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2008/11/11 22:32 by 민상k



오랜만에 사진 정리, 심지어 8월 말에 찍은 MT 사진도 아직 정리를 안 하고 있었음 -_-
너무도 방대한 양에 일단 질려, 최근에 찍은 몇 장만 먼저 올려 본다.

제목은-
오후, 인하대, 한가로운.

한가로운 인하대의 오후, 라고 써도 되지만.
그냥 왠지 저렇게 쓰고 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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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관 남쪽 벤치에서 정석 방향으로, 내리쬐는 가을 햇빛-

요 사진은 저번주 화요일, 은주와 밥 먹고 나서.
내리쬐는 가을 햇빛에 몸 녹는 기분, 참 오랜만이라 한 컷.
사진만 봐도 쨍- 하니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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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녀와서 다시 korean style 로 이뻐지고 있는ㅋ 은주

사진 컨셉은 '너희 학교 좋다-' 란다 ㅋ
마치 친구 학교 나들이 온 듯한 분위기.
꽤나 많이 찍어놔서 고르느라 힘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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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관 강아지들-

하늘은 높고, 강아지는 살찌는 가을-
나빌레관 잔디밭에서 참 귀엽게도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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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잡은 거 티나잖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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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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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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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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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앵글이 마음에 드신 은주님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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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불만스런 표정, 은 가을 햇빛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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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그림자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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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은 안 가지만 이렇게 찍어놓으면 또 나름 대학교 건물 같은 5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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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의 어쿠스틱 기타 레슨곡을 고르고 있는 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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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정말 대학생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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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지연이가 좀 이쁘게 나와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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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의 제목에 참 잘 어울리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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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위 사람들로부터 퀭해 보인다는 소릴 듣고 고민에 빠져있는 지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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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아까 사진의 반대쪽 앵글,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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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슨 곡 정했더라? -_-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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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군대 가기 전엔 없었던 길, 그간 바뀐 학교 모습 중 가장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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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가 디카를 들이대자 급히 광을 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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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찍었는지 모르겠으나 한 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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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엔 뭐라고 캡션을 달아야 하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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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부러 이렇게 찍었음; 내가 아니라 지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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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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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같이 나온 유일한 사진; 아 그러고보니 셋 다 나온 사진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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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두 컷은 내가 찍었음, 은주님하 잘 찍었지? 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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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구나-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은 화요일의 미친듯한 공강 (무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_-)
,을 2주 연속으로 동기들과 보냈다.
나름 정례화 시킬 계획이었는데 (ㅋ) 밖에서 먹는 점심값이 아깝다고 은주가 싫단다.
자꾸 그러면 다음주엔 요리 재료 들고 쳐들어 간다? -.-

어쨌거나, 이 좋은 가을날.
내 인생에 그나마 걱정 없이 고민 없이 한가로워질 수 있는 시간들.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다면 좋겠네.


여백 없는 일상과 여유 없는 마음.
나를 너무도 지치게 했던 그 수많은 것들이,
이제 모두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이다.

과한 기대도 버리고, 순간의 설렘에 목매지 말고,
하지만 숨 막힐 만큼 나를 숨기는 일, 이제 그만해야지.
나를 나로 보아주는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2008/11/11 22:32 2008/11/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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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범스 2008/11/14 09:30 수정/삭제 답변

    와~ 진짜 한가로워 보이는걸...
    나도 여자후배랑 대학 교정을 걷고 싶구먼~ 헐헐~

    1. 민상k 2008/11/15 09:16 수정/삭제

      사실 다음주부터 시험 보는 과목 있고 해서,
      이 평화가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ㅋ
      한가로움은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주어야 하지요 -.-.-

      음, 그런데 저 아가씨들은 후배가 아니라 제 동기들이에요 ㅋ

  2. werther 2008/11/14 12:24 수정/삭제 답변

    이..이건 부러운데?-.-;;;;;;;

    XX염색체와 학교 벤치서 앉아있을 수 있다니?!!!

    1. 민상k 2008/11/15 09:17 수정/삭제

      XX 염색체? -_- 뭐냐 이 중딩스런 표현-.-
      성균관남자공업대학교 학생인 거 티나잖어 -.-.-

  3. 지연 2008/11/15 00:48 수정/삭제 답변

    재밌는건, 우리는 민상이의 여자후배가 아니라는 것.

    우릴 XX염색체로 봐주셔서 감사.

    다른사람들 눈에도 XY로 보일까봐 조마조마.

    ㅋㅋㅋㅋㅋㅋㅋㅋ

    1. 민상k 2008/11/15 09:19 수정/삭제

      그러게, 이건 다 가을햇빛과 내 디카의 힘이야 -.-.-

  4. LieBe 2008/11/15 20:58 수정/삭제 답변

    민상님 인하대셨어요?

    저희집이 인하대와 아주 가깝답니다....^^

    인하대 풍경 올만에 보내요......

    후배님들도....입흐시고.........^^

    1. 민상k 2008/11/16 08:44 수정/삭제

      인천 시민이셨군요 ㅋ
      격렬하게 사랑 할 거리가 별로 없는 학교지만,
      이런 한가로움을 즐길 수 있는 여지는 그럭저럭 꽤 있는 곳이에요 -.-.-

      동기들이 후배로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좀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ㅋ

    2. LieBe 2008/11/17 08:44 수정/삭제

      허걱.....후배님들이 아니셧나요?

      동기분들은 참 기분 좋으실테고...민상님 기분은...

      $#%%^%$&&***(*&

      ^^;;;;;;;;;;

  5. nooe 2008/11/16 01:04 수정/삭제 답변

    음악 그리고 사진
    산책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1. 민상k 2008/11/16 08:45 수정/삭제

      누에님이 이곳까지 방문을 해주셨네요.
      산책하는 기분의 포스트를 쓰고 싶었는데, 누에님도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니 성공한 것 같군요 ㅋ

  6. 박쥐 2008/11/16 23:37 수정/삭제 답변

    민상님~ 인하대셨는줄 몰랐네요...... 는 훼이크고 저번에 공연했다고 멍충훈이 알려주더라ㅋㅋ

    혼자 여행간거만 아니었으면 좋다고 갔을거인데 영 안타깝더구나;;

    언제가 될지 모를 장충동 족발 회동은 꼭 하자꾸나ㅋㅋ

    1. 민상k 2008/11/17 09:01 수정/삭제

      잠깐, 내가 아는 그 박쥐가 아닌가? 했었네 ㅋㅋ
      이 아침에 급 족발 땡기는걸 -.-.-

  7. 지연 2008/11/24 22:12 수정/삭제 답변

    야, 은주가 찍어준 내 사진들... 다들 난리야.
    외계인같다고 ㅠㅠ
    몸통짧고 팔긴 외계인같다며 연체동물같다며 :(

    1. 민상k 2008/11/24 22:47 수정/삭제

      내 눈엔 이쁘고만 왜 -.-
      지연씨는 다리도 페어로 같이 기니까 괜찮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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