 몇마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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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방향 측면. 이 부분이 정말 멋진 듯. 주변은 아직 공사판이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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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이 부모님 살 집이고, 여긴 외부 사람들이 숙박 할 1층. 부엌, 화장실 따로 있는 15평짜리 원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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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깔깔이 하나 입고 해 뜰 때까지 돌아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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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긴 떴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할 건 해야지. '올해는 꼭 사랑하는 사람 생기게 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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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이모가 해주신 누룽지 탕수육. 완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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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뒹굴면서 레시피를 익혔다. 언제 한번 해봐야지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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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의 셀카질 -.-.-


적당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적당히 하고 싶은 거 참으면서.
사는 것이 적당히 우습고, 적당히 두렵다.
뭐, 그냥 저냥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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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2009년에는,
좀 더 나은 내가 되게 해주세요.
내게도, 내 사람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